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가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닥도 함께 상승 전환했다.
2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1.41인트(0.89%) 상승한 2439.09에 장을 마쳤다.
▲ 2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1.41인트(0.89%) 상승한 2439.09에 장을 마쳤다. 사진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 <연합뉴스> |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33포인트(0.51%) 높은 2430.01에 장을 시작한 뒤 장중 2440선에 진입하는 등 줄곧 강세를 유지했다.
한국거래소는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도 한국은행 총재의 매파적인 입장과 달러 약세의 영향으로 원화 강세가 나타났다”며 “기관과 외국인투자자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 만에 강세로 돌아선 점이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8원 낮은 1297.1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시장에 기관투자자가 291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외국인투자자도 10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힘을 더했다. 개인투자자는 홀로 332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업종별 주가 흐름을 살펴보면 업종 전반적으로 강세가 나타났다. 이 가운데 보험업(3.2%), 운수창고(2.1%), 음식료(1.9%), 전기전자(1.3%) 업종 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가 대체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4.04%) 주가가 4% 이상 올랐고 기아(2.55%) 주가도 많이 상승했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1.47%), 현대차(1.15%), 네이버(0.95%), LG화학(0.30%), 삼성바이오로직스(0.13%) 순으로 주가가 올랐다.
삼성SDI(-0.44%), LG에너지솔루션(-0.20%), 포스코홀딩스(-0.15%) 주가는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7포인트(0.61%) 오른 783.28에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지수는 나스닥지수 상승 등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며 “기준금리 결정 경계감으로 일시 하락했으나 예측치에 부합하는 결정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가 19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89억 원어치, 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업종별 주가 흐름을 보살펴보면 소프트웨어(5.4%), 출판매체복제(1.9%), 컴퓨터서비스(1.9%) 업종 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대체로 상승했다.
에스엠(4.29%), HLB(2.47%), 엘앤에프(2.11%) 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고 펄어비스(1.10%), 카카오게임즈(0.94%), JYP Ent.(0.39%), 셀트리온헬스케어(0.36%) 주가도 상승했다.
반면 오스템임플란트(-4.19%), 엘앤에프(-3.40%), 에코프로비엠(-3.30%) 주가는 내렸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