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글로벌 TV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는 시장조사기관 조사결과가 나왔다.
21일 시장조자시관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17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를 달성한 것으로 파악된다.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글로벌 TV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는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의 조사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LG전자의 올레드 TV(왼쪽)와 삼성전자의 Neo QLED TV(오른쪽) 모습. < LG전자, 삼성전자 > |
삼성전자는 2022년 글로벌 TV시장에서 금액기준으로 점유율 29.7%를 나타내며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17년 연속 글로벌 TV 1위 자리를 차지한 비결을 ‘네오(Neo) QLED’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제품 전략으로 꼽았다.
삼성전자의 QLED TV는 지난해 965만 대가 판매됐다. 2017년 처음 선보인 뒤 지난해까지 6년 동안 누적 판매 3500만 대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TV 사업에서 선도적 지위를 공고히 다지기 위해 기기 연결플랫폼 ‘스마트싱스’를 활용해 소비자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철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프레이사업부 부사장은 “17년 연속 세게 1위라는 결과는 삼성전자 TV를 믿고 선택한 소비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며 “앞으로도 초연결 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혁신을 거듭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도 글로벌 올레드(OLED)TV 시장에서 두드러지는 활약을 나타낸 것으로 파악된다.
옴디아에 따르면 LG전자의 올레드TV 출하량은 382만4천 대를 기록하면서 전 세계 올레드TV 시장에서 1위를 나타냈다. LG전자의 올레드TV는 2013년 이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출하량 1500만 대를 넘어섰다.
지난해 LG전자의 올레드 TV 시장점유율은 수량 기준으로 60%에 육박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지난해 70형 이상 초대형 TV시장에서 LG 올레드TV 출하량은 2021년보다 12% 이상 성장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출시한 97형 올레드 TV ‘LG올레드 에보’를 앞세워 고객들이 가정에서도 초대형 스크린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전체 TV 시장에서 금액기준 점유율 16.7%를 나타내며 2위를 차지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