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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유명순 한국씨티은행 은행장

기업금융에서 잔뼈 굵어, 민간은행 최초 여성은행장 [2022년]
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 2022-12-01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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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유명순 한국씨티은행 은행장
▲ 유명순 한국씨티은행 은행장.

유명순은 한국씨티은행 은행장이다.

소비자금융사업에서 철수하는 과정에서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관심을 두고 있다.

조직을 재정비해 기업금융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1964년 11월8일 태어났다.

이화여자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씨티은행에 입행해 기업심사부 애널리스트와 다국적기업부 심사역, 다국적기업 본부장, 기업금융상품 본부장을 거쳐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JP모건체이스은행에서 지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한국씨티은행 기업금융그룹장으로 복귀해 수석부행장을 지냈다.

한국씨티은행 최초이자 민간은행 최초의 여성 은행장이다.

30년 넘게 기업금융 분야에서 근무한 기업금융 전문가다.

경영활동의 공과


△여성의 경영 참여 확대 논의 참여
유명순은 2022년 10월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세계여성이사협회 창립 6주년 포럼에 참석해 여성의 경영 참여에 관해 논의했다.

이날 포럼에는 이복실 세계여성이사협회장, 김규식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 박주근 리더스인덱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세계여성이사협회는 기업 이사회 여성이사 확대 및 육성을 목표로 하는 비영리 글로벌 단체로 한국지부는 2016년 세계 74번째로 창립됐다.

유명순은 포럼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심 사회로 나아가는 변화의 흐름에서 여성의 경영참여 확대와 우수한 여성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변함없는 경영진의 의지와 노력, 그리고 이를 통한 회사 전체 문화로 정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명순은 한국씨티은행이 시행하고 있는 여성 인재 양성 및 리더십 구축 활동 전략을 발표했다.

한국씨티은행은 단계별 여성 리더십 연수, 여성 인재 발굴과 육성을 위한 핵심 인재 관리 절차, 여성 인재를 대상으로 한 멘토링과 코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은행 내부에 다양성과 포용성이 조직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성위원회, 여성위원회, ESG협의회 등도 운영한다.

씨티그룹은 그룹 차원에서 여성 인력 비율 목표를 설정하고 보상 체계의 형평성을 확보하는 등 우수한 여성 인력 구성 및 경영 참여 확대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왔다.

한국씨티은행은 2007년부터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유연근무제를 도입하고 2014년부터는 수평적 근무 문화 정착을 위해 호칭 통일 캠페인을 시행했다.

유명순은 2022년 11월24일 제20회 한국여성지도자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한국씨티은행은 한국YWCA연합회와 함께 2003년부터 한국여성지도자상을 운용하고 있다. 창조와 봉사 정신을 발휘해 여성 지도력 향상에 공헌한 여성 지도자에게 대상, 미래 여성의 역할을 열어가는 만 50세 이하 여성에게 젊은지도자상을 수여하고 있다.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와 이용자 보호 노력
한국씨티은행은 소비자금융 사업의 단계적 폐지를 진행하면서 다른 은행으로의 개인고객 전환 지원 등 소비자 보호에 나서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2022년 2월15일부터 예·적금, 대출, 카드발급 등 소비자금융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신규 가입을 중단했다.

유명순은 신규 가입 중단을 발표하며 “계획에 따라 은행 이용자 보호를 핵심가치로 삼고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국씨티은행은 2022년 1월12일 ‘소비자금융 업무 단계적 폐지에 따른 은행 이용자 보호 계획’을 발표했다.

고객과의 기존 계약에 대해서는 만기나 해지 시점까지 계약 내용대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대출은 2026년 말까지 기존과 동일하게 제공한다. 2027년부터는 고객의 채무상환 능력을 검토해 최장 7년간 분할상환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신용카드는 유효기간이 종료될 때까지 모든 혜택과 서비스를 그대로 제공한다. 카드 해지 이후에는 포인트와 마일리지에 대해 6개월의 사용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

외환과 보험도 기존 고객에게는 서비스를 계속 제공하기로 했다. 이용자 불편을 막기 위해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콜센터 등을 유지하고 영업점은 2025년 이후 수도권에 2개, 지방 거점에 7개를 두기로 했다.

한국씨티은행은 KB국민은행, 토스뱅크와 대출대환 제휴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두 제휴 은행이 대출 고객에 대한 서비스 제공을 원활하게 이어갈 수 있도록 2022년 7월12일 데이터플랫폼 업체 쿠콘과 함께 개인신용대출대환 제휴 프로그램 관련 데이터 중계 시스템을 구축했다.

씨티은행 대출 고객이 두 제휴 은행으로만 대출을 대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은 2022년 7월1일에, NH농협은행은 6일에 한국씨티은행 대출 갈아타기 상품을 출시했다.

한국씨티은행은 2021년 10월25일 소비자금융 사업 매각을 중단하고 단계적 폐지(청산)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씨티은행은 모기업인 씨티그룹이 2021년 4월 한국을 포함한 13개 국가를 대상으로 소비자금융 사업 출구전략을 발표했으며 이후 한국에서 소비자금융 사업 매각을 우선 추진해왔다.

소비자금융 철수 방안으로 전체매각, 부분매각, 단계적 폐지 등 3가지를 타진하다가 최종적으로 단계적 폐지를 선택한 것이다.

한국씨티은행은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와 관련해 법규와 절차를 준수하고 금융감독 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혹시 모를 피해 방지를 위한 소비자 보호 방안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유명순은 기업금융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유명순은 “씨티에게 한국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도 여전히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 가운데 하나”라며 “기업금융 사업부문에 집중적이고 지속적으로 투자해 한국 금융시장 발전에 지속해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금융 철수하며 희망퇴직 진행
한국씨티은행은 소비자금융 사업부문에서 일해온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했다.

한국씨티은행은 2021년 10월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를 결정하면서 노동조합과 협의해 소비자금융 관련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잔류를 희망하는 직원에게는 은행 내 재배치 등을 통해 고용안정을 최대한 보장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한국씨티은행 노동조합은 2021년 11월23일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와 관련해 “청산 과정에서 소비자 불편 및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하고 세심하게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금융감독원은 노조가 제기하는 예상 피해들을 포함해 종합적으로 철저히 심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씨티은행은 노사가 합의한 희망퇴직 조건에 따라 근속기간 만 3년 이상 정규직원과 무기 전담직원에게는 7억 원 한도 안에서 정년까지 남은 개월 수만큼 기본급의 100%를 특별퇴직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희망퇴직은 2021년 12월, 2022년 2월과 4월 3차례 걸쳐 진행됐고, 2100여 명의 직원이 희망퇴직했다.

한국씨티은행은 희망퇴직 비용을 2021년에 1조1920억 원, 2022년 상반기에 36억3300만 원을 지출했다.

한국씨티은행은 2022년 11월8일 이관영 인사본부총괄(CHO)을 재임명해 기업금융 사업 중심 조직 재편과 관리를 맡도록 했다. 임기는 2023년 10월 말까지다.

한국씨티은행은 희망퇴직 후 남은 총 1400명가량의 직원을 각자에게 맞는 자리에 배치해 기업금융 사업 중심으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기업금융 역량 강화
유명순은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 결정 후 한국씨티은행의 기업금융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유명순은 2022년 5월1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주요 임직원과 함께 기업금융 중심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했다.

모기업인 씨티은행이 가진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기업의 해외 영업과 투자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디지털, 바이오,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을 강화한다.

유명순은 타운홀미팅에서 "급변하는 대내외 금융시장 환경과 조직 변화에 따라 과거에는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위험이 떠오를 수 있다"며 "이를 미리 관리하고 내부통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씨티은행의 기업금융 강화 노력은 성과로 이어졌다. 2022년 상반기 말에 기업금융 자산 32조1억7900만 원을 기록했다. 2021년 12월 말보다 20.1% 늘었다.

기업금융에서 거둔 순이익도 2022년 상반기에 1091억5500만 원을 냈다. 전년 하반기와 비교해 41.3% 증가했다.

유명순은 "2022년 2분기 기업금융 사업 부문의 투자와 지원을 성공적으로 실행해 기업금융에서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한국씨티은행은 2022년 11월9일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공휴일에도 목표 잔액 관리 등 유동성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목표 잔액 관리 서비스는 기업의 여러 계좌에 흩어진 자금을 미리 정한 시간에 목표 잔액만 남기고 하나의 계좌로 옮겨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업고객이 이자 수익을 높이고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한다.

한국씨티은행은 국내 기업들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을 진행하며 필요로 하는 금융 서비스와 상품도 제공하고 있다.

2022년 2월 무역보험공사와 '한국 기업의 수출 및 해외진출 지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국씨티은행이 국내 그린 에너지 및 그린 모빌리티 분야 수출 기업에 대출을 하면 무역보험공사가 보험으로 보증해준다.

같은 달 한화솔루션의 자회사 한화EU에너지솔루션과 유럽지역 신재생에너지 투자 재원 확보 지원 계약을 맺었다. 현대건설과도 글로벌 사업 확장과 ESG 가치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Who Is ?] 유명순 한국씨티은행 은행장
▲ 한국씨티은행 실적.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씨티은행 실적 개선 이어가
한국씨티은행이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

2021년까지 소비자금융 사업 철수에 따른 희망퇴직 비용 증가 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보였으나 2022년 들어 금리 상승으로 이자수익이 늘어나며 실적이 개선됐다.

한국씨티은행은 2022년 1~3분기에 총수익 6089억 원, 순이익 1400억 원을 냈다. 2021년 1~3분기에 비해 총수익은 15.7% 줄었지만 순이익은 39% 늘었다.

순이익이 2021년 1~3분기에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7.5% 감소했다가 2022년 들어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한국씨티은행은 2021년에 순손실 7960억 원을 냈다. 희망퇴직 비용 1조1920억 원이 지출되며 적자로 돌아섰다. 2020년에는 순이익 1878억 원을 냈다.

2021년 총수익은 1조330억 원으로 2020년보다 15.8% 감소했다.

2021년 이자수익은 7805억 원, 비이자수익은 2525억 원이었다. 2020년보다 각각 10.5%, 28.9% 줄었다.

비용은 크게 늘었다. 2021년 비용은 1조9955억 원으로 2020년보다 151.73% 증가했다. 희망퇴직 비용 1조1920억 원을 제외한 비용 증가율은 1.3%였다.

유명순은 “씨티그룹 본사의 한국을 포함한 13개 국가 소비자금융 사업 출구전략 추진 발표 이후 2021년 소비자금융 사업부문 단계적 폐지와 대규모 희망퇴직을 결정했다”며 “이에 따른 일회성 비용 때문에 2021년에는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씨티은행은 소비자금융의 단계적 폐지 과정에서 고객 보호를 최우선에 두고 관련 법규와 절차를 준수하고 2022년 1월 발표한 ‘은행 이용자 보호 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며 “아울러 기업금융 재도약을 위한 경쟁력 강화, 조직 재편, 리스크 관리 및 내부통제 강화, ESG 책임경영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씨티은행 첫 여성 행장에 올라
유명순은 한국씨티은행의 첫 여성 행장으로 선임됐다.

한국씨티은행은 2020년 10월27일 임시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해 유명순을 임기 3년의 신임 은행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유명순은 한국씨티은행의 첫 여성 행장에 더해 첫 여성 민간은행장 타이틀도 얻었다. 전체 은행권에서는 권선주 전 기업은행장에 이어 두 번째다.

유명순은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이 2020년 8월 말 임기를 2개월 남기고 물러나면서 행장 직무대행을 맡다가 행장에 선임됐다.

유명순은 취임사를 통해 자산관리 서비스, 기업금융 서비스, 디지털금융 서비스를 핵심 차별화 전략 분야로 꼽았다.

유명순은 취임 후 박 전 행장이 추진한 모바일뱅킹 업그레이드를 마무리했다. 한국씨티은행은 2021년 3월29일 모바일뱅킹앱 '씨티모바일'을 개편해 고객 편의성을 개선했다.

이후 개인소비자금융 폐지를 진행하는 작업을 맡았다.

△한국씨티은행 기업금융 이끌어
유명순은 2015년부터 한국씨티은행 기업금융을 총괄했다.

한국씨티은행은 2015년 4월1일 기업금융그룹장에 유명순을 선임했다.

기업금융그룹은 한국씨티은행 내에서 핵심으로 꼽히는 부서다. 한국씨티은행 역대 행장들은 대부분 기업금융그룹장을 거쳤다.

기업금융그룹은 한국에 진출하려는 해외 기업과 해외로 진출하려는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명순은 기업금융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2017년 베트남 하노이와 체코 프라하에 코리아데스크를 새로 열었다.

코리아데스크는 한국씨티은행의 책임자급 직원이 현지에 상주하면서 현지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체계적 금융지원을 하는 곳이다. 기업금융, 투자금융, 현지 자금조달, 외환 및 자금 관리, 무역금융 등 다양한 글로벌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

유명순은 2017년 한국무역보험공사와 북미지역 수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 등 국내 기업들의 해외활동 지원에도 공을 들였다.

유명순은 당시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한국씨티은행의 금융주선 능력을 바탕으로 한국무역보험공사 수출보험 프로그램을 통한 한국 기업의 북미시장 진출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업금융 부문 디지털화에도 속도를 냈다.

유명순은 2016년 기업고객들이 개인 스마트폰으로 암호를 생성해 온라인뱅킹을 사용할 수 있게 한 모바일패스를 출시했다.

모바일패스는 온라인뱅킹 플랫폼을 통해 95개국 140개 통화를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JP모건체이스은행 첫 여성 지점장으로 선임
유명순은 2014년 JP모건체이스은행 서울지점 기업금융 총괄책임자로 자리를 옮겼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JP모건은 2014년 4월 유명순을 서울지점장에 임명했다. JP모건이 여성 지점장을 임명한 것은 한국 진출 47년 만에 처음이다.

유명순은 자금부 총괄을 맡은 이성희 지점장과 함께 서울지점을 이끌었다.

임석정 한국 JP모건 대표이사는 "풍부한 업계 경험과 통찰력을 가진 유 지점장의 취임을 환영한다"며 "첫 여성 지점장의 취임은 한국 JP모건에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기업금융 현장에서 경력 쌓아
유명순은 1987년 한국씨티은행에 입행해 기업심사부 애널리스트와 다국적기업부 심사역, 다국적기업 본부장, 기업금융상품 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기업금융 현장에서 잔뼈가 굵었다.

1997년 이전에는 기업심사부에서 SK와 기아자동차, 쌍용, 효성, 한진 등 대기업 리스크 매니저를 맡았다.

심사부는 직접 기업고객을 만나 영업을 진행하는 만큼 리스크나 상품부에 비해 전방부서로 꼽힌다.

유명순은 기업금융을 상품으로 차별화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해 기업 측 조건을 먼저 듣고 거기에 맞춰 준비하는 등 업무 방식으로 차별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명순은 2004년부터 다국적기업금융부에서 1천여 곳의 다국적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인수합병과 자금조달 솔루션을 제공했다.

기업금융에서 낸 성과를 인정받아 2008년 여신상품 최고단계 책임자인 기업금융상품본부장에 올랐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유명순 한국씨티은행 은행장
▲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이 2022년 10월2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세계여성이사협회 창립 6주년 포럼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한국씨티은행>
유명순은 한국씨티은행을 기업금융에 특화된 은행으로 키우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이 소비자금융 사업 철수 이후 기업금융에서 활로를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유명순은 2022년 한국씨티은행의 달성 과제로 △소비자 보호를 통한 소비자금융 출구전략 이행 △자본시장 상품 확대를 통한 기업금융 플랫폼 강화 △기업금융 디지털 전환 추진 △소비자금융 철수 이후 기업금융 중심 조직 개편 △내부통제 및 예방 강화 △협업 기업문화 정착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책임 경영 강화 등을 제시했다.

한국씨티은행은 2020년에 기업금융 관련 순이익이 전체 순이익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기업금융 사업 실적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부담이다. 2021년 상반기 기업금융 순이익은 802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가량 줄었다.

유명순은 소비자금융 사업 폐지를 최대한 원만히 추진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소비자금융 사업 매각을 타진했으나 사겠다고 나서는 곳이 없자 단계적 폐지를 진행하고 있다. 신규 상품과 서비스 제공은 중단하지만 기존 계약은 그대로 유지된다.

이 과정에서 KB국민은행, 토스뱅크 등과 대환 업무협약을 맺는 등 소비자 보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평가
[Who Is ?] 유명순 한국씨티은행 은행장
▲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왼쪽)이 2021년 3월3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한국씨티은행 본점에서 열린 '2021 세계 여성의 날' 기념행사에서 '내 인생의 도전과 선택'에 관한 대담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씨티은행>
유명순은 기업금융 전문가로 꼽힌다.

1987년 한국씨티은행에 입행한 뒤 기업심사부 애널리스트와 다국적기업부 심사역, 다국적기업본부장, 기업금융상품본부장을 거쳐 부행장에 올랐다.

금융권에서 보이지 않는 여성 차별을 가리키는 '유리천장'을 부순 인물로 평가된다.

유명순은 2020년 10월28일 은행장에 오르며 한국씨티은행 최초 여성 은행장 타이틀을 얻었다.

앞서 JP모건체이스은행에서도 이 투자은행의 한국 진출 47년 만에 첫 여성 지점장이 됐다.

유명순은 1998년 기업금융 전문심사역 시절 첫 고객인 SHP 사장으로부터 작은 막대를 받았는데 거기에 써있던 글귀가 다국적 기업금융 책임자까지 이르게 해준 원동력이 됐다고 말한 바 있다. 그 글귀는 '고객이 최우선이다. 그것이 나의 책임이다(Client first. It's my responsibility)'였다.

심사역 시절에 가장 재밌고 보람되게 일했다고 한다. 외환위기 이후 외국 기업의 국내 투자가 늘어날 때 적극적으로 대응해 거래를 따냈다. 거래 대상 기업 최고재무책임자(CFO)가 한국씨티은행에 보낸 감사편지에서 "심사역이 기대 이상의 역할을 했다"고 평가해주었다고 한다.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고민하는 직장 여성들의 롤모델로 평가된다.

유명순은 다국적기업금융본부장 시절 저녁 시간보다 아침, 점심 시간을 활용해 고객들과 만났다. 술자리 대신 소모임을 주선하거나 골프 등 운동을 같이 했다.

매일 새벽 6시 골프 연습을 하고 7시에 집으로 돌아와 자녀들의 등교를 돕고 난 뒤 회사로 출근하고 퇴근 후에는 자녀들을 데리러 학원가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강대학교 경영학 석사학위 논문 주제는 '기업매수·합병 시 대상기업 가치 평가에 관한 이론과 실제: S전자와 S반도체통신의 합병 사례를 중심으로'였다.

2009년 서울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사건사고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 결정의 인가 대상 여부 논란
소비자금융 사업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한 한국씨티은행의 결정이 금융위원회 인가 대상인지가 논란에 휩싸였다.

한국씨티은행 노동조합은 소비자금융 사업의 단계적 폐지는 금융위 인가 대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2021년 10월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은행법 제55조에 따라 은행의 분할 또는 합병, 해산 또는 은행업의 폐업, 영업의 전부 또는 일부 양수도는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금융위는 2021년 7월부터 법률자문단과 5차례 이상 회의를 진행하며 검토한 끝에 소비자금융 사업의 단계적 폐지 결정은 은행법상 인가 대상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금융위는 한국씨티은행의 결정은 영업 대상을 축소한 것이지 은행법 제55조에 규정된 '은행업의 폐업'에 이른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다만 금융위는 은행법 인가 대상 확대 등 법과 제도 정비 필요성에 관해 해외사례 조사, 법률전문가 의견 청취 등을 통해 심도 있는 검토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두고 한국씨티은행 노동조합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소비자금융 전체 사업 폐지에 관해 명시적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금융당국으로서의 관리 권한을 포기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대출사기 책임 회피 논란
한국씨티은행이 2015년 4월 기업금융그룹장에 유명순을 선임하자 노조가 즉각 반발했다.

노조는 "디지텍 대출사기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자 JP모건으로 옮겼던 사람을 다시 불러들였다"고 비판했다.

유명순은 2014년 3월 한국씨티은행에서 퇴임하고 4월 JP모건체이스은행 서울지점으로 자리를 옮겼다. 노조는 이를 두고 2013년에 벌어진 디지텍시스템스의 대출사기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한국씨티은행은 2012년 삼성전자 중국 현지법인의 납품업체인 디지텍시스템스에 대한 여신심사를 소홀히 해 215억 원 규모의 손실을 냈고, 금융감독원은 관련 임원 4명을 징계했다. 유명순은 당시 기업금융상품본부장 겸 부행장을 맡고 있었다.

노조는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을 항의방문하고 미국 씨티그룹에 항의서한을 보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유명순 한국씨티은행 은행장
▲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가운데)이 2021년 6월17일 서울 종로구 한국씨티은행 본점에서 ESG협의회 회의를 열고 협의회 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씨티은행>
1987년 한국씨티은행 기업심사부에 애널리스트로 입사했다.

1993년 한국씨티은행 국내대기업부 리스크 매니저를 맡았다.

1995년 한국씨티은행 기업심사부장을 맡았다.

2004년 한국씨티은행 다국적기업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05년 한국씨티은행 다국적기업본부장이 됐다.

2008년 한국씨티은행 기업금융상품본부장을 맡았다.

2009년 한국씨티은행 기업금융상품본부 부행장이 됐다.

2014년 제이피모건체이스뱅크 서울지점 공동지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5년 한국씨티은행 기업금융그룹 수석부행장을 맡았다.

2020년 한국씨티은행장에 선임됐다.

◆ 학력

1987년 이화여자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서강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의사인 남편과 두 딸을 두고 있다.

◆ 상훈

◆ 기타


2022년 상반기 보수로 급여와 상여금을 포함해 13억3600만 원을 받았다. 급여는 2억8천만 원이고 상여금은 10억5400만 원이다.

상여금에는 미등기임원으로서의 기여에 대한 2020년 성과급 및 2017~2020년에 부여된 이연지급보상 중 2022년도에 지급된 현금보상과 주식보상 2억4900만 원이 포함돼 있다.

2021년 보수로 급여와 상여금을 포함해 11억8900만 원을 받았다. 급여는 4억8천만 원이고 상여금은 7억800만 원이다.

어록
[Who Is ?] 유명순 한국씨티은행 은행장
▲ 오른쪽부터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노영선 젊은지도자상 수상자, 김중미 대상 수상자, 원영희 한국YWCA연합회장이 2022년 11월23일 제20회 한국여성지도자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씨티은행>
"우리 사회의 각 분야에서 다양성의 문화와 여성 리더십이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과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 (2022/11/23, 제20회 한국여성지도자상 시상식에서)

“다양성과 포용의 문화는 전 세계 160여 개국에서 영업하고 있는 씨티그룹에서 가장 중요한 성장동력 가운데 하나다. 이에 한국씨티은행은 오랜 기간 다방면의 노력을 통해 다양성의 가치를 실천하며 양성평등 기업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중심의 사회로 나아가는 변화의 흐름에서 여성의 경영참여 확대와 우수한 여성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변함없는 경영진의 의지와 노력, 그리고 이를 통한 전사적인 문화로의 정착이 중요하다.” (2022/10/26,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세계여성이사협회 창립 6주년 포럼에서)

“(이용자 보호) 계획에 따라 은행 이용자 보호를 핵심가치로 삼고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2022/02/15, 예·적금, 대출, 카드발급 등 소비자금융 상품 및 서비스 신규 가입 중단을 발표하며)

"고용승계를 전제로 하는 소비자금융 사업의 전체 매각을 우선 순위에 두고 출구전략을 추진했으나 이를 수용하는 금융회사는 없었다. 소비자금융 사업의 단계적 폐지를 진행함에 있어 관련 법규 및 감독 당국의 조치를 철저히 준수하겠다. 자발적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포함한 직원 보호 및 소비자 보호 방안을 시행하겠다." (2021/10/25, 소비자금융 출구전략을 단계적 폐지로 결정하며)

"8월에 출구전략 방향을 공유하고자 했지만 보다 신중한 의사결정을 위해 9월 이후에 출구전략 방향을 결정하기로 했다. 이사회와 출구전략을 면밀하게 검토, 논의하고 있으며 최종적 결정에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이해해달라." (2021/08/24, 소비자금융 출구전략 공개를 다시 미루며)

"복수의 금융회사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고 인수의향을 보인 회사들에 대한 실사가 진행 중이다. 충분한 시간을 갖고 잠재적 매수자들에 대한 실사를 지원하면서 긍정적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진행하고 있는 실사와 이사회 및 금융당국과 협의 등 일정에 따라 출구전략의 구체적 실행 방향은 8월에 직원들과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1/07/15, 소매금융 철수 전략 공개를 미루며)

"저와 경영진은 씨티그룹의 발표로 직원들이 느낄 걱정과 염려에 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 매각에 따른 전적, 자발적 희망퇴직, 행내 재배치로 직원들을 놓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 (2021/06/10, 고용안정과 관련해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일부 잠재적 매수자들은 전통적 소비자금융 사업의 도전적 영업 환경과 한국씨티은행의 인력구조, 과도한 인건비 부담 등에 우려를 표명했다."

"이러한 매각 제약 사항들은 한국씨티은행과 금융산업 전반의 구조적 문제이기에 긴 시일을 두고 검토하더라도 개선될 여지가 거의 없는 것으로 논의했다. 불확실한 상황이 장기화되지 않게 출구전략을 추진하겠다. 노조와도 마음을 열고 논의하겠다" (2021/06/04, 정기 이사회 참석 후 직원들에게 보낸 CEO메시지에서)

"소비자금융 사업부문의 출구전략과 관련해 가능한 모든 실행방안에 관해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소비자금융 사업부문의 전체 매각을 우선 순위에 두고 매각 관련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출구전략의 구체적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6월3일로 예정된 차기 정기 이사회에서 이달 말까지 매수 의향을 보이는 잠재 매수자 현황에 관해 보고하고 이에 따라 전체매각, 일부매각, 단계적 폐지를 포함하는 출구전략 방안을 추가 논의하겠다."

"매각 업무 특성상 비밀 유지 필요성에 따라 매수자와 최종 합의에 도달하기까지 구체적 내용을 밝히기 어려운 점을 이해해달라.” (2021/05/14, 직원들에게 알리는 글에서 소비자금융 출구전략과 관련해)

“이번 전략(소비자금융 철수) 발표는 소비자금융 사업부문에 한정돼 있다. 기업금융 사업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기업고객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앞으로의 계획은 한국씨티은행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해 온 여러분께 중요한 사항이므로 주요 논의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임직원들과 수시로 긴밀히 소통하고 고객과 임직원 모두를 위한 최적의 방안을 찾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2021/04/15, 씨티그룹의 한국씨티은행 소비자금융 사업 철수 결정과 관련해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2021년은 기회의 해다. 코로나19 사태의 개선과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기 위해 '고객을 위한 탁월함'과 '은행의 탁월함', '우리 자신의 탁월함'에 집중하겠다." (2021/01/04, 2021년 신년사에서)

"부산시가 글로벌 금융 중심지로 발전하는 데 씨티은행의 부산국제금융센터 입주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외화증권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에게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힘쓰겠다." (2020/12/09, 부산국제금융센터에 입주하며)

"씨티그룹은 기후 및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인식 제고 등 다양한 방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도 한국씨티은행의 사회공헌 중점 추진분야인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을 위해 책임있는 기업시민으로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겠다." (2020/11/16, 기후변화 대응 국제기구에 25만 달러를 후원하며)

"우리가 지닌 특화된 차별점을 극대화해 지속적으로 시장우위를 공고히 해야 한다." (2020/10/28, 한국씨티은행장 취임사에서)

“IR(투자설명)이라는 업무 영역이 회사와 투자자들 간의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 중요한 만큼 한국씨티은행은 투자설명 세미나를 매해 개최하고 있다. 앞으로도 투자설명 관련 세미나를 계속적으로 개최해 기업들에 도움이 되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가겠다.” (2018/11/26, 부산힐튼호텔에서 기업고객 대상 세미나를 개최하며)

"영업점에서 일반 고객을 만나는 소매금융이 '기성복'이라면 기업고객을 발굴해 해결책을 제시해야 하는 기업금융은 '맞춤옷'에 비유할 수 있다." (2018/06/11,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코리아 데스크 전략은 씨티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함께 한국의 글로벌 기업 고객들의 현지 요구를 성공적으로 지원하는 데 효율적이다. 코리아 데스크 확장에는 한국 글로벌 기업 고객들에 대한 지원과 투자를 강화하고자 하는 한국씨티은행의 전략이 반영돼 있다.” (2017/06/01, 베트남과 체코에 코라아 데스크를 증설하며)

"최근 면접에 들어가서 여성 지원자들을 만나니 나를 롤모델로 삼고 있다고 말하더라.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후배들을 위한 길을 더 열심히 닦아야겠다고 다짐하는 기회가 됐다." (2015/12/25,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딸들이 어렸을 때부터 '게임 오브 라이프'와 '모노폴리' 같은 게임을 즐기면서 인생 단계별로 겪는 금융 관련 의사결정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걸 지켜봤다. 보드게임 같이 쉽고 재미있는 게임이 금융교육에 적극적으로 활용되면 좋겠다." (2015/09/21,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금융교육 콘텐츠 개발 필요성과 관련해)

"이 프로그램은 한국씨티은행이 중요시하는 다양성과 인재개발의 가치를 동시에 구현하는 프로그램으로 금융 전문가로서의 꿈을 이뤄나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2015/09/09, 산학협력 사회공헌 활동인 '이화·씨티 글로벌 금융아카데미' 개강식에서)

"개인방화벽, 마우스 입력기, 인터넷상 증명서 발급 시 위변조 방지 워터마크 기능을 지원해 고객들이 더욱 안전한 보안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멀티브라우저 기능을 지원해 기존 인터넷익스플로러 외에 사파리, 크롬, 파이어폭스등의 브라우저에서도 편리하게 인터넷뱅킹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차세대 기업인터넷뱅킹은 기업고객 중심의 사용자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대대적으로 개편된 것으로 고객의 편의성을 크게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013/02/28, 차세대 기업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실시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학연금의 해외 연금지급 서비스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 (2013/02/06, 사학연금공단과 해외 연금지급 서비스 업무협약을 맺고)

“맞벌이 여성들이 아직도 과도한 육아와 가사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 온 가족이 똘똘 뭉쳐 고통을 분담해야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지고 성공하는 여성 숫자가 늘어난다” (2013/02/03, 서울경제 인터뷰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태평양 시장 참여자 모두에게 의미 있는 진전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번 거래의 성공과 관련해 대한항공에 축하를 보낸다. 아시아, 미국, 그리고 유럽에 걸쳐 서비스가 제공되므로 이 거래는 다수 법역에 걸쳐 복잡한 절차가 수반되며 씨티은행은 그러한 점에서 독보적 우위에 있다.” (2011/12/08, 3억 달러 규모의 대한항공 유동화증권 발행 업무를 맡으며)

"이번 거래를 성사시킨 것은 현대자동차와의 탄탄한 관계, 씨티 서비스와 솔루션의 우수성, 글로벌 고객 및 지역 고객들에게 최고의 현금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의 능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2011/11/18, 현대자동차에 자금 통합관리서비스 공급 은행으로 선정되며)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효율적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 정기예금 및 특정금전신탁 상품을 제공하게 됐다." (2010/08/23, 기업고객용 온라인 예금을 출시하며)

“여성들은 일은 잘하지만 직장 안팎에서 적절한 네트워킹이 부족한 면이 많다. 얼마나 많은 사람과 관계를 맺고 있느냐에 따라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 (2010/05/21, 여성신문 인터뷰에서 성공 노하우를 소개하며)

"입사 당시에는 기업문화도 여성 뱅커를 받아들이는 문화가 아니었다. 하지만 10년 정도 지나니 문화가 많이 변화됐다. 기업에서 여성 최고재무경영자(CFO)도 나오고, 이렇게 문화가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기업을 상대로 한 뱅커로 자리를 잡았다." (2010/04/09, 한국경제TV 인터뷰에서)

“앞으로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 승인 건수가 증가해 한국 자산운용업에서의 전문성을 한국과 중국에 더욱 살릴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2009/03/26, 한국씨티은행이 한화투자신탁운용의 국내 및 중국 수탁사로 지정된 것을 놓고)

"한국씨티은행은 대륙간 자금이동을 자동화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기반을 둔 기업 가운데 최초로 전 세계의 달러 유동성을 한 곳에 집중해 관리하는 체제를 갖췄다. 한국씨티은행은 한국 대표 기업들의 글로벌 현금관리를 위해 혁신적 현금관리 솔루션을 제공해 최고의 금융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하겠다.” (2008/12/22, 아시아 경제매체 '파이낸스아시아'로부터 아시아 최우수 현금관리은행상을 수상하고)

"기업 고객에게 술접대를 하지 않아도, 함께 사우나에 가지 않아도 된다. `고객이 최우선이다`라는 신념만 갖고 있다면 얼마든지 방법은 있다. 기업금융에도 여성의 시대가 오고 있다." (2008/04/22, 이데일리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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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생각 보다 직원 월급이 뉴스만 요란하지 엉망진창이 되어 있어요 ㅠㅠ   (2023-05-01 01:4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