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은 기술지원과 시설설치 등을 통해 국외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그 감축실적 가운데 일부를 국내로 이전하는 사업이다,
▲ 이대혁 SK에코플랜트 글로벌에코BU 대표(왼쪽), 이규성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직무대행(오른쪽)이 22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기후변화 공동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SK에코플랜트 >
SK에코플랜트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기후변화 공동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환경부 산하 폐기물 처리, 자원화 운영 전문기관이자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전담한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등 동남아에서 폐기물처리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을 수행했고 현재 몽골에서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이번 협약으로 해외 매립장의 매립가스를 활용한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추진한다.
두 기업은 이를 위해 우선 폐기물 매립장에서 대기로 방출되던 매립가스를 포집한 뒤 소각하거나 발전연료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메탄(CH4)을 줄이는 매립가스 포집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매립가스 포집사업 1차 개발 대상지역은 볼리비아, 페루 등 남미다. 남미지역은 대체로 강우량이 적고 기온이 높은 환경에 유기물 매립 비중이 높아 매립가스 발생량이 많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두 기업은 그 뒤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 국가로도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이대혁 SK에코플랜트 글로벌에코BU 대표는 “한국은 유엔기후변화협약에 따라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과 비교해 40% 감축해야 한다”며 “SK에코플랜트는 국가 및 SK그룹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