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국부펀드 퍼블릭인베스트먼트(PIF)가 카카오에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PIF는 싱가포르투자청(GIC) 등과 함께 카카오의 자회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대한 투자를 논의하고 있다. 전체 투자규모는 8천억 원 수준이다.
▲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국부펀드 퍼블릭인베스트먼트(PIF)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대한 투자를 논의하고 있다. |
국내 사모펀드 H&Q코리아가 1~2천억 원 규모를 투자하고 나머지 7~8천억 원가량은 PIF와 GIC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새로운 인수합병을 위해 1조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려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투자유치 관련 논의를 하고 있는 것을 맞지만 투자처와 금액 등에 대해서는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우디 국부펀드는 그동안 국내 콘텐츠 업계에 대한 투자를 계속해왔다. PIF는 넥슨과 엔씨소프트에 모두 3조 원을 투자했다.
PIF는 엔씨소프트의 지분 9.26%를 보유한 2대 주주이며 일본 증시에 상장한 넥슨 주식은 7.09%를 매입해 4대 주주에 올라 있다. 또한 CJE&M과 지난 6월 문화협력 협약을 맺기도 했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