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차전지 믹싱장비 업체 윤성에프앤씨(F&C)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앞선 2차전지 주자였던 더블유씨피(WCP)에 이어 윤성에프앤씨도 흥행에 실패하면서 2차전지 흥행공식이 깨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윤성에프앤씨가 26~27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4만9천 원으로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
박치영 윤성에프앤씨 대표이사는 26~27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4만9천 원으로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기존 희망 공모가였던 5만3천 원~6만2천 원의 하단보다 7.5% 낮은 금액이다.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은 67.49대 1을 기록했다.
윤성에프앤씨의 2차전지에 필요한 원재료를 섞는 데 필요한 믹싱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윤성에프앤씨는 국내 2차전지 믹싱시스템 시장에서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했고 2300L급 믹서 최초 상용화 및 4천L급 믹싱시스템 개발에 처음으로 성공하며 산업용 믹싱 장비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박 대표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윤성에프앤씨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 참여해주신 기관투자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윤성에프앤씨는 앞선 기술력과 지속적인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지속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번 상장으로 윤성에프앤씨는 199만4762주, 전부 977억 원을 공모할 예정이다. 주관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일반청약은 11월2~3일 진행된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