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나란히 하락 전환했다.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기관투자자의 매도세에 밀려 약보합권에서 장을 닫았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51포인트(0.34%) 내린 2474.65에 거래를 마쳤다.
▲ 1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51포인트(0.34%) 내린 2474.65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2499.43까지 오르며 2500선을 눈앞에 두기도 했으나 장중 하락 전환하며 상승분을 반납했다.
한국거래소는 “미국 인플레이션 상승 둔화 영향 기대감이 이어지고 중국 코로나 규제완화 등으로 코스피지수가 상승 출발했다”며 “장중 미중 첫 대면회담을 앞둔 경계감 및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이 시장에 나오면서 하락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저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첫 대면회담을 갖는다.
최근 지정학적 갈등을 빚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회담을 앞두고 주식시장에 관망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코스피시장에서 기관투자자가 홀로 주식을 던지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기관투자자는 1709억 원의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외국인투자자는 1441억 원, 개인투자자는 186억 원 순매수하며 코스피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업종 간 차별화된 주가흐름이 나타났는데 전기전자(-1.6%), 서비스업(-1.1%), 통신업(-0.2%), 종이목재(-0.2%) 업종 주가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0.11%), 삼성SDI(1.61%), 현대차(2.33%), 기아(2.79%) 주가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1.59%), LG에너지솔루션(-3.21%), SK하이닉스(-2.78%), LG화학(-1.49%), 네이버(-2.58%), 카카오(-0.34%) 주가는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지수는 1.68포인트(0.23%) 내린 729.5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7포인트(0.15%) 오른 732.29에 장을 시작한 뒤 장중 하락 전환과 상승 전환을 반복하다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투자자의 동반 매도세가 나타났다. 기관투자자는 1524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23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192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린 주가 흐름을 나타냈다.
에코프로비엠(4.61%), HLB(0.90%), 에코프로(1.35%), 펄어비스(0.12%), 천보(2.29%) 주가가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5.61%), 엘앤에프(-1.12%), 카카오게임즈(-4.39%), 셀트리온제약(-2.38%), 리노공업(-1.49%) 주가는 하락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