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시가 신축, 해체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민간 공사장 530곳에 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서울시는 11월15일까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민간 건축공사장 530개소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 서울시가 11월15일까지 신축, 해체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민간 공사장 530곳에 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사진은 한 건설현장 모습. |
서울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서울시에서 마련한 해체‧신축공사장의 안전관리 강화대책 현장 작동 여부 △해체계획 및 안전관리계획 수립‧준수 여부 △공사장 안전‧품질 및 화재예방 실태 등을 확인한다.
점검 결과 위법·부실시항이 적발되면 즉시 보강, 개선조치를 지시하고 위반 내용에 따라 자치구에 공사관계자 고발, 벌점,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법적조치를 요구한다는 방침을 세워뒀다.
서울시는 공사장 안전관리 모범사례도 발굴하고 안전관리 제도의 미비점으로 현실적으로 이행이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관계부처에 법령개정을 건의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앞서 2021년 광주 학동 해체공사장 안전사고 뒤 ‘서울시 해체공사장 안전관리 강화대책’을 마련해 민간 건축공사장을 관리하고 있다.
최진석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건설현장 안전사고에 관한 공사관계자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위법‧부실사항은 강력히 조치하겠다”며 “광주 학동 사고와 같은 안전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