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다올인베스트먼트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이 다올인베스트먼트를 인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매수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27일 다올투자증권 주가가 매각 기대감에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
27일 오전 11시40분 코스닥시장에서 다올인베스트먼트 주가는 전날보다 6.98%(240원) 오른 3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올인베스트먼트 주가는 전날보다 3.05%(105원) 내린 3335원에 장을 시작했으나 이내 상승 전환한 뒤 상승폭을 키웠다. 장중 한 때 13.81%(475원) 뛴 3915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09%(7.55포인트) 오른 702.23을 보이고 있다.
다올인베스트먼트 주가는 전날에도 13.72% 올랐는데 이틀 연속 강세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다.
우리금융이 다올인베스트먼트를 품을 가능성이 여전히 호재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전날 머니투데이는 다올인베스트먼트 인수전에서 우리금융이 우선협상자에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단독 보도했다.
다올인베스트먼트 최대주주인 다올투자증권은 현재 유동성 확보 등을 위해 다올인베스트먼트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다올인베스트먼트를 관심 있게 보고 인수전에 참여했다”며 “인수 여부는 의향서를 받은 쪽에서 결정하는 만큼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다올인베스트먼트 인수전에는 우리금융 외에도 미래에셋그룹, 신영증권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올인베스트먼트(옛 KTB네트워크)는 국내 1세대 벤처캐피털(VC)로 평가된다.
1981년 설립돼 지금껏 국내외 1200여개 벤처기업에 2조 원 이상을 투자했다. 최근 대표적 투자사례로도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등이 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