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마트가 인플레이션으로 지갑이 얇아진 직장인을 위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갖춘 조리식품을 계속 내놓고 있다.
롯데마트는 15일부터 21일까지 ‘비빔밥 도시락’ 3종을 3천원 대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정상가격은 4980원이지만 행사 기간에는 1천 원 할인해 3980원에 판매된다.
▲ 롯데마트 서울역점 델리코너에서 한 고객이 비빔밥 도시락을 살펴보고 있다. <롯데쇼핑> |
행사 도시락은 ‘강된장 제육비빔밥’, ‘고추장불고기 비빔밥’, ‘참치야채 비빔밥’ 등 3종류다.
롯데마트는 계속되는 점심값 상승으로 부담을 느끼는 직장인들을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원 가격종합포털 참가격을 보면 8월 기준으로 8개 외식 대표 메뉴의 평균 가격이 7월과 비교해 모두 인상됐다. 수도권 기준으로 김밥의 평균 가격은 3천 원을 넘었고 비빔밥은 9654원으로 1년 전보다 5.9% 인상됐다.
롯데마트는 외식 물가의 상승이 대형마트의 도시락 수요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실제로 롯데마트의 1~8월 도시락 매출은 2021년 같은 기간보다 4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마트는 델리 코너의 중식 메뉴도 추가로 선보였다.
롯데마트는 ‘더 커진 깐쇼새우’와 ‘더 커진 크림새우’를 정상가 1만800원에서 4천 원 할인한 6800원에 판매한다. 롯데그룹 멤버십인 엘포인트 회원이 대상이며 롯데카드나 신한카드, NH농협카드, 하나카드로 결제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롯데마트는 ‘반값 탕수육’으로 불린 ‘한통가득 탕수육’을 9월1~7일 일주일 동안 7800원에 판매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