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령과 국가임상시험재단이 함께 해외 신약의 국내 도입에 힘쓴다. 장두현 보령 대표(오른쪽)와 배병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이사장이 국내 미도입 글로벌 의약품의 국내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보령> |
[비즈니스포스트] 보령(옛 보령제약)이 보건복지부 산하 국가임상시험재단과 손잡고 아직 국내에 도입되지 않은 해외 신약을 도입한다.
보령은 28일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과 국내 미도입 글로벌 의약품의 국내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신약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의 치료 기회를 확대하고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보령과 국가임상시원지원재단은 아직 국내에 도입되지 않은 글로벌 신약 244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다. 또 신약의 국내 도입에 필요한 공동연구와 학술행사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국내 임상시험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약개발 역량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됐다. 임상시험 선진화 기반 구축, 임상시험 유치 활성화, 전문인력 육성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는 중이다.
보령은 다양한 해외 신약을 국내에 선보이고 있다. 2017년 스페인 제약사 파마마로부터 도입한 소세포폐암 치료제 ‘젭젤카’를 내년 상반기 국내에 출시할 것으로 예정됐다.
배병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이 해외 신약 도입에 기여해 국내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는 생산적인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해외 신약의 국내 도입 활성화를 위해 양 기관이 적극 협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장두현 보령 대표는 "신약개발 못지 않게 해외 우수한 의약품의 국내 도입도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제약사의 중요한 책무다"며 "국내에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고통받던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해외 신약 도입을 통한 치료성과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