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 근처 미주아파트가 1370세대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동대문구 청량리 미주아파트 재건축 기본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235-1번지 일대 미주아파트 위치도 <서울시> |
미주아파트는 1978년에 준공된 단지로 청량리역(1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앞서 서울시는 미주아파트를 지난 2010년 2개의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했었으나 이번 심의에서는 하나의 주택단지였다는 점을 고려해 단일 정비구역으로 지정했다. 단일 정비구역에서는 부지면적 또는 세대수에 따라 공원과 녹지 면적을 일률적으로 확보한다.
서울시는 이번 심의를 통해 노후한 15층 규모 8개 동 1089세대를 최고 35층 높이 아파트 10개 동 1370세대로 재건축한다. 이 가운데 공공주택 162가구는 전용 45~79㎡ 규모로 공급한다.
또 단지와 청량리역을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를 만들고 공공회의실, 체험공방, 스터디룸 등을 조성해 지역 주민에 개방하기로 했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미주아파트 재건축이 완료되면 청량리재정비촉진지구와 함께 청량리역 일대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