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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구자은 LS엠트론 부회장

현장에서 소통 중시, 해외영업에 밝아 [2016년]
김용원 장윤경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6-07-01 01:3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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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구자은 LS엠트론 부회장
▲ 구자은 LS엠트론 대표이사 부회장.


구자은은 1964년 10월18일 구두회 전 예스코 회장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구인회 LG창업주의 조카이기도 하다.

홍익대 부속고와 미국 베네딕트대를 거쳐 미국 시카고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옛 LG정유에서 근무를 시작해 LS전선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5개가 넘는 계열사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현재 LS엠트론의 대표이사와 LS그룹 부회장을 겸직하고 있다.

Chairman of LS Group
Koo Ja-eun
경영활동의 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 평가

LS그룹 오너 일가 경영인들 가운데 가장 젊다.

LS가 사촌 형들에 비해 이른 나이에 사장이 됐다. 독자적으로 사업부문을 총괄하는 위치에 선 것은 LS엠트론이 처음이다.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국어에 능통하다. '해외사업통' 이라 불리는 등 영업능력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LS그룹 주요 계열사에서 주로 해외영업망 관리를 담당했다.

경영자로서 책임감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3년 부회장 승진을 스스로 고사했다. LS 전선 계열사인 'JS전선의 원전 납품비리'에 대한 책임을 졌다.

LS전선 대표이사로 재직할 당시 국내 최초로 유럽과 남미지역에 해저케이블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또 미국에서도 초고압 케이블 계약을 채결해 유럽과 미국에서도 기술력과 시공 능력을 인정받았다.

보수적인 전기업계에서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글로벌 역량을 갖춘 리더로도 평가받는다. 부하 직원들로부터 평판이 좋다. 소통을 중시하고 열린 마인드의 소유자라는 말을 듣는다. 친근한 성격을 지녀 누구에게도 격의없이 다가간다.

LS 오너 2세 가운데 가장 다양한 분야를 두루 경험하면서 조직문화를 중요시하게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소통을 많이 하면서 LS엠트론의 조직문화를 바꾸려고 노력했다. 그는 2015년 3월 초 회사 인근 호프집으로 팀장급 임직원 10여 명을 불러‘치맥(치킨과 맥주)’을 하면서 편하게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직원들과 테이블 두 개를 붙여 놓은 자리에서 프라이드 치킨에 생맥주를 마시며 2시간 가량 대화를 나눴다.

젊은 인재들을 아껴 매년 수십 명의 신입사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축하인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소통주의자'로 알려져있다. 구자은은 사무실에 오래 앉아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틈날 때마다 현장을 방문한다. 그는 '탁상경영’을 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지니고 있어 직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지방에 위치한 공장과 중국 등 해외법인도 꾸준히 찾는다.

형식적인 것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로도 조직문화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오래 앉아 있지 말고 간단히 핵심만 공유하고 협의하도록 하기 위해서 '스탠딩 회의실’을 만들었다. LS엠트론 관계자는 “스탠딩 회의실이 생긴 뒤 의사결정 속도가 한층 빨라졌다”고 말했다.

LS엠트론으로 옮길 당시 구자은은 LS엠트론을 미래 먹거리 마련을 위한 핵심 계열사로 키울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됐다. 그가 2006년에서 2007년까지 LS엠트론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사출시스템사업부장을 역임해 LS엠트론의 사업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은데 따른 것이다.

구자은은 그동안 그룹의 여러 계열사에서 실무 경험을 축적했으나 사업 부문(계열사)을 총괄하는 위치에 선 적은 없어 LS엠트론 총괄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독자적인 경영행보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LS엠트론 대표이사로 옮긴 뒤 LS엠트론이 지닌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5년 좋은 성과를 기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구자은은 동박 사업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자신감을 지니고 있다.

LS엠트론은 2015년 파나소닉 우수 협력사 미팅에서 리튬이온전지 에너지효율향상과 전지용 동박 길이 확대, 이산화탄소 배출저감 등을 통해 파나소닉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점을 평가받아 품질 우수상을 수상했다. 국내에서는 장영실상을 받았다.

또 중국으로도 전지용 동박을 수출해 2015년 수출액이 2014년에 비해 5배나 늘었다.

앞으로도 구자은이 광폭·장조장 및 초극박 제조 기술력으로 글로벌 전지용 동박 시장을 계속해서 선도할 것이라는 업계의 전망을 받고 있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90년 옛 LG칼텍스 정유에 입사했다.

1999년 LG전자 미주법인에 근무하다가 2002년 LS전자 상하이지사로 자리를 옮기며 해외 영업망을 두루 거치기 시작했다.

2003년 LG그룹에서 LS그룹이 계열분리된 뒤에는 2004년 LS전선 중국지사 이사, 2005년 LS전선 중국지역담당 상무를 맡았다.

2007년 LS전선 사출시스템사업부장 전무로 승진했고 2008년 통신사업본부 본부장(전무)이 됐다.

2008년 LS니꼬동제련으로 자리를 옮겨 전무를 맡다가 2009년 LS니꼬동제련의 영업담당 부사장에 올랐다.

2012년 LS그룹의 주축인 LS전선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았다.

2013년 LS전선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해 해저케이블, 초고압케이블 같은 신 사업분야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일감을 수주하는 일에 주력했다.

2014년 12월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엠트론 사업부문 총괄로 자리를 이동했다. 2015년 1월부터 LS엠트론의 대표이사 겸 LS그룹 부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LS엠트론은 2008년 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재편하면서 LS전선에서 물적 분할한 회사다. 당시에는 LS그룹 주력사업은 LS전선이었으며 LS엠트론은 부수적 사업을 한데 모아놓은 계열사다.

LS엠트론은 농기계와 전자 부품을 주력 생산품으로 하고 있다.

◆ 학력

1983년 홍익대학교 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7년 베네딕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미국 시카고대학 경영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구본준 LG 부회장도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같은 대학교 경제학 석박사 통합과정을 수료했다.

◆ 가족관계

아버지는 구두회 전 예스코 명예회장이다.

위로 누나 둘, 아래로 여동생이 하나 있는데 차례로 구은정 태은물류 사장, 구지희씨, 구재희씨다.

구인회 LG창업주,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구평회 전 E1 명예회장이 큰아버지다.

사촌으로 구자열 LS그룹 회장, 구자홍 LS니꼬동제련 및 LS미래원 회장, 구자엽 LS전선 회장, 구자균 LS산전 회장, 구자용 LS네트웍스 및 E1 회장, 구자철 예스코 회장 등이 있다.

장경호 동국제강 창업주의 손녀이자 장상돈 KISCO홀딩스 그룹(구 한국철강그룹)회장의 차녀 장인영씨와 결혼했다.

장인영씨는 KISCO홀딩스 그룹 계열사인 대우코아의 최대 공동주주다.

◆ 가족관계

아버지는 구두회 전 예스코 명예회장이다.

위로 누나 둘, 아래로 여동생이 하나 있는데 차례로 구은정 태은물류 사장, 구지희씨, 구재희씨다.

구인회 LG창업주,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구평회 전 E1 명예회장이 큰아버지다.

사촌으로 구자열 LS그룹 회장, 구자홍 LS니꼬동제련 및 LS미래원 회장, 구자엽 LS전선 회장, 구자균 LS산전 회장, 구자용 LS네트웍스 및 E1 회장, 구자철 예스코 회장 등이 있다.

장경호 동국제강 창업주의 손녀이자 장상돈 KISCO홀딩스 그룹(구 한국철강그룹)회장의 차녀 장인영씨와 결혼했다.

장인영씨는 KISCO홀딩스 그룹 계열사인 대우코아의 최대 공동주주다.

어록


“글로벌 고객들을 감동시키는 세계 1등 제품으로 전지용 동박 시장을 계속 선도해 나갈 것.” “글로벌 시장규모가 급팽창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연구개발을 한층 강화하게 될 것.” (2016/05)

“해외 경쟁사로부터 전지용 동박 기술로 로열티를 받는 등 세계 최고의 전지용 동박 기술력과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독보적이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해 전지용 동박 분야에서 세계 1위를 공고히 지켜나갈 것.” (2016/03)

“딱딱한 의자에 앉아서 진행하는 형식적인 회의 문화를 개선하겠다.” (2015/09)

"보는 순간 구성원의 가슴을 뛰게 하는 비전이 필요하다. 한 사람의 꿈이 아닌 LS엠트론을 이루는 모든 구성원들이 같은 꿈을 꾸고 하나돼 비전을 실현하고, 2020년 경영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것" (2015/07/07, LS엠트론 비전선포식에서)

“성공하는 기업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현실을 직시하고 치열하게 노력해야 한다. 당장 눈앞에 결과물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내실을 다지며 혁신활동에 박차를 가하자.” (2015/04/28, 임직원들에게 보낸 CEO 메시지에서)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여러분이 열정을 갖고 젊음을 바쳐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길 바랍니다. 꼭 대기업에 들어갈 이유는 없어요. 좋은 배우자를 얻기 위해 대기업에 간다는 사람도 있는데 그것보다 본인이 사랑하는 일을 하세요. 젊음과 열정과 사랑과 미래를 돈에 바치지 마세요. 월급이 어디가면 한 달에 10만 원을 더 준대더라, 일이 편하다더라를 기준으로 삼으면 출근할 때 매일 매일이 괴로워집니다.” (2014/09/23, 대학교 캠퍼스에서 직접 LS전선을 소개하면서)

“저희가 2003년 LG그룹에서 분리를 해서 2013년까지 매출이 4배 성장했습니다. 영업이익도 3480억 원에서 8000억 원으로 올랐습니다. 이렇게 큰 회사인데 LS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요. 저도 어디가서 얘기하면 사람들은 앞에 전선이 붙으니까 ‘전선 만드나보다’ 생각합니다. 자산 기준으로 공기업 제외하면 13위입니다. 신세계, CJ, LS가 순위가 항상 왔다갔다 하는데 여러분 CJ와 신세계는 알고 계시지만 LS는 모릅니다. 매출이나 자산 기준으로 보면 CJ나 금호아시아나보다 훨씬 큽니다. 효성은 거의 30위인데 사람들이 거의 다 알아요. 저희가 아직 10년밖에 안되서 잘 모르고 B2C 아닌 B2B라 그런 것 같지만 굉장히 훌륭한 회사입니다.” (2014/09/23, 대학교 캠퍼스에서 직접 LS전선을 소개하면서)

“사람들 중에 ‘전기가 좋아서 미치겠다’, ‘80만볼트 지중선을 연결하고 싶다’, ‘초전도를 연구하고 싶다’, ‘미래의 통신선을 개발하고 싶다’, ‘영업을 해서 전세계에 우리나라 전선을 깔고 싶다’ 이런 분들은 우리회사 오세요. 대통령도 ‘통일은 대박이다’라고 얘기하셨습니다. 통일이 되면 가장 대박나는 회사가 어디일 것 같아요? 통일 되면 가장 먼저 해야 하는게 뭡니까. 북한에 인프라부터 깔아야 해요. 통신하고 전력선을 깔아야 합니다. 평양에 지중선 깔고 싶은 사람 우리회사로 오십시오. 그런 분들 원합니다. 스펙 좋고 학점 좋은 사람보다 전기에 미친 사람들이라면 우리회사로 오십시오. 여러분의 미래를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2014/09/23, 대학교 캠퍼스에서 직접 LS전선을 소개하면서)

“경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닌 마라톤.” (2014/05)

"국민께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2013/10/17, JS전선 원전 납품비리와 관련해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자리에서)

이에 구 사장은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신고리 3·4호기의 재시험 불합격 결과는 어제 나와 (어떻게 조치할지) 아직 검토하지 못했다. 내부 검토 후 최선을 다해 조치하겠다." (2013/10/17, LS산전 원전 납품비리와 관련해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자리에서 ‘그룹의 오너가 책임을 저야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

◆ 사건/사고

2013년 10월 한국수력원자력에 원전케이블을 공급하는 입찰에서 LS그룹 계열사들과 담합을 한 사실이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JS전선, LS전선이 각각 13억 원, LS산전은 8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2016년 6월 조선불황 여파로 LS엠트론의 자회사인 캐스코가 결손금을 보전해 자본잠식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무상감자를 실시했다. 결손금이란 기업의 경영활동결과 순자산이 오히려 감소하는 경우에 그 감소분을 누적하여 기록한 금액을 말한다.

캐스코는 선박과 엔진용 주물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다. 캐스코는 오랫동안 지속된 조선업의 불황 탓에 유동성 위기에 직면했다. LS엠트론은 경영위기에 처한 자회사를 돕기 위해 2015년 유상증자에 참여했고 운영자금도 대여해줬다. 그러나 LS엠트론의 지원에도 현금을 창출하는 능력이 부족해 결국 무상감자를 실시하게 된 것이다.

캐스코는 2015년 매출 386억 원, 영업이익 27억 원을 기록했다.

◆ 평가

LS그룹 오너 일가 경영인들 가운데 가장 젊다.

LS가 사촌 형들에 비해 이른 나이에 사장이 됐다. 독자적으로 사업부문을 총괄하는 위치에 선 것은 LS엠트론이 처음이다.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국어에 능통하다. '해외사업통' 이라 불리는 등 영업능력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LS그룹 주요 계열사에서 주로 해외영업망 관리를 담당했다.

경영자로서 책임감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3년 부회장 승진을 스스로 고사했다. LS 전선 계열사인 'JS전선의 원전 납품비리'에 대한 책임을 졌다.

LS전선 대표이사로 재직할 당시 국내 최초로 유럽과 남미지역에 해저케이블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또 미국에서도 초고압 케이블 계약을 채결해 유럽과 미국에서도 기술력과 시공 능력을 인정받았다.

보수적인 전기업계에서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글로벌 역량을 갖춘 리더로도 평가받는다. 부하 직원들로부터 평판이 좋다. 소통을 중시하고 열린 마인드의 소유자라는 말을 듣는다. 친근한 성격을 지녀 누구에게도 격의없이 다가간다.

LS 오너 2세 가운데 가장 다양한 분야를 두루 경험하면서 조직문화를 중요시하게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소통을 많이 하면서 LS엠트론의 조직문화를 바꾸려고 노력했다. 그는 2015년 3월 초 회사 인근 호프집으로 팀장급 임직원 10여 명을 불러‘치맥(치킨과 맥주)’을 하면서 편하게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직원들과 테이블 두 개를 붙여 놓은 자리에서 프라이드 치킨에 생맥주를 마시며 2시간 가량 대화를 나눴다.

젊은 인재들을 아껴 매년 수십 명의 신입사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축하인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소통주의자'로 알려져있다. 구자은은 사무실에 오래 앉아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틈날 때마다 현장을 방문한다. 그는 '탁상경영’을 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지니고 있어 직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지방에 위치한 공장과 중국 등 해외법인도 꾸준히 찾는다.

형식적인 것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로도 조직문화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오래 앉아 있지 말고 간단히 핵심만 공유하고 협의하도록 하기 위해서 '스탠딩 회의실’을 만들었다. LS엠트론 관계자는 “스탠딩 회의실이 생긴 뒤 의사결정 속도가 한층 빨라졌다”고 말했다.

LS엠트론으로 옮길 당시 구자은은 LS엠트론을 미래 먹거리 마련을 위한 핵심 계열사로 키울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됐다. 그가 2006년에서 2007년까지 LS엠트론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사출시스템사업부장을 역임해 LS엠트론의 사업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은데 따른 것이다.

구자은은 그동안 그룹의 여러 계열사에서 실무 경험을 축적했으나 사업 부문(계열사)을 총괄하는 위치에 선 적은 없어 LS엠트론 총괄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독자적인 경영행보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LS엠트론 대표이사로 옮긴 뒤 LS엠트론이 지닌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5년 좋은 성과를 기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구자은은 동박 사업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자신감을 지니고 있다.

LS엠트론은 2015년 파나소닉 우수 협력사 미팅에서 리튬이온전지 에너지효율향상과 전지용 동박 길이 확대, 이산화탄소 배출저감 등을 통해 파나소닉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점을 평가받아 품질 우수상을 수상했다. 국내에서는 장영실상을 받았다.

또 중국으로도 전지용 동박을 수출해 2015년 수출액이 2014년에 비해 5배나 늘었다.

앞으로도 구자은이 광폭·장조장 및 초극박 제조 기술력으로 글로벌 전지용 동박 시장을 계속해서 선도할 것이라는 업계의 전망을 받고 있다.

◆ 기타


LS그룹의 차기 회장 후보로 꼽힌다.


구태회, 구평회, 구두회 등 3형제가 LG로부터 독립해 만든 LS그룹은 8명의 사촌형제가 공동경영으로 그룹을 움직이는 '파트너십 경영'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이들은 지금까지도 매주 첫 번째 금요일에 모여 경영현안을 논의하는 전통을 유지하고 있다.

파트너십 경영의 핵심은 크게 두 가지다. 2세들이 계열사를 나눠 맡는 것 그리고 직계가 아닌 사촌간에 회장직을 계승하는 것이다.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장남이 10년, 구평회 전 E1 명예회장의 장남이 10년, 구두회 전 예스코 회장의 장남이 10년씩 순서대로 그룹 경영을 맡기로 했다.

구태회 회장의 장남인 구자홍 전 LS그룹 회장은 10년 동안 그룹을 경영한 뒤 2013년 아무 잡음없이 구평회 회장의 장남이자 사촌동생인 구자열 LS그룹 회장에게 경영권을 승계했다.

다음 바통은 자연스럽게 구두회 회장의 장남인 구자은 LS엠트론 사장이 이어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가 아직 젊어서 LS그룹은 20년 동안은 2세대들의 경영체제를 안정적으로 유지해갈 것으로 전망된다.

구자은은 오너 일가 가운데 LS지주회사의 지분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구자은은 LS 4.02%와 예스코 13.16%, 가온전선 4.8%를 보유하고 있다. 그가 LS 지분율이 높은 것은 그가 외아들이기 때문이라 분석도 나온다.

2014년 7억86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2015년에는 상여 없이 급여만 7억2900만 원 수령했다. 2015년에 받은 보수는 LS 오너 2세 가운데 가장 적었다.

음악과 미술에도 조예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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