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3-01-12 16: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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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2200만 원대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가상화폐 시세가 9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020년 이후 최장 기간 랠리를 기록했다.
▲ 12일 오후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가상화폐 시세가 9일 연속 상승하며 2020년 이후 최장기간을 기록했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12일 오후 3시57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3.65% 오른 2274만5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4.47% 오른 175만3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2.38% 상승한 35만69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3.37%), 에이다(2.34%), 도지코인(2.16%), 폴리곤(2.59%), 솔라나(0.44%), 폴카닷(4.40%)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다이(-0.56%)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비트코인은 2022년 12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1만8천 달러(약 2240만 원) 문턱을 넘어섰다”며 “미국 물가 상승에 관한 보고서가 나온 뒤에도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도가 유지된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1만8500달러(약 2300만 원) 수준에서 다시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가상화폐 시세 상승세는 2020년 이후 최장기간인 9일 연속이다.
이날 증권업계에서는 전 세계적 금리 인상과 가상화폐 거래소 FTX 파산에 따른 유동성 위기 여파 등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할 수 있지만 2023년 전체로 보면 상승할 것이라는 시선이 나오기도 했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금리 변수로 발생할 가격 하방 압력이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트코인은 시세 하락 때마다 사용자 지표 하단을 높여갔는데 이는 가격 반등을 이끌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