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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 콩 대신 알로에 활용한 두유 '시그너츠' 출시

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 2023-03-27 12: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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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사회적 기업인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AFN)가 콩이 아닌 알로에를 활용한 두유를 선보였다.

AFN은 27일 농림축산식품부 유기가공식품 인증을 완료한 ‘시그너츠’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 콩 대신 알로에 활용한 두유 '시그너츠' 출시
▲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AFN)가 콩이 아닌 알로에 면역다당체를 활용한 두유 ‘시그너츠’를 선보인다.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

AFN은 시그너츠의 주재료를 콩이 아닌 알로에 면역다당체로 구성했다. AFN에 따르면 알로에 면역다당체는 피부 건강, 장 건강,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또한 AFN은 시그너츠에 설탕 대신 종려나무 꽃즙으로 만든 프락토올리고당을 넣었다. AFN은 프락토올리고당이 장내 유익균 증식과 원활한 배변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그너츠에는 합성첨가물이 들어있지 않고 유기농 재료로만 만들어졌다.

AFN은 “많은 실패를 거치면서 2년의 개발 과정 끝에 두유의 주재료를 콩에서 알로에 면역다당체로 바꾼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며 “하지만 단백질 섭취도 중요한 목적이기 때문에 단백질 함유량을 6.5g까지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권양경 AFN 매니저는 “AFN이 사회적 기업인 만큼 환경과 건강에 보다 더 유익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수년 동안 노력한 결실을 시장에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유기농 후추, 유기농 팜슈가 등을 출시해 공정무역을 넘어 유기농, 비건 등 친환경 식품 선도 기업으로의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는 2012년 설립된 순수공정무역단체이자 사회적 기업이다. 베트남, 필리핀을 비롯한 저개발국 생산자들과 공정하고 평등한 파트너십을 통해 소외되고 빈곤한 생산자들의 자립을 지원한다. 윤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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