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2-09-20 10:4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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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애플 아이폰14 고가 모델의 수요가 강력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9일 CNBC에 따르면 웸시 모한 뱅크오브아메리카 연구원은 고객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기본 아이폰보다 평균판매가격이 높은 아이폰14프로와 아이폰14프로맥스의 예상 배송 시간이 이전보다 늘어났다”며 “이는 더 많은 고객들이 더 비싼 스마트폰을 일찍 주문하는 등 강력한 수요의 신호일 수 있다”고 말했다.
▲ 웸시 모한 뱅크오브아메리카 연구원은 19일 아이폰14프로 등 고가 모델에 가격한 수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이폰14프로와 아이폰14프로맥스에 적용된 '다이내믹 아일랜드' 활용 모습. <애플 이벤트 갈무리>
반면 기본 모델인 아이폰14와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아이폰14플러스는 예상 배송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아이폰14플러스 모델의 공식 출시일은 10월7일이다.
모한 연구원은 “아이폰14/14플러스는 아이폰13과 비슷한 폼팩터, 동일한 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프로 모델보다 차별성이 적다”며 “이러한 점은 고객들이 더 판매가격이 비싼 아이폰14프로/프로맥스 모델로 전환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이폰14프로 시리즈의 수요 증가는 국내 부품업체들에도 긍정적인 소식이다.
LG이노텍은 아이폰14 시리즈에 카메라모듈을 공급하고 있는데 프로와 프로맥스에만 평균판매단가가 높은 48MP 메인 카메라모듈이 탑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