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메리츠금융 계열사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배구조 변경에 따른 기대감이 매수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12일 메리츠금융 계열사 주가가 지배구조 변경 기대감에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
12일 오전 11시25분 코스피시장에서 메리츠금융지주 주가는 전날보다 7.50%(2900원) 오른 4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리츠금융지주 주가는 전날보다 0.78%(300원) 상승한 3만8950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을 키웠다.
메리츠증권과 메리츠화재 주가도 각각 5.44%(320원)와 5.17%(2400원) 상승한 6200원과 4만885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메리츠증권과 메리츠화재 주가 역시 전날보다 각각 0.34%(20원)와 1.40%(650원) 오른 5900원과 4만7100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이 커졌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0.39%(9.10포인트) 오른 2368.63을 보이고 있다.
메리츠금융그룹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지배구조 변경과 관련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금융지주는 5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11월 발표한 지배구조 변경안을 의결했다.
지배구조 변경안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지주는 주주가치 강화와 그룹내 자본의 효율적 배분, 신속한 의사결정 등을 위해 내년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신주 발행을 통해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 지분을 보유한 소액주주 지분을 인수한다. 교환비율은 지주와 화재는 1대 약 1.27, 지주와 증권은 1대 약 0.16로 정해졌다.
메리츠증권과 메리츠화재는 완전자회사 편입 이후에는 각각 상장폐지되는데 이에 따라 1월30일부터 거래가 정지된다.
메리츠금융지주와 메리츠증권, 메리츠화재 주가는 지배구조 변경안 발표 다음날인 지난해 11월22일 나란히 상한가에 오른 뒤 지속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