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그룹과 SK온이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배터리 합작 공장을 세운다.
9일 조지아주 정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두 회사는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 부지로 애틀랜타 인근 바토우 카운티를 선정해 2025년까지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
▲ 9일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실에서 주정부 홈페이지에 올린 보도자료 따르면 현대차그룹과 SK온이 조지아주 애틀란타 인근 바토우 카운티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을 설립한다. 사진은 2022년 5월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 주지사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있는 모습. <현대자동차그룹>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실은 주정부 홈페이지에 올린 보도자료에서 “이 프로젝트로 바토우 카운티에 40억~50억 달러(약 5조2680억~6조5850억 원)가 투자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3500개 이상의 새로운 일차리가 창출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차그룹과 SK온은 11월 북미에서 전기차 배터리 공급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배터리 공급을 위해 전략적 제휴를 추진한 바 있다.
켐프 주지사는 “현대차그룹과 SK온은 주 자동차 산업의 소중한 파트너이자 핵심 주체”라고 말했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는 현대차그룹이 조지아주 서배나에 건설하고 있는 전기차 전용공장에 공급된다.
합작 배터리 공장은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공장 이외에도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에 있는 기아 공장과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현대차 공장과도 근접해 있으며 SK그룹 계열사 공장과도 가깝다.
SK그룹 계열사인 SK온은 조지아주 애틀랜타 북부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