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 사업 흑자궤도에 올려
조주완은 LG전자가 성장동력으로 육성해온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비) 사업을 흑자궤도에 올려놓는 데 힘썼다.
LG전자 전장 사업은 인포테인먼트, 전기차 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시스템 등 모든 부문의 매출 성장과 지속적 원가구조 개선으로 2022년 2분기에 26분기 만의 흑자전환에 성공한 뒤 3분기에도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자동차 전장 사업을 맡고 있는 VS사업본부는 2022년 3분기에 매출 2조3454억 원, 영업이익 961억 원을 거뒀다.
3분기 매출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로 2021년 3분기 대비 45.6% 증가한 것이다. 완성차 업체의 생산 확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공급망 관리를 효과적으로 해 2분기 연속 매출 2조 원을 넘어섰다.
LG전자 전장 사업은 2022년 연말 기준으로 수주잔고 80조 원가량을 확보해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는 환율 효과와 신규 프로젝트 수주에 따른 것이며 2022년 상반기에 연말 목표로 정한 65조 원가량을 훨씬 넘는 실적이다.
조주완은 내연기관 모델 및 저가부품 수주 물량을 줄이고 고부가 전장부품 수주를 늘리면서 내실을 다졌다.
2022년 하반기에는 자동차 부품 개발 과정에 디지털전환(DX) 기술을 도입해 제품 품질과 생산 효율성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작업에 힘을 쏟았다.
조주완은 2021년 말 LG전자 최고경영자로 취임한 뒤 2022년 4월 LG전자와 마그나의 합작법인인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LG마그나)의 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 전기차 부품 공장 착공식에 참석하는 등 북미시장 공략 기반을 닦는 데 노력했다.
LG마그나의 멕시코 공장은 제너럴모터스를 비롯한 미국 완성차 업체에 납품할 구동모터와 인버터를 생산하기 위해 건설되고 있다. 한국 인천과 중국 난징에 있는 공장에 이은 LG마그나의 3번째 생산기지로서 미국의 자국 공급망 중심 정책 강화에 따라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주완은 차량용 반도체 부족과 같은 외부 요인으로 자동차 전장 사업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차량용 반도체 내재화도 추진하고 있다.
LG전자는 전자제어장치(ECU)와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전력관리반도체(PMIC) 등 차량용 반도체 개발 프로세스를 구축했으며 이르면 2024~25년 중 차량용 반도체 자체 제품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헬스케어 사업 확대
조주완은 성장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되는 헬스케어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키우기 위해 사업기회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LG전자는 LG그룹이 힘주어 추진하는 인공지능을 접목한 질병 예측·진단 솔루션 등 새로운 영역의 사업과 시너지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LG전자는 2022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료기기 제조 및 판매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LG전자의 의료기기 사업은 의료용 모니터와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 탈모치료 의료기기, 만성통증 완화 의료기기 등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2022년 3월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가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소프트웨어 기업 암웰과 협력관계를 맺기도 했다. 병실용 TV 등 하드웨어에 강한 LG전자가 미국에서 사업범위를 확대하려는 계획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암웰과의 협약은 조주완이 겸직한 최고전략책임자(CSO) 산하 비즈인큐베이션 담당과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가 협력한 결과로 알려졌다.
조주완은 2020년 CSO로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밑거름으로 이 2개 조직을 새로 만들었다.
조주완은 헬스케어 분야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해 이 분야의 사업에 집중해왔다.
한국바이오협회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2022년 2152억 달러에서 2027년 5088억 달러로 급격하게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 6월30일에는 LG전자와 SM엔터테인먼트가 홈피트니스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 ‘피트니스 캔디’를 출범시켰다. 피트니스 캔디는 홈트레이닝 서비스를 제공하며 LG전자가 플랫폼 운영을 지원하고 SM이 콘텐츠 제작에 협력한다.
조주완은 "LG전자는 가전 제조사를 넘어 ‘고객 한 분 한 분’의 스마트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토털 솔루션 플랫폼 회사로 발전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공급망 위기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무선통신 기술 활용 방안 모색에 힘줘
조주완은 2022년 상반기에 미국을 중심으로 심해지는 국제 공급망 위기에 발빠르게 대처했다.
조주완은 2022년 3월 초 미국 출장길에 올라 공급망 이슈를 점검하고 LG전자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IT 기업들을 방문해 위기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2021년 12월 오스트리아 차량용 조명업체 ZKW 방문에 이은 조주완의 취임 뒤 2번째 해외출장이었다.
미국은 2020년~22년에 LG전자가 공급망 문제로 어려움을 겪은 나라 가운데 하나였다.
조주완은 북미법인 임직원들과 면담하면서 공급망 이슈를 점검하는 데 힘썼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글로벌 공급망이 붕괴되면서 LG전자의 물류비 부담이 크게 늘어났다. 2021년에는 물류비가 예년보다 2배 가까이로 늘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조주완은 미국 출장 중 LG전자가 보유한 2만여 개 무선통신 기술특허를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 히로시 록하이머 구글 수석부사장을 만나 LG전자 통신기술 특허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구글에서 안드로이드 사업을 총괄하는 록하이머 수석부사장은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 기업의 스마트폰 제품 예찬론자로 유명한 인물이다.
록하이머 수석부사장은 2012년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항상 삼성과 LG의 제품을 사용해 왔다”며 “삼성과 LG는 구글과 협력해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고 말한 바 있다.
구글이 최근 픽셀폰 등 하드웨어 시장에서 공격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고려하면 LG전자가 구글과 협업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은 것으로 여겨진다.
△제품 제조공정에 첨단 스마트 기술 접목
조주완은 제품 제조공정에 첨단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생산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조주완은 2022년 4월 창원 스마트파크에 점유 공간을 기존보다 30%가량 줄인 3차원 물류 시스템을 구축해 생산성을 20% 높였다. 새로운 냉장고 모델 생산을 위한 라인을 개발하고 구축하는 데 걸리는 기간도 약 30% 단축했다.
또한 에너지저장장치(ESS), 건물 에너지 관리 솔루션 ‘비컨’ 등 친환경 에너지 설비와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약 30% 개선했다.
조주완은 2022년 4월6일 세계경제포럼(WEF)의 ‘등대들 라이브 2022’ 온라인 행사에 참석해 “창원 스마트파크 공장에서 개척한 디지털 기술을 전 세계 다른 LG전자의 생산 현장에 적용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LG전자 창원 스마트파크는 국내 가전업계 최초로 ‘등대공장’으로 선정됐다.
등대공장은 등대가 밤하늘에 불을 비춰 길을 안내하는 것처럼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해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이끄는 공장을 말한다.
세계경제포럼이 2018년부터 전 세계 공장들을 심사해 매년 두 차례 등대공장을 선발한다.
조주완은 "창원 스마트파크는 가장 복잡하고 고급스러운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베이스캠프이기 때문에 혁신적인 제조 방법이 필요하다”며 “다른 LG의 제조 지역에서도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모듈화된 솔루션을 전 세계에 빠르게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력업체와의 상생 의지 다져
조주완은 LG전자의 협력회사들과 지속가능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2022년 11월에는 경기도 평택에 있는 LG전자 러닝센터에서 ‘2022년 LG전자 협력회 워크숍’을 열고 상생방안을 모색했다.
이 워크숍에서 LG전자와 협력회사들은 생산성 개선을 위한 디지털 전환과 품질관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조주완은 이 자리에서 “협력사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과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주완은 LG전자 대표 취임 이후 2022년 5월 협력회사 대표들의 모임인 ‘협력회’ 임원단과 만나 상생협력 의지를 다졌다.
협력회는 협력사들이 LG전자와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운영하는 모임으로 사출, 금속, 모듈, 회로 등 4개 분과로 구성됐다.
이 간담회에는 조주완 외에 왕철민 LG전자 구매·SCM경영센터장 전무와 협력사 대표 8명이 참석했다.
조주완은 간담회에서 “자동화 시스템 구축, 공급망 다각화 등으로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고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협력사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을 계속해서 펼쳐 상생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협력사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상생의 핵심이자 지속가능한 성장의 비결이라 보고 협력사가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협력사가 로봇프로세스자동화(Robotic Process Automation, RPA) 기술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LG전자는 지난해 협력사 직원들 가운데 80명 이상을 RPA 전문가로 육성해 176개 RPA를 업무에 도입하는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 ▲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2022년 6월9일 이탈리아에서 열린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22에 참석해 LG전자 전시부스를 찾아 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
△임직원과 접촉면 넓히며 소통 강화
조주완은 최고경영자 취임 뒤 임직원들과 접촉면을 넓히며 소통을 강화했다.
조주완은 2022년 2월 초 국내외 임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조직문화 개선의 방향성과 그 실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리인벤트 데이’라는 온라인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에서 조주완은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꾸고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한 것도 바꿔보자”고 말했다.
LG전자 임직원들은 조직 내에서 소통이 어렵고 형식적 보고체계가 만연해 있는 점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조주완은 이와 같은 지적을 받아들이고 소통, 민첩, 도전, 즐거움, 신뢰, 고객, 미래준비, 치열 등 8개 핵심가치를 도출했다.
조주완은 대표 취임 3개월 만인 2022년 3월 중순에는 MZ세대(1980~2000년대에 태어난 세대)를 중심으로 이뤄진 사무직 노동조합 조합원들과 만났다.
2021년 결성된 LG전자 사무직 노조와 대표이사가 직접 만나 대화하는 자리가 마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주완은 그 뒤에도 꾸준히 임직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며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갔다.
2022년 10월에는 임직원들과 소통하기 위한 ‘CEO F.U.N Talk(펀톡)’ 행사를 열고 “고객이 열광하고 가슴 뛰게 하는 강력한 브랜드를 만들자”고 말했다.
‘CEO F.U.N Talk’는 조주완이 대표로 취임한 뒤 구성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며 이번 행사는 약 7천 명의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4번째로 열렸다.
조주완은 이 자리에서 “LG전자가 세대와 시대를 넘어 꾸준히 사랑받기 위해서는 고유의 가치와 매력을 갖춘 브랜드 정립이 필요하다”며 “기업의 미래를 위해 꼭 보존하고 발전시켜야 할 2가지 가치로 ‘사람’과 ‘브랜드’를 꼽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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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그룹 회장의 고객감동 의지 수행
조주완은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고객감동 경영전략’을 수행해왔다.
조주완은 특히 젊은 고객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대학생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조주완을 비롯한 LG전자 경영진은 2022년 8월 LG전자 서초연구개발 캠퍼스에서 대학생들로 구성된 ‘디자인크루’를 만나 경제·사회·문화 전반에 대한 젊은 세대의 생각을 듣고 미래 제품의 개발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디자인크루는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가 젊은 세대를 위한 제품과 디자인을 발굴하기 위해 선발한 대학생들의 모임이다.
디자인크루는 LG전자 임직원과 소통하며 찾아낸 결과물을 조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에게 전달해왔다.
디자인크루는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 연구원들과 함께 구상한 ‘지속가능한 주방을 주제로 한 주방가전’, ‘친환경을 고려한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등의 제품 아이디어를 LG전자 경영진과 공유했다.
조주완은 2022년 6월에는 글로벌 디자인 행사에 참석해 고객이 감동할 수 있는 디자인 혁신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조주완은 2022년 6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22’에 참석해 “고객의 생활에 녹아들며 최고의(First), 차별화된(Unique), 세상에 없던(New)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디자인을 통해 LG전자만의 프리미엄 가치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고객가치를 중시하는 조주완의 관점은 대표 취임 뒤 처음으로 내놓은 신년 메시지에서도 나타난다.
조주완은 2021년 12월 말 임직원에게 보낸 신년 메시지에서 고객경험 혁신을 강조했다.
조주완은 신년 메시지에서 “사업모델과 사업방식에 변화를 주는 질적 경영이 필요하다”며 “고객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활동 적극 펼쳐
조주완은 LG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LG전자 대표로서 적극적으로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LG전자는 2022년 7월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부산 출신인 조주완이 직접 태스크포스의 리더를 맡아 진두지휘하고 있다.
‘LG전자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태스크포스’는 LG전자 해외지역대표, 해외법인관리담당, 글로벌마케팅센터, 한국영업본부, 홍보·대외협력센터 등의 조직으로 구성됐다.
LG전자는 140여 개 해외법인 네트워크를 통해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지지를 끌어내기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부산 김해국제공항 입구 전광판, 김포국제공항 청사 내 전광판, 서울 파르나스호텔 앞 대형 옥외광고 시설 등을 통해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홍보 영상을 상영했다. 또 2022년 8월부터 전국의 약 400개 LG전자 베스트샵 매장에서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응원 영상을 방영했다.
해외에서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와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에 있는 전광판을 통해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홍보 영상을 내보냈다.
2022년 7월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에비앙챔피언십에서, 같은 해 9월에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가전 전시회 IFA 2022에서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또한 조주완은 2022년 9월 아프리카 6개국의 주한 대사와 만나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외교부 장관 특사 자격으로 탄자니아, 코트디부아르, 에티오피아 등 3개 나라를 방문해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조주완은 카심 마잘리와 탄자니아 총리, 까꾸 후자레옹 아돔 코트디부아르 외교 특임장관, 테스파에 일마 에티오피아 외교부 정무차관 등 각 나라 정부 관계자를 만나 부산이 2030 세계박람회를 개최하는 데 최적의 도시임을 알렸다.
△LG전자 사령탑에 올라
조주완은 2022년 1월 LG전자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정식으로 LG전자 대표이사에 올랐다. 주주총회에서는 조주완을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처리됐다.
조주완은 앞서 2021년 11월25일 LG전자의 정기 사장단 및 임원 인사에서 최고경영자(CEO)에 내정되면서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지주사 LG로 이동하면서 공석이 된 CEO 자리를 조주완이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맡게 된 것이다.
LG전자는 조주완이 폭넓은 해외 경험을 통해 글로벌 사업감각과 사업역량을 갖추어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조주완은 2020년과 2021년에 최고전략책임자(CSO)로서 LG전자의 미래 사업을 구상하는 역할을 맡아 인수합병에 과감히 나서고 신사업 발굴을 위해 사내벤처를 육성하는 등 변화를 주도했다.
LG전자는 디지털 전환을 빠르게 추진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를 맞아 철저한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인사를 실시해 새로운 대표가 혁신과 변화를 주도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LG전자 최고경영자에 오르기 이전
조주완은 LG전자에서 최고경영자에 오르기 전 최고전략책임자를 맡아 신사업 발굴부터 디지털 전환(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까지 두루 힘썼다.
최고전략책임자(CSO)는 2020년 LG전자의 연말 인사에서 다시 설치된 자리로 신사업 추진과 전략 기능을 총괄한다.
LG전자는 2009년 맥킨지 출신인 브래들리 갬빌 부사장을 CSO로 영입한 적이 있다. 그러나 그 뒤로 10년 가까이 두지 않았던 CSO를 되살린 것이다.
조주완은 2020년과 2021년에 최고전략책임자로서 LG전자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는 데 힘썼다.
LG전자의 사업구조를 고도화하는 방안으로 과감한 인수합병과 사내벤처 육성, 크라우드소싱 등 기존에 없던 혁신적 프로세스를 도입했다.
조주완은 최고전략책임자를 맡아 ‘이기는 성장, 성공하는 변화’라는 경영철학을 LG전자에 전사적으로 심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주완은 1987년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에 입사해 미국과 독일, 호주 등 해외 주요 시장에서 영업 및 경영 활동을 하며 경험을 쌓았다.
LG전자 DA사업본부 해외사업전략그룹장 부장을 거쳐 LG전자 캐나다법인장 상무를 맡았으며 LG전자 호주법인장, 미국법인장, 북미지역대표 겸 법인장 부사장을 역임했다.
북미지역대표를 지낼 때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화한 보호무역주의와 자국 우선주의 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북미 가전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세계 최고 수준의 지능형 자율공장을 설립하는 작업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