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2월1일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카카오뱅크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카카오뱅크 주가는 전날보다 5.79%(1450원) 높은 2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직전 거래일보다 4.79%%(1200원) 낮은 2만6250원에 장을 시작한 뒤 장 초반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날 장중 카카오뱅크 주식 거래량은 876만5천 주로 집계됐다. 전날 대비 119.73% 늘어났다. 

카카오뱅크 시가총액은 전날 11조9397억 원에서 12조6308억 원으로 늘어났다.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카카오뱅크 주식을 사들였다. 기관투자자는 151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는 4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홀로 182억 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날 미국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급등하면서 국내 대표 기술주인 카카오그룹주 주가가 크게 뛰었다. 

카카오뱅크(5.79%), 카카오페이(3.59%), 카카오(2.66%) 주가가 모두 2% 이상 올랐으며 카카오게임즈(-0.57%)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전날 미국 현지시각으로 나스닥지수는 4.41%(484.22포인트) 크게 올랐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연설 이후 긴축기조 완화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하나금융지주(3.25%), 크래프톤(-3.08%) 주가가 크게 움직였다.

이날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0.23% 올랐다. 15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14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기아 주가에는 변동이 없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30%(7.31포인트) 오른 2479.84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위메이드 주가가 가장 많이 움직였다.

위메이드 주가는 전날보다 7.19%(2550원) 크게 오른 3만8천 원에 장을 마쳤다. 

위메이드 주가가 단기 급락 후 조정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위메이드 주가는 가상화폐 위믹스의 상장폐지 소식에 11월25일(-29.89%), 11월28일(-13.71%) 연달이 급락했는데 11월29일부터 이날까지 11.76% 상승하며 하락분을 일부 회복했다.

위메이드가 위믹스 상장폐지에 대해 법원에 제기한 효력정지 가처분 사건의 심리기일이 2일로 확정되면서 빠른 결정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장중 위메이드 주식 거래량은 543만247주로 집계됐다. 전 거래일 대비 152.42% 늘어났다. 위메이드 시가총액은 직전 거래일 1조1981억 원에서 1조2843억 원으로 늘어었다.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위메이드 주식을 사들였다. 외국인투자자는 8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기관투자자도 30억 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홀로 109억 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JYP Ent.(6.6%), 알테오젠(4.64%) 주가가 크게 움직였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2.03% 올랐다. 25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5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06포인트(1.52%) 오른 740.60에 거래를 마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