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NH투자증권은 9일 우리금융지주가 주주환원 확대 측면에서 경쟁사보다 높은 투자매력을 보유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6천 원에서 1만8천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8일 우리금융지주 주식은 1만2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도 경쟁사처럼 주주환원율 30%에 동참했다"며 "주주환원 수익률측면에서는 경쟁사보다 투자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올해 초 주요 은행계 금융지주 주가는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우리금융지주도 지난해 주주환원율을 25.2%에서 30%로 높였으며 중장기 주주환원율을 30%로 유지하겠다고 공시했다.
우리금융지주는 경쟁사보다 주주환원정책 시행기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금융지주의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경쟁사보다 낮아 주가 측면에서 그동안 소외받아 왔다.
정 연구원은 “올해 주주환원율 30%를 배당으로 치환하면 수익률이 10%에 이른다”며 “현 시점에서 투자매력은 오히려 경쟁사보다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지주는 2023년 연결기준 3조3800억 원으로 순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과 비교해 6.7% 늘어나는 것이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