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도심항공교통 시장 선점 도전
유영상은 도심항공교통(UAM) 시장 선점을 위해 국내외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며 기반을 다지고 있다.
UAM은 전기로 구동하는 비행체를 활용해 도심에서 승객과 화물을 운송하는 서비스다.
유영상은 2023년 1월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전자박람회 CES 2023을 계기로 미국을 방문해 도심항공교통 사업 일정을 소화했다.
SK텔레콤은 CES 2023에서 UAM 항공기 형태의 가상체험 시뮬레이터를 설치해 관람객이 가상현실(VR) 헤드셋을 착용하고 부산역에서 이륙해 동백섬으로 비행하는 과정을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UAM에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사피온’을 탑재해 위험요소에 자동으로 대응하도록 해 안전성을 강화한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사피온은 SK텔레콤의 인공지능 반도체 계열사 이름이자 제품명이다.
SK텔레콤은 CES 2023에서 UAM 사업을 홍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요 해외 파트너들을 만나 UAM의 사업화에 한 발 다가서는 기회로 삼았다.
특히 협력 관계를 이어온 조비에비에이션과 만나 한국형 UAM 실증 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UAM 사업화 논의를 진전시킨 점이 눈에 띈다.
조비에비에이션은 UAM에 활용되는 수직이착륙비행체(eVTOL)의 최장비행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도심항공교통 기체 제조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미국 연방항공국(FAA)에서 상업비행용 허가인 'G-1' 인증을 가장 먼저 받았으며 대규모 생산시설을 설립해 기체를 양산할 준비를 하고 있다.
유영상은 조벤 비버트 조비에비에이션 최고경영자(CEO)와 CES 2023 전시장과 조비에비에이션 생산시설을 잇따라 둘러봤다. 조비에비에이션 기체를 국내에 도입할 때 필요한 형식증명 절차, 초기 UAM 수요를 발생시킬 다양한 시범사업 추진, 항공기 이착륙장인 ‘버티포트’ 인프라 조기 확보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SK텔레콤은 앞서 2022년 1월 조비에비에이션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영상과 조벤 비버트 최고경영자는 UAM 사업 관련 정기 협의체를 구성하고 기체와 서비스 플랫폼(MaaS)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상호협력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유영상은 대표이사 직속의 UAM 사업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할 정도로 UAM 서비스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태스크포스에는 기술, 인프라, 전략, 사업개발, 파트너십 등을 담당한 주요 임원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SK텔레콤은 2025년에 국내 UAM 사업권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 주도 실증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국토교통부가 2020년 6월 출범시킨 'UAM팀 코리아'에 창립멤버로 참여했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에 도심항공교통 서비스를 상용화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UAM팀 코리아를 발족했다. UAM팀 코리아에는 현대자동차, 한화시스템, 대한항공, 항공우주연구원, 항공안전기술원 등 40여 개 산학연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SK텔레콤은 UAM 서비스 운용을 위한 통신망과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하는 역할을 맡았다.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 글로벌 확장
유영상은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출시한 뒤 세계 무대로 사업을 넓혀가고 있다.
이프랜드는 SK텔레콤이 2021년 7월 처음 선보인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가상공간과 아바타를 통해 이용자의 메타버스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용자 환경과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
유영상은 이프랜드 출시 이후 제휴기업을 늘려 해외 사용자를 확대하는 데 힘쓰면서 사업모델을 갖추기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
라이브 영상 중계 기능과 동시접속 지원 등을 통해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고 문서, 영상, 화면 등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며 활용도를 높였다.
이프랜드 전용 포인트를 도입하는 등 자체 경제시스템을 구축하는 데도 힘썼다.
SK텔레콤은 2022년 11월23일 이프랜드 글로벌 버전을 북미, 유럽, 중동, 아시아 등 49개 국가에 동시 출시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버전은 영어, 중국어(번체, 간체), 일본어를 지원하며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이 동시에 출시됐다. 지역별로 중동에서는 이앤(e&), 동남아에서는 싱텔(Singtel)을 진출 파트너로 선정했다.
글로벌 출시 이후 해당 지역 특화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 현지 인기 콘텐츠를 공동 제작하는 등 해외 각 지역에서 다양한 메타버스 이벤트와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프랜드는 2022년 3분기 기준으로 누적 사용자 1286만 명, 월간활성사용자(MAU) 257만 명을 기록했다.
△5G통신 중간요금제 출시
SK텔레콤은 2022년 8월5일 5G통신 중간요금제 5종을 내놨다.
이번 요금제는 △월 4만9천 원에 데이터 8GB를 제공하는 '베이직'과 △월 5만9천 원에 데이터 24GB를 제공하는 '베이직플러스' △월 9만9천 원에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하는 '5GX 프라임플러스'을 기본으로 한다.
여기에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에서만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전용요금제인 △월 3만4천 원에 데이터 8GB를 제공하는 '5G 언택트34' △월 4만2천 원에 데이터 24GB를 제공하는 '5G 언택트42'이 추가됐다.
당초 이통업계의 5G 요금제는 10~12GB(5만5천 원)와 110~150GB(6만9천~7만5천 원)로 구성돼 시민단체와 소비자들이 이통3사에 중간요금제 도입을 주장해 왔다.
증권업계에서는 중간요금제 도입이 5G 가입자 기반을 넓혀 장기적으로 실적에 긍정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시민단체와 소비자들 사이에서 중간요금제의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1GB당 데이터량을 기반으로 요금제를 비교해보면 중간요금제가 고가 요금제의 가성비를 따라잡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 ▲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이 2022년 11월7일 취임 1주년을 맞아 SK텔레콤 전체 구성원을 대상으로 연 타운홀 미팅에서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컴퍼니'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
△AI 반도체 '사피온' 사업 확대
유영상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사피온’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사피온은 SK텔레콤의 인공지능 반도체 자회사이자 제품 브랜드 이름이다. 사피온은 인공지능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을 초고속, 저전력으로 실행하는 시스템반도체다.
앞서 SK텔레콤은 2020년 11월 국내 최초의 데이터센터 탑재용 인공지능 반도체 ‘사피온 X220’를 공개했다. 사피온 X220은 기존 그래픽처리장치(GPU)보다 인공지능 연산수행 성능이 우수하고 가격이 저렴하다. 그래픽처리장치보다 딥러닝 연산속도가 1.5배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2022년 1월4일 자회사 사피온코리아를 설립한 뒤 기존 인공지능(AI) 반도체 사업을 사피온코리아에 영업양도했다.
같은 해 4월 글로벌 사업을 위한 미국 현지법인 사피온도 설립했다.
미국법인 사피온이 모회사, 한국법인 사피온코리아가 자회사로 운영되며 류수정 전 SK텔레콤 AI액셀러레이터담당이 두 회사 대표를 겸직하고 있다.
인공지능 반도체는 대규모 연산을 초고속, 저전력으로 실행하는 시스템반도체로 대량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해야 하는 메타버스,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에서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피온은 글로벌 반도체 검증단체에서 성능을 인정받고 국내에서 제품 공급을 가시화하는 등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류수정 사피온 대표이사는 2022년 9월17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연례 토론행사 ‘K-나이트 2022’에서 “최근 공신력 있는 인공지능 반도체 성능테스트 대회인 엠엘퍼프에서 AI반도체 X220이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A2보다 월등한 성능을 보이고 소모전력 대비 고성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AI반도체 제품인 X330, X340, X350 등의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들 제품을 기반으로 AI 알고리즘, 앱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등 소프트웨어와 관련한 통합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피온은 2022년 9월30일 “NHN의 데이터센터인 NCC의 인프라 확대구축 사업에 AI반도체 X220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인적분할 후 실적 증가 발판 마련
SK텔레콤이 2021년 11월1일 투자전문 중간지주사 SK스퀘어의 인적분할 이후 처음으로 2022년 2월 초에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일각의 우려와 달리 실적이 양호했다.
SK텔레콤은 2021년에 연결기준 매출 16조7486억 원, 영업이익 1조3872억 원, 순이익 2조4190억 원을 올렸다. 2020년보다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11.1%, 순이익은 61.2% 증가했다.
이동통신(MNO), 인터넷TV(IPTV) 등 모든 사업영역이 고르게 성장한 결과로 분석됐다.
SK텔레콤은 2021년 이동통신 사업에서 매출 10조257억 원을 냈다. 2020년보다 매출이 0.6% 늘었다. 5G통신 가입자 수는 2021년 12월 말 987만 명으로 2020년 12월 말보다 80.4%(440만 명) 증가했다.
초고속인터넷 및 유료방송 사업을 하는 자회사 SK브로드밴드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 4조492억 원을 올려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인터넷TV, 초고속인터넷 등의 가입자는 2020년보다 9% 늘었다.
다만 2021년 4분기만 놓고 보면 SK텔레콤의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SK텔레콤은 2021년 4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4조2978억 원, 영업이익 2267억 원을 거뒀다. 2020년 4분기보다 매출이 3.86%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22.5% 줄었다.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든 것은 2021년 11월 투자전문 중간지주사 SK스퀘어 인적분할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SK텔레콤이 자회사로 뒀던 SK하이닉스, SK쉴더스 등이 SK스퀘어 밑으로 들어갔다.
유영상은 △유무선통신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AIVERSE(AI와 Universe의 합성어) △커넥티드 인텔리전스 등 5가지를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해 혁신을 가속화하고 주주친화 경영을 계속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2025년까지 매출 23조 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 아래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차, 로봇 등 미래 장치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인텔리전스 사업을 통해 혁신을 가속화하고 향후 10년을 이끌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 ▲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이 2023년 1월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서 팔란티어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앞두고 안전보건 역량 강화
SK텔레콤은 2022년 1월27일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통해 안전보건 역량을 강화했다.
2021년 11월 조직개편으로 최고중대재해예방실(CSPO)을 신설하고 강종렬 ICT인프라 사장에게 그 운영을 맡겼다. 같은 날 임원인사를 통해 최화식 안전보건담당도 선임했다.
중대재해가 발생해 노동자가 사망하면 사업주 또는 경영책임자가 처벌 대상이 되어 경영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안전보건 조직을 강화한 것이다.
중대재해처벌법의 핵심은 안전 및 보건 확보 의무를 위반해 노동자가 사망하면 사업주 또는 경영책임자에게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 원 이하의 벌금이 내려진다는 것이다. 법인에는 50억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CES 2022에 참석해 삼성전자와 협력할 가능성 내비쳐
유영상은 2022년 1월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22에서 삼성전자 전시관을 찾아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 사장을 만났다.
유영상과 노 사장은 5G통신,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유영상은 이 자리에서 "삼성은 가전과 모바일 부문을 융합해 종합서비스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SK텔레콤도 모바일부터 유선, 인터넷TV까지 아우르는 융합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영상은 "삼성전자의 스마트TV와 로봇 전시가 인상 깊었다"고 말해 로봇사업에도 관심을 나타냈다.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를 결합한 '아이버스' 개념 제시
유영상은 2022년 1월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2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I 에이전트에 메타버스가 융합된 '아이버스(인공지능과 유니버스의 합성어, AIVERSE)' 개념을 새롭게 제시했다.
SK텔레콤 고객에게 각자의 아바타인 'AI 에이전트'를 제공하고 그 아바타가 AI 비서 또는 친구 역할을 하게 한다는 것이다.
AI 에이전트는 사용자가 제어하지 않아도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능동적으로 움직이며 학습하고 성장한다.
유영상은 AI 에이전트가 메타버스 세상에서 축적한 경험으로 사용자와 교류한다면 사용자는 현실세계와 가상세계를 동시에 살아가는 경험을 누리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영상은 스마트폰뿐 아니라 도심항공교통(UAM), AI 로봇 등 미래 장치에 아이버스를 확대 적용해 SK텔레콤의 향후 10년을 준비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SK텔레콤, SK스퀘어, SK하이닉스로 구성된 'SK ICT연합' 출범
SK텔레콤은 2022년 1월9일 SK스퀘어, SK하이닉스와 함께 정보통신기술(ICT) 공동 개발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연합체 'SK ICT연합'을 출범시켰다.
SK ICT연합은 국내외 반도체 및 ICT 분야에서 연구개발 협력과 공동투자를 모색하고 글로벌 진출을 추진한다.
특히 공동투자를 통해 미국 법인 '사피온(SAPEON Inc.)'을 설립해 SK텔레콤이 개발해온 인공지능(AI) 반도체 사피온의 글로벌 진출에 힘을 싣게 된다.
사피온은 데이터센터에 적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반도체로 SK텔레콤이 2020년 11월 개발했다.
SK텔레콤은 5G통신과 인공지능 분야에서 축적한 연구개발 역량과 서비스 경험을 기반으로 사피온을 개발했으며 중장기적으로 데이터센터, 자율주행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SK ICT연합은 2022년 해외투자를 위한 거점을 마련하고 해외투자자의 투자를 유치해 1조 원 이상의 글로벌 ICT 투자자본을 조성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SK ICT연합은 이렇게 조성한 자본을 인공지능, 반도체,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의 분야에서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한다. 2023년 1월 현재 해외투자자들과 투자유치와 관련한 세부 논의를 진행하는 단계인 것으로 파악된다.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돼 'SKT 2.0 시대' 청사진 공개
유영상은 2021년 11월1일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유영상은 이날 'SKT 2.0 시대' 청사진을 공개하며 고객, 기술, 서비스를 3대 경영 키워드로 제시했다.
또 안정적 유무선통신 인프라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디지털 인프라 등 서비스 사업을 강화해 2025년에 매출 23조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5G통신 커버리지(사용영역)를 확대해 고객들이 안정적으로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통신망을 구축해 고객가치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
SK브로드밴드와 시너지를 발휘해 인터넷TV(IPTV)의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를 위한 투자와 글로벌 제휴도 확대하기로 했다.
2021년 8월 말 출시한 구독서비스 T우주와 관련해서는 고객이 원하는 구독상품을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입점 상품을 늘려 성과를 낸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5G통신 상용화에 따라 대용량 콘텐츠가 증가하고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도 늘어나면서 데이터센터 수요가 커지는 데 대응하기 위해 국내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국내에서 데이터센터 사업이 안착하면 향후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에도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사업에서도 5G MEC(모바일에지컴퓨팅) 및 전용회선 인프라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이 밖에 제조·보안·금융 등의 산업분야에서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
| ▲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왼쪽 세 번째)이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맨 왼쪽),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맨 오른쪽)과 함께 2022년 2월17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간담회를 진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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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스퀘어 대표이사 부회장과 함께 SK하이닉스 인수에 기여
유영상은 2011년 SK텔레콤 사업개발팀장으로서 SK텔레콤이 하이닉스를 인수하는 데 기여했다. 당시
박정호 사업개발실장(현 SK스퀘어 대표이사 부회장 겸 SK하이닉스 각자대표이사 부회장)과 손발을 맞췄다.
SK텔레콤이 인수를 추진할 당시 하이닉스는 순손실을 내는 등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었다. SK텔레콤이 하이닉스 인수를 통해 낼 수 있는 시너지가 불투명한 데다 반도체 사업은 매년 조 단위의 시설투자가 필요한 만큼 투자한 금액에 비해 얻을 수 있는 효과가 적다는 평가가 많았다. 2011년 7월 SK텔레콤이 하이닉스 인수전에 참여한다고 밝히자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다.
이때 유영상은 인수 파일럿팀 리더를 맡아 직원들과 수평적 소통문화를 구축하고 소규모 프로젝트 단위로 일하는 문화를 이식해 직원들의 업무 몰입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도전정신을 지속적으로 자극한 끝에 마침내 하이닉스를 인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SK하이닉스는 2012년에도 영업손실을 냈지만 2013년 흑자로 전환한 뒤 성장세를 이어갔다.
SK하이닉스는 2021년 42조9984억 원, 영업이익 12조4103억 원을 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4.8% 증가하며 사상 최대 기록을 새로 썼고, 영업이익은 147.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