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지놈앤컴퍼니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EN-001'의 담도암 대상 치료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임상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놈앤컴퍼니는 7일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GEN-001의 임상2상을 승인받았다.
▲ 지놈앤컴퍼니는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EN-001의 담도암 대상 임상2상을 승인받았다. |
이번 임상은 기존 표준치료법에 실패한 진행성 불응성 담도암 환자 50명을 모집해 GEN-001과 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펨브롤리주맙은 미국 MSD가 개발한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성분이름이다.
GEN-001은 건강한 사람의 장에서 분리한 '락토코커스락티스' 균주를 주성분으로 하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로 MSD, 독일 머크·화이자 등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지놈앤컴퍼니는 앞서 3월 MSD와 GEN-001 공동개발계약을 체결한 뒤 9월 식약처에 임상2상을 신청했다.
현재 GEN-001과 독일 머크·화이자 면역항암제 '바벤시오' 병용요법으로도 위암 대상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임상은 2023년 상반기 중간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정됐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