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 주가가 장중 15만 원대로 하락하며 또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7일 오후 2시26분 기준 네이버 주가는 전날보다 3.59%(6천 원) 내린 16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 7일 네이버 주가가 장중 15만 원대로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사진은 네이버 사옥. 앞 |
네이버 주가는 전날 저가매수세 유입에 반등에 성공해 1.83% 상승 마감했다.
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고강도 긴축 우려가 확산되고 9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커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네이버 주가는 1거래일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16만500원~16만1천 원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최근 네이버가 대규모 인수합병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크게 내리기도 했다.
네이버는 북미 최대 온라인 중고패션 플랫폼 '포쉬마크'를 2조3천억 원에 인수하겠다고 밝혔는데 네이버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이다.
증권업계에서는 네이버가 다소 비싼 금액으로 인수합병을 진행하는 것이라 평가했고 시장은 불안정한 증시 상황 속 네이버의 위험요인이 증가했다고 이야기했다.
현지시각으로 6일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임금과 서비스 등의 물가에서 근원 인플레이션이 내려오고 있다는 증거를 아직 보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금리 인상 중단을 고려하기엔 이르다"고 말하며 매파적 태도를 이어갔다.
미 연준뿐만 아니라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의지도 다시 확인됐다.
7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은 국정감사에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확산을 억제하고 고물가 상황 고착을 방지하는 게 긴요하다"며 "앞으로도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