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기아·르노코리아·쌍용차·FCA, 환경부 온실가스 배출기준 충족 못해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2-11-16 17:34: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기아 등 국내외 자동차업체 4곳이 환경부의 온실가스 배출량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16일 자동차 제조사 19곳의 ‘2016~2020년 자동차 온실가스 관리제도 이행실적’을 발표했다.
 
기아·르노코리아·쌍용차·FCA, 환경부 온실가스 배출기준 충족 못해
▲ 환경부가 16일 자동차 제조사 4곳이 자동차 온실가스 배출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자동차에서 뿜어져 나오는 배기가스 <연합뉴스>

환경부는 앞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자동차 제조사 19곳에 연간 판매되는 차량의 배출량 기준을 설정했다. 

제조사들은 해당 기준에 맞게 차량을 제조 판매해야 하고 배출 기준을 초과하면 초과한 만큼을 3년 동안 상환하거나 3년 동안 이월할 수 있다. 만약 3년 이후에도 이를 해소하지 못하면 과징금을 물게된다.

환경부가 공개한 이행실적에 따르면 2020년 온실가스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제조사는 13곳에 이른다.

하지만 대부분의 제조사들은 과거에 쌓아둔 초과달성분을 이월해 미달성분을 상쇄했지만 르노코리아(당시 르노삼성자동차)와 쌍용차, FCA(피아트크라이슬러)는 2019년부터 2020년 미달성분을, 기아는 2020년 미달성분을 해소하지 못했다.

이들은 각각 3년 안에 미달성분을 해소해야 한다.

세부적으로 르노코리아는 166만g/㎞, 쌍용차는 107만g/㎞, FCA는 8만g/㎞, 기아는 284만g/㎞ 등이다.

환경부는 2021년부터 전기차 보급이 본격적으로 시작돼 온실가스 배출량 기준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환경부는 전기차 보급에 맞춰 온실가스 배출 기준을 강화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애초 환경부는 올해 97g/㎞인 온실가스 배출 기준을 해마다 낮춰 2025년에는 89g/㎞, 2028년에는 80g/㎞, 2029년 75g/㎞, 2030년 70g/㎞씩 목표를 설정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환경부는 2025년 적정성 중간 검토를 거쳐 이르면 2026년 더욱 강화된 기준으로 조정할 계획을 세웠다. 장은파 기자

최신기사

상상인증권 "일동제약 올해 실적 후퇴, 내년 비만치료제로 기업가치 재평가"
농심 '글로벌 전문가' 사령탑에 앉히다, 조용철 '지상과제'는 해외시장 비약 확대
[21일 오!정말] 조국혁신당 조국 "나는 김영삼 키즈다"
교촌치킨 가격 6년 사이 25% 올랐다, 매번 배달수수료 핑계대고 수익 챙기기
순직해병 특검 윤석열 이종섭 기소, "윤석열 격노로 모든 게 시작됐다"
인텔 파운드리 애플 퀄컴과 협력 기대 낮아져, 씨티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듯"
신용카드학회 "결제 생태계 구축부터 핀테크 투자까지, 카드사 생산적 금융 가능하다"
'신의 한 수' 넥슨 5천억 베팅한 엠바크, 아크 레이더스 흥행 돌풍으로 '효자' 자회사로
미국 당국 엔비디아 반도체 대중 수출 혐의로 중국인 포함 4명 기소, "말레이시아 우회" 
카카오헬스케어 인수로 덩치 키운 차케이스, 차헬스케어 IPO 앞두고 차원태 지배력 강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