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
국가철도공단이 추진하는 오송 철도클러스터가 2022년 3월15일 국토교통부의 산업입지정책심의회를 통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송 철도클러스터는 국내 철도산업의 육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2022년 4월 ‘제4차 철도산업발전 기본계획’에 반영됐다.
세계 철도산업의 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249조 원으로 연평균 2.2%씩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차량 제작 외에 부품, 정비시장도 연평균 3.2%씩 성장하고 있다.
다만 국내 철도산업은 부품, 정비 분야에서 해외 의존도가 높아 국내 기술력 강화가 절실하다.
국가철도공단은 2023년 하반기 중으로 오송 철도클러스터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신청하는 등 산업단지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한영은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유럽 등 해외에서는 철도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지만 국내기업은 대부분 영세한 사업구조로 기술경쟁력이 부족한 실정이다"며 "오송 철도클러스터를 조기에 구축해 국내 철도산업 육성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 기업 육성 및 시장점유율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해외 철도시장 진출 추진
김한영은 해외 철도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한영은 취임사에서 “성공 가능한 사업 위주로 해외사업 진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국가철도공단은 2019년부터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비전으로 내걸고 해외에서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해오고 있다.
철도공단은 2021년 2월24일 중남미 코스타리카 철도노선 복원사업 타당성조사 용역을 수주했다.
코스타리카 철도노선 복원사업 타당성조사 용역은 코스타리카 수도권 지역인 산호세와 태평양 연안의 푼타레나스를 연결하는 철도노선 98.3km을 복원하는 태평양연결 철도사업의 타당성 여부를 검증하는 것이다.
철도공단은 2021년 8월 필리핀 마닐라 경전철 2호선(LRT-2) 안티폴로~코게오 구간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도 시작했다.
이 예비타당성 조사는 2019년 필리핀 정부가 우리 정부에 요청한 사업이다. 2021년 7월 국토교통부의 시장개척 프로젝트 지원사업으로 선정됐다.
철도공단은 국내 중견기업인 수성엔지니어링, 대아티아이와 용역을 공동 수행한다. 8개월간 교통수요 조사와 지반 조사, 재원조달 방안 분석 등을 거쳐 사업추진 타당성을 평가하게 된다.
2021년 12월에는 인도네시아 자타르타 경전철 2단계 개발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했다. 이는 2019년 개통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전철(LRT) 1단계 구간'의 후속 구간 사업이다.
철도공단은 2022년 3월 모로코 철도청이 발주한 100억 원 규모의 ‘모로코 고속철도 3공구(누아서~마라케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철도공단이 아프리카에서 고속철도 사업을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모로코 최북단이자 유럽으로 가는 관문인 탕헤르에서 남서부 해안의 아가디르를 연결하는 대규모 인프라 사업이다. 철도공단은 누아서에서 마라케시까지 203㎞ 구간의 설계를 맡게 된다.
2023년 3월에는 국제철도연맹(UIC) 세계고속철도대회에 참석해 스페인 국영 철도시설관리기관(ADIF)와 고속철도 및 인프라 계획 등 16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김한영은 “2023년 우리나라 철도역사에 있어서 새로운 도약의 시기가 될 수 있도록 녹색 교통수단인 철도의 지속발전, 안전제일, 철도 서비스 개선 등을 위해 진정한 철도시설관리자로 거듭나겠다”며 “K-철도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탄소중립 이행 노력에 성과
김한영은 공공기관장으로서 환경보호와 탄소중립을 위해 애쓰고 있다.
김한영은 2021년 6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을 적극 이행하고 철도 중심의 지속가능한 대중교통 체계를 실현하기 위해 ‘탄소중립철도전략위원회’를 발족하고 직접 위원장을 맡았다.
위원회는 철도 수송분담률을 높여 탄소중립 목표가 차질 없이 달성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추진한다. 세부적으로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미래 철도정책 과제 발굴 △그린뉴딜을 위한 철도정책 자문 △ESG경영 강화를 위한 동반성장·안전·윤리경영 등에 역점을 둔다.
2021년 9월 모든 철도역의 제로 에너지 건축물 인증을 목표로 하는 ‘철도 건축물 제로 에너지 로드맵’을 수립했다.
제로 에너지 건축물은 고단열 고효율 설비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소요량을 최소화한 건축물을 뜻한다.
로드맵에 따르면 제로 에너지 인증 취득 대상 건축물을 연면적 1000㎡ 이상에서 2023년부터 500㎡ 이상으로, 2025년부터는 모든 철도 건축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고효율 단열재 및 기계설비 확대 적용 △지열을 활용한 철도역 냉난방 대합실 마련 △설계공모 때 제로 에너지 반영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등을 추진한다.
철도공단은 2022년 3월 국제철도연맹(UIC)이 주관하는 ‘철도기후선언’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철도기후선언은 파리기후협약의 목표인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철도 관련 기관들이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한다는 실천적 의지를 표명한 선언이다.
이에 따라 철도공단은 에너지 소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함으로써 2050년 탄소중립 목표와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기여하는 실천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김한영의 노력으로 국가철도공단은 2023년 2월 ‘대한민국 녹색기후상’에서 공공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녹색기후상은 국회기후변화포럼이 주관하며 범국민적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사회 추진에 공로가 큰 단체 또는 개인을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기후변화 종합 시상이다.
김한영은 “이번 녹색기후상 수상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사적인 노력의 결과”라며 “철도 산업을 이끄는 공공기관으로서 친환경 철도 건설과 저탄소 교통체계 전환에 지속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SG경영 강화
김한영은 공공기관장으로서 환경적·사회적 책임 이행과 투명경영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가철도공단은 2021년 12월 ESG경영 비전을 선포했다.
‘국민을 잇는 레일, ESG로 여는 내일’이라는 슬로건 아래 △친환경 미래철도 △안전·포용적 철도 △신뢰받는 철도라는 3대 전략 방향을 설정하고 9대 전략 과제를 선정했다.
이를 통해 2035년까지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위한 전면 전철화, 국민의 이동권 향상을 위한 주요 거점 간 이동시간 단축, 투명·인권경영 강화 등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한영은 모범적 ESG경영을 통해 국가철도공단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 국민과 함께 지속 성장하는 신뢰받는 공공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년 11월에는 노사 공동으로 ESG경영 실천 선언식을 열기도 했다.
국가철도공단 노사는 선언식에서 △친환경 철도를 통해 지구를 보호하고(E) △철도 중심 교통체계 촉진으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며(S) △건전하고 투명한 지배구조로 모두가 신뢰하는 공공기관이 되겠다(G)는 ESG경영 실천의지를 표명했다.
김한영은 “이번 공동선언을 통해 공단의 ESG 경영이 확산되길 바란다”며 “노사 협력과 소통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기술력이 제대로 인정받는 계약제도 혁신
김한영은 기술력 있는 업체가 더 많은 발주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발전하는 계약문화를 조성하는 일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가철도공단은 2021년 4월 공정한 계약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계약제도 혁신TF(태스크포스)’를 발족했다.
혁신TF는 부이사장을 단장으로 하고 제도개선반, 공정평가반, 상생협력반, 업무지원반 등 4개 반으로 구성됐다.
제도개선반은 도입 가능한 선진 계약사례를 검토하고 계약 상대자에게 불리한 조항을 폐지한다. 공정평가반은 기술력 중심 평가방안을 수립하고 투명성이 확보되는 평가 방법을 도입한다.
상생협력반은 제한입찰의 객관성 확보 방안과 적격업체 선정을 위한 합리적 실적평가 기준을 마련한다. 업무지원반은 변호사 등 외부인사를 중심으로 계약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조언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2022년 1월에는 계약제도 혁신TF를 확대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철도공단은 기존 4개 조직 외에 철도 관련 협회로 구성된 ‘고객소리반’을 추가해 업무 객관성을 높이고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실효성 있는 제도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확대 개편에 따라 제도개선반이 계약제도 혁신TF의 컨트롤타워로서 총괄 역할을 맡게 됐다. 신설된 고객소리반은 철도공단과 업체 사이 소통창구 역할을 수행한다.
2023년 1월에는 공사 관련 협회들이 참여하던 ‘고객소통반’에 용역 관련 협회와 공공기관이 추가로 참여해 업계 건의사항과 계약기준을 적극 검토하는 등 제개선에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김한영은 “관계 기관들의 적극적 참여 속에 공단은 계약제도를 혁신적으로 개선하여 국정과제 달성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불확실한 대외여건 속에서도 정책효과가 신속히 발생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조직개편 통해 철도 싱크탱크 기능 확립
김한영은 조직개편을 통해 미래전략연구원 등을 신설하면서 철도정책 및 철도 핵심기술 개발에 나섰다.
철도공단은 2021년 4월 철도 싱크탱크 기능 확립과 철도 인프라 관리자 역할 강화에 초점을 맞춰 조직을 전면 개편했다.
김한영은 조직개편을 통해 이사장 직속의 미래전략연구원을 신설하고 산하에 정책개발처와 기술연구처를 두어 철도정책 개발 및 철도 핵심기술 연구를 담당하도록 했다.
또 시설본부 직제를 상향 조정해 철도시설 관리자의 위상을 높이고 산하에 시설설계부와 통신개량부를 두어 개량사업 설계와 시공기능 전문성을 강화했다.
철도망 구축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것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토목설계처 토목설계 3부와 수도권본부 수도권광역사업단도 신설했다. 이를 통해 신규 철도 건설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했다.
조직개편과 함께 친환경·저탄소 녹색철도 이미지를 반영한 새로운 CI(기업이미지)도 개발했다. 새 CI는 기존 CI의 금색 부분에 녹색을 적용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철도 중심의 교통체계를 구축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의지가 드러나게 만들었다.
철도공단은 2021년 12월 탄소중립과 그린뉴딜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부응하기 위해 ‘전환기의 철도 중심 교통체계 정립 방안 연구’를 발주하고 착수 보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철도안전 위한 한국형 열차제어 시스템 개발
김한영은 철도안전을 위한 한국형 열차제어 시스템 개발에 힘쓰고 있다.
국가철도공단은 2021년 3월 전라선 익산~여수엑스포 180km 구간에 차세대 ‘한국형 열차제어 시스템(KTCS-2)’ 현장설치를 마치고 종합시험에 들어갔다.
이것은 세계 최초로 철도 무선통신시스템(LTE-R)을 기반으로 개발된 열차제어 시스템이다. 열차제어 시스템은 열차가 충·추돌하지 않도록 안전거리와 속도를 자동으로 유지해주는 철도 운행의 핵심 시스템이다.
철도공단은 신호 시스템에 필요한 구성품 설계, 제작, 설치 과정을 모두 순수 국내 기술로 마무리했다. 종전에는 열차제어 시스템의 핵심 기술을 모두 해외에 의존했다.
또 해외 기술수출에 대비해 유럽의 열차제어 시스템(ETCS-2)과 동일한 규격을 적용해 해외 철도신호 시스템과 호환성도 확보했다.
철도공단은 실제 운영환경과 동일한 시뮬레이션 시험을 하는 등 엄격한 종합시험을 진행하게 된다.
또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뒤 2032년까지 2조2천억 원을 투입해 전국 모든 노선에 KTCS-2 시스템을 적용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열차 운행에 필요한 정보가 무선으로 실시간 제공돼 운행열차의 안전성이 향상되고 현장설비 최소화로 건설비·유지보수비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 ▲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2022년 2월6일 경부고속철도 대전북연결선 건설 현장을 찾아 안전조치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국가철도공단> |
△철도 안전시설 확충과 시설개량 사업에 대규모 투자
김한영은 철도 안전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해 철도 노후시설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한영은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으로 내정된 뒤 언론 인터뷰에서 “일부 철도는 30년 이상 노후화돼 올해부터 적극적으로 개선에 나설 것”이라며 “이와 연계한 일자리 창출에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국가철도공단은 2021년 2월9일 1조2971억 원을 철도 안전·편의시설 확충과 철도시설 개량 사업에 쏟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국가철도공단은 열차 운행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와 노후시설물 성능개선 사업에 전체 시설개량사업비의 66.5%인 8631억 원을 배정했다.
스크린도어 등 이용객 안전시설과 편의시설 확충 사업에는 4340억 원(33.5%)을 쓴다.
국가철도공단은 2021년 3월5일 철도전기 분야 노후설비 개량 사업에 5635억 원 규모의 신규사업을 발주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경부고속철도 1단계 구간(광명~대구) 전기설비의 신규설계를 2021년 10월 발주한다. 설계가 완료된 경부고속철도 천안~대전 구간 개량공사를 2021년 3월에 시작하는데 여기에 2024년까지 1600억 원을 투입한다.
20년 이상 경과된 분당선, 경인선 등 수도권 전철 노선의 노후 전기설비 개량 공사에는 2021년 1590억 원의 예산을 집행한다.
아울러 국가철도공단은 2021년에 경부선과 영동선 등 기존 노선의 전철변전소, 열차제어 시스템, 통신 시스템 설비개량 사업에 2670억 원을 들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국가철도공단은 철도 인프라 건설과 관리를 맡고 있는데 그동안 안전관리에 소홀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0년 국정감사를 앞두고 낸 분석자료를 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4년 동안 한국철도공사가 국가철도공단에 5841건의 하자보수를 신청했지만 이 가운데 58.5%인 3417건에 대해서만 하자보수가 이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KTX 강릉선 탈선 사고, 호남고속철도 노반침하 현상 등을 놓고 국가철도공단이 부실공사를 하거나 시공, 감리 등을 제대로 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했다는 감사원의 감사 결과도 잇따라 나왔다.
△3수 끝에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선임
김한영은 세 번 지원한 끝에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공모에 선임됐다.
2014년 철도시설공단(현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공모에 지원해 강영일·김상균 전 국가철도공단 이사장과 함께 최종후보 3인에 들었지만 강영일 전 이사장에게 밀려 탈락했다.
이어 2017년 말 진행된 철도시설공단 이사장 공모에도 도전장을 냈지만 김상균 전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에게 밀려 고배를 마셨다.
김한영은 2021년에 서훈택 전국화물공제조합 이사장, 한공식 전 국회사무처 입법차장 등과 경쟁을 벌인 끝에 이사장에 선임됐다.
김한영은 2021년 2월16일 대전에 위치한 국가철도공단 본사에서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3년으로 2024년 2월까지다.
김한영은 취임사에서 “지속가능한 철도 중심 교통체계를 열어 철도의 수송부담률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친환경·저탄소 사회로 전환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철도시설 디지털화 등 시설관리 역량 강화, 안전을 최우선으로 통합적 안전체계 구축, 성공 가능한 사업 위주의 해외사업 진출 등에도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공항철도 사장 역임
김한영은 2016년 10월 공항철도 사장으로 취임했다.
취임하면서 3대 핵심 목표로 △사전예방적이고 통합적 안전체계 구축 △고객만족 경영 △수송인원 증대를 통한 공항철도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김한영은 공항철도 사장으로 일하는 동안 평창 동계올림픽 수송대책에 힘쓰고 검암역행 열차를 인천국제공항역행 열차로 전환해 공항철도의 배차간격을 조절했다.
하지만 민주노총 산하 전국철도노동조합은 김한영을 ‘철도적폐 12인’으로 꼽아 퇴진을 촉구하기도 했다.
전국철도노동조합은 김한영을 포함한 12명이 철도 민영화를 선두에서 추진했고 2013년 철도 장기파업 당시 사회적 갈등을 초래한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국토교통부 재직 시절
김한영은 1986년 행정고시 30회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 국토교통부에서 30년 가까이 일하며 주요 보직을 거쳤다.
교통부(현 국토교통부) 기획관리실과 수송정책실 사무관, 주택도시국 서기관, 건설교통부 국제협력담당관을 거쳐 2002년 철도정책과장을 맡았다.
2003년 노무현 정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파견됐으며 이후 건설교통부 육상교통기획과장을 거쳐 다시 철도정책과장을 맡은 뒤 철도정책팀장, 국토해양부 교통안전과장, 물류정책관, 교통정책실장 등을 지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파견됐을 때 공무원들이 운영하고 있던 철도청을 철도 건설·관리 기관인 철도시설공단(현 국가철도공단)과 철도 운영 기관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로 분리하는 철도개혁 작업을 주도했다.
그때까지 철도청에서 철도 건설과 운영을 모두 맡다보니 만성 적자가 이어졌다. 이에 정부는 철도시설 구축은 국가가 책임지지만 운영은 경쟁을 통해 효율화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철도개혁을 추진했다.
김한영은 2018년 공항철도 사장으로 재직할 때 한 언론 인터뷰에서 “참여정부 인수위원회와 관계부처 합동 토론회에서 철도개혁을 강력하게 건의해 당시 노무현 대통령 당선인의 결심을 얻어내 철도개혁이 이뤄지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