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사장 취임
함진규는 2023년 2월16일 한국도로공사 사장에 취임했다.
함진규는 국민안전, 신성장 동력 창출, 국민 편익 증진 등을 강조하면서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를 열어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기본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사고에 취약한 도로시설물을 선제적으로 개선하고 재난사고는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시공관리로 현장 안전성을 높여야 한다”며 “혁신을 통한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모빌리티 혁신 고속도로를 구축해 자율협력주행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고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의 현장 적용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함진규는 취임 이틀 전인 14일 임명장을 수여 받은 뒤 순직직원 위령탑 참배로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함진규는 첫 외부일정으로 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하남방향)를 방문해 휴게소 관계자들과 만나 휴게소 서비스 혁신을 위한 현장의 의견을 듣고 함께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이는 전임
김진숙 사장이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값 인하 문제로 국토교통부와 갈등을 빚은 끝에 자리에서 물러난 점을 고려한 행보로 보인다.
함진규는 2023년 2월21일 한국도로공사 노동조합과 함께 지진으로 큰 피해를 본 튀르키예와 시리아 긴급구호 및 지역재건을 위해 1억 5천만 원을 기부했다.
△도로공사 신성장동력 창출 추진
함진규는 도로공사의 떨어진 영업이익을 회복하기 위한 신성장사업 구상을 내놨다.
함진규는 2023년 2월16일 취임사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모빌리티 혁신 고속도로를 구축해 자율주행 상용화의 기반을 마련하고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의 현장 적용성을 높이겠다"며 "특히 고속도로 지하화, 복합 환승센터 등 국가 전략사업을 주도적으로 견인하고 민관협력을 더욱 강화해 해외시장 개척도 활성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진규는 한국도로공사의 재무구조를 개선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ALIO)을 보면 한국도로공사의 영업이익은 2019년 1조2387억3900만 원을 기점으로 2020년 6229억5900만 원, 2021년 6185억4800만 원으로 급감했다.
당기순이익도 2018년 1178억700만 원 이래로 2019년 996억3000만 원, 2020년 274억6200만 원, 2021년 336억3500만 원 등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재선의원으로 새누리당 대변인과 정책위의장을 맡아
함진규는 재선의원을 지내며 새누리당 대변인과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등을 맡았다.
함진규는 초선 의원 시절이던 2014년 새누리당 대변인에 임명됐다. 2017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러닝메이트로 나섰던
김성태 의원이 원내대표로 선출되면서 정책위의장이 됐다.
함진규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으로 2013년 시흥 버스 3300번 신설 추진을 위해 김윤식 시흥시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함진규의 노력 끝에 5602번 운행을 늘리고 3400번, 5604번 버스도 새로 만들어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을 좀 더 여유롭게 바꿨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수도권 남부 의원들과 함께 월곶∼판교 복선전철사업 추진을 촉구해 노선을 2019년 7월 확정지었다.
함진규는 2013년 2월 물 관리 강화와 수자원 확보가 과제로 떠오르자 국무총리 소속으로 ‘국가 물관리 위원회’를 설치해 부처 간 업무를 조정하고 국가 차원의 물관리 기본계획을 만드는 내용을 담은 물관리 기본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함진규는 국회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미래 산업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그는 2019년 10월 국토교통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취미형 드론 ‘매빅 에어’를 가져와 직접 시연한 뒤 드론 산업 활성화를 촉구하기도 했다.
| ▲ 함진규 의원이 2019년 10월21일 국회 국토교통부 종합감사에서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에게 드론을 들어 보이며 청년 취업 위한 '드론 교육' 필요성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
△경기 시흥갑 지역구를 둘러싼 승리와 패배
함진규는 1998년 제2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신당 후보로 경기도의회 의원에 출마했으나 7.62%의 득표에 그쳐 3위로 낙선했다.
2000년 한나라당에 입당한 뒤 2002년 지방선거에서 경기 고양1 지역구에 경기도의회 의원으로 나와 54.84%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는 경기 시흥2 지역구에서 도의원 재선에 성공했다.
함진규는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기 시흥 갑 지역구 후보로 도전했으나 민주당 백원우 후보에게 1226표차로 석패했다.
함진규는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 백원우 의원과 리턴매치를 벌여 202표 차로(득표율 47.83%) 승리하며 국회에 입성했다. 두 사람은 2016년 총선에서도 맞붙었으며 함진규가 46.42%를 득표해 표차를 5057표로 벌리며 압승을 거뒀다.
그러나 함진규는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44.89%의 득표에 그쳐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패해 낙선했다. 그 뒤 2022년 3월13일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으나 국민의힘 당내 경선에서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