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 중심 미래사업 구상
장현국은 암호화폐 위믹스를 위메이드의 미래로 삼고 있다.
위메이드는 2022년 6월15일 새로운 메인넷 ‘위믹스3.0’과 스테이블코인 ‘위믹스달러(USDW)’를 공개했다.
메인넷은 독립적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말한다. 메인넷을 기반으로 암호화폐를 비롯한 블록체인 기반 자산들의 거래가 이뤄진다.
위믹스3.0은 7월1일부터 시스템 검증을 위한 테스트넷을 가동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2022년 3분기 안에 위믹스달러, 디파이 등 핵심 구성 요소를 포함한 '위믹스3.0 메인넷' 구축을 마무리한다.
위메이드는 6월1일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플레이'와 위믹스3.0의 테스트넷을, 15일에는 합성 암호화폐 '리플렉트'와 스테이킹 프로그램 '스테이크360'을 출시하며 메인넷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위메이드는 이날 행사에서 스테이블코인 ‘위믹스달러’도 함께 공개했다.
스테이블코인은 높은 변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통화, 상품 등의 자산을 담보로 하는 암호화폐다. 위믹스달러는 발행량만큼 USD코인(USDC), 법정화폐 등 안전자산으로 100% 담보한다.
위메이드는 위믹스3.0 생태계 성장의 주축이 될 3가지 플랫폼 위믹스플레이(WEMIX PLAY), 나일(NILE, NFT Is Life Evolution), 위믹스디파이(WEMIX DeFi)도 소개했다. 이들 세 플랫폼은 위믹스와 위믹스달러의 실질적 사용처가 된다.
위믹스플레이는 블록체인 게이밍 플랫폼이다. 위메이드는 2022년 모두 100개의 게임을 탑재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위메이드는 위믹스플레이를 통해 게임개발사 레드폭스게임즈의 신작 전략 TCG(트레이딩 카드 게임) ‘킹덤헌터’의 서비스를 9월14일 개시했다.
나일은 콘서트, 미술 전시회, 스포츠 경기, 온·오프체인 투자, 부동산 사업 등 다양한 탈중앙화 자율조직(DAO) 프로젝트를 생성, 활성화,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위믹스디파이는 암호화 자산의 저장, 교환, 대여, 결제, 투자 등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사업 강화의 일환으로 중동 시장 진출 본격화도 추진하고 있다. 2022년 8월17일 국내 게임사 가운데 처음으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지사를 세웠다고 발표했다.
이는 중동 지역 공략과 블록체인 사업 확장에 나서기 위한 것이다. 중동 지역은 디지털 자산, 블록체인 기술 등의 미래 성장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 정부는 블록체인 사업에 대해 긍정적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두바이에서는 최근 게임산업이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장현국은 위믹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게임플랫폼부문'과 '퍼블릭체인부문'을 신설하고 이를 설명하는 메일을 2022년 3월31일 임직원에게 보냈다.
송모헌 부사장이 총괄하는 게임플랫폼부문을 신설해 '위믹스'에 합류한 게임의 안정적 서비스 및 운영을 맡기고 글로벌 게이밍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
김석환 부사장이 이끄는 퍼블릭체인부문은 블록체인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제휴 및 투자를 담당한다.
장현국은 "그 어느 때보다도 실행이 중요한 시기"라며 "잘 짜여진 게임플랫폼 전략을 실행하는 데 집중하기 위한 게임플랫폼부문과 확장전략 수립, 자원 확보, 전략 실행을 위한 퍼블릭체인부문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장현국은 2018년 블록체인 사업을 벌이기 위해 계열사 위메이드트리를 설립했다.
위메이드트리는 '위믹스토큰'이라는 가상화폐를 총 10억 개 발행했다. 위믹스토큰의 시세총액은 2021년 4월 기준으로 약 9천억 원에 이르렀지만 가상화폐 시장의 한파 탓에 2022년 9월8일 기준 3350억 원 수준까지 떨어졌다.
△ESG경영 강화
장현국은 체계적 ESG경영을 추진하기 위해 2021년 7월 위메이드 ESG위원회를 설치했다.
장현국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ESG위원회는 전사적인 중장기 전략 수립, 주요 의사 결정, 실행 과제 모니터링 등을 담당한다. 관련 내용은 이사회에 수시로 보고한다.
2022년 1월에는 전담부서 ESG팀을 신설해 ESG경영 실천과 내재화를 위한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다. 컴플라이언스팀, 내부회계관리팀도 추가로 만들어 컴플라이언스 체제를 강화했다.
ESG위원회 산하에는 환경경영, 인권/컴플라이언스, 사회공헌, 지배구조, 정보보호를 각각 맡은 다섯 개 워킹그룹이 있다. 워킹그룹은 각 영역별 관련 부서 협의체다. ESG팀과 협력해 주요 이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한 뒤 이에 따른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책임 있는 환경경영 실천 △미래 세대를 위한 포용적 성장 △투명한 거버넌스라는 세 가지 핵심 목표를 중심으로 ESG경영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온실가스 배출 저감과 폐기물 감축, 수자원 절약, 효율적 자원 이용, 직원들의 환경 교육과 참여형 활동도 전개한다.
지역사회의 교육과 문화 발전을 후원하고 책임 있는 마케팅과 개인정보 보호 등으로 소비자 권리를 보호한다.
투명한 거버넌스를 유지하기 위해 믿을 수 있는 정보 공개, 주주가치 증진, 효율적 이사회 구성과 운영, 컴플라이언스 체제 강화를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
△역대 최대 규모인 2022 지스타 메인 스폰서로
위메이드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2’에 메인 스폰서로 참가해 200부스 규모의 B2C관을 꾸리기로 했다.
지스타 2022는 11월17일부터 20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된다. 온라인은 지스타TV채널에서, 오프라인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위메이드는 2012년, 2020년에 이어 2022년에도 지스타 메인스폰서를 맡아 업계 유일의 메인스폰서 3회 참여 기업이 됐다.
메인스폰서로 참가하는 위메이드는 ‘지스타 2022’를 통해 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2종을 공개한다. 매드엔진의 나이트크로우(Night Crow, 가제)와 위메이드엑스알의 레전드 오브 이미르(Legend of YMIR)를 최초로 선보이기로 했다.
지스타 2022가 열리는 기간에 부산역, 광안리, 벡스코, 해운대 등 부산 전역을 위메이드의 브랜드와 메시지로 장식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장현국은 “블록체인 게임이라는 패러다임 시프트를 맞고 있는 중차대한 시기에 한국 게임산업의 위상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지스타 메인스폰서를 맡게 되어 영광”이라며 “3년 만에 정상화되는 만큼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스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장현국은 2020년 좌초될 뻔했던 지스타 2020의 메인 스폰서를 맡아 지스타 개최를 뒷받침했다. 당시 지스타는 마지막까지 오프라인 개최를 고려했지만 코로나19 탓에 행사 일정이 불투명해지면서 온라인 개최를 확정했다.
장현국은 2020년 11월 지스타 2020 개막일 기자간담회에서 "지스타 메인스폰서 계획이 처음에는 없었지만 온택트 지스타 참가사가 적다는 걸 알게 되고 미르4 사전예약을 받으며 지스타 기간과 밀접하다는 걸 알게 됐다"라며 "지스타를 이어가겠다는 명분을 살리기 위해 메인스폰서로 나섰다"고 설명했다.
△미르M 국내 출시, 글로벌 출시도 박차
위메이드는 2022년 6월23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인 모바일 신작 미르M을 국내시장에 내놨다.
미르M은 위메이드의 2022년 최대 기대작으로 거론돼온 모바일게임으로 장현국이 위메이드의 반전 카드로 여겼을 정도로 중요한 게임이다.
미르M의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는 출시 후 한 달 동안 최고 4위, 최저 8위 정도 순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8월 들어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순위가 8월19일 25위, 8월29일 40위, 9월1일 46위까지 떨어지며 장기흥행에 실패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9월 들어 순위를 다시 끌어올려 5일 37위까지 순위를 높인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증권시장에서 미르M 출시 당일 큰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
출시 당일인 2022년 6월23일 오전 11시36분 위메이드 주가가 전날보다 18.72%(1만2600원) 떨어진 5만47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P2E 버전의 미르M 글로벌 출시에 공을 들이고 있다. 2022년 4분기에 미르M 글로벌 출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6월 이후 커런시(Kurrency), 컨버터(Konverter) 등의 상표를 등록했는데 이 가운데 몇몇은 미르M 글로벌에 쓰일 상표일 것으로 관측된다.
△미래 성장 위한 인재 영입에도 적극 나서
위메이드는 투자와 미래 성장을 위한 인재 영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22년 8월 들어 부동산 업무를 전담할 부서를 신설하고 해당 부서를 책임질 임원도 뽑았다.
위메이드가 공시한 2022년 상반기 보고서를 살펴보면 8월에 'ESTATE TFT'라는 조직이 신설되고 구강서 위메이드맥스 경영지원실장이 팀장을 맡았다. 부동산과 부동산 중개업을 뜻하는 영어 단어가 'real estate'인 점을 고려하면 이 조직은 부동산 관련 업무를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3월2일에는 글로벌투자부문을 신설하고 그 총괄로 허석준 부사장을 영입했다.
1973년생인 허 부사장은 미국 브라운대학교(Brown University)를 졸업하고 스탠다드차타드(SC)PE코리아 대표, 유럽계 사모펀드(PEF) CVC캐피탈 한국 대표, SK텔레콤 프라이빗플레이스먼트(PP) 그룹장, SK스퀘어 매니징디렉터(MD) 등을 거쳤다.
SK텔레콤과 SK스퀘어에 재직하면서 신사업 확대를 위한 원스토어, e스포츠 T1, 웨이브(Wavve) 등 플랫폼 자회사에 대한 투자와 투자 유치를 이끌었다. 최근에는 SK스퀘어의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에 대한 투자, SK의 가상자산 사업 진출 등에도 기여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허 부사장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투자기획 역량 및 경험을 갖춘 자본시장 전문가"라며 “이번 영입을 통해 글로벌 투자 역량을 높이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다양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미래를 위한 인력 채용에도 꾸준히 나서고 있다. 위메이드는 2021년 11월 하반기 공채를 통해 총 80개 직군에 걸쳐 200명가량을 새로 채용했다.
2022년 7월27일 열린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는 "게임업계가 지금은 전반적으로 채용을 중단하거나 인원을 감축하는 게 전체적인 흐름인데 위메이드는 이에 역행해 사람을 더 뽑으려고 한다"며 "분기에 80명에서 100명 정도를 채용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이에 따른 인건비 상승폭을 약 30억 원으로 추산했는데 이를 부담하면서까지 새 인력 채용에 적극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선데이토즈 인수로 위믹스 경쟁력 강화
위메이드는 2021년 12월20일 인기 모바일게임 애니팡 시리즈를 개발한 선데이토즈를 1367억 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선데이토즈는 최대주주 스마일게이트홀딩스가 위메이드이노베이션에 선데이토즈 주식 200만 주(지분율 20.90%)를 840억 원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021년 12월20일 공시했다.
선데이토즈는 위메이드이노베이션을 대상으로 보통주 190만 주, 527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300억 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도 발행하기로 했다.
위메이드이노베이션은 위메이드의 손자회사다.
위메이드는 이번 인수를 통해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의 캐주얼 게임 라인업을 강화하고 소셜 카지노로 장르를 확대한다.
선데이토즈는 '애니팡' 시리즈를 비롯해 다양한 캐주얼 게임을 서비스하고 자회사를 통해 '슬롯메이트' '일렉트릭 슬롯' 등 소셜 카지노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선데이토즈의 자회사 플레이링스는 2022년 대체불가토큰(NFT) 기반 소셜 카지노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선데이토즈는 2022년 3월31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위메이드플레이로 이름을 경했다.
위메이드는 그동안 인수합병에 소극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선데이토즈에 이어 스포츠게임 개발사 넥셀론을 인수하고 블록체인 1세대 업체 코인플러그 인수를 검토하는 등 인수합병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장현국은 2022년 2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올해 외부 개발사 M&A를 몇 차례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미르4’ 흥행 성공
위메이드는 2021년 8월 26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 역할수행 온라인게임(MMORPG) ‘미르4’의 흥행에 성공했다.
P2E(플레이투언, 게임을 플레이하며 돈을 버는 것) 시스템이 적용된 미르4 글로벌은 동시접속자 130만 명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 안착했다고 평가된다.
위메이드는 2022년 2월28일 '미르4' 글로벌의 인기에 힘입어 NFT 캐릭터 스테이킹 게임 '미라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미르4 NFT 캐릭터를 활용한 첫 번째 사례다.
'미라지'는 미르4 글로벌 NFT 캐릭터를 웹(Web) 환경의 미라지 서버에 예치해 흑철과 귀갑석을 생산하고 드레이코 제련과 하이드라 정제 활동을 할 수 있는 스테이킹 방식이다.
스테이킹은 암호화폐를 적금처럼 일정 기간 예치하고 암호화폐로 이자를 받는 것이다.
앞서 미르4는 국내에서 2020년 11월 정식 출시됐다.
출시 하루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갤럭시스토어 등 앱마켓에서 인기순위 1위에 올랐다. 원스토어, 갤럭시스토어에서는 출시 직후 매출 1위에 올랐고, 구글플레이 등에서는 매출 10위권을 기록했다.
위메이드는 미르4의 중국 진출도 타진하고 있다. 2022년 5월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022년 안에 판호를 획득하고 2023년 중국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미르4는 중국에서 '국민게임'에 등극했던 위메이드의 ‘미르의전설2’ 세계관을 계승한 공식 후속작이다.
‘미르의전설2’는 2001년 위메이드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동양 무협 온라인 대규모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중국에서 최고 수준의 지식재산(IP)으로 꼽힌다.
2004년 중국 게임시장에서 65%의 점유율을 달성했고,2005년 중국에서 동시접속자 수 80만 명을 보여 기네스북에 올랐다. 2021년까지 누적 회원 수는 5억 명을 넘어섰다.
중국에서는 '미르의전설2'와 유사한 게임을 '전기류 게임'이라 부른다. 중국 게임 시장에서 삼국지, 서유기와 나란히 3대 고전으로 불릴 정도다.
2020년 기준 미르의전설 지식재산을 합법·불법으로 사용한 중국 게임들의 매출을 모두 합치면 연 9조 원에 이른다.
| ▲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이사가 2022년 8월17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방문해 공중파 뉴스채널 CNBC 아라비아와 인터뷰하고 있다. <위메이드> |
△지식재산(IP) 소송전에서 연이은 승소
위메이드는 강력한 지식재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불법으로 '미르의전설' 지식재산을 가져다 쓴 중국 게임사들 때문에 높은 수익을 올리지 못했다.
중국에서 ‘미르의전설2’의 인기가 치솟자 이 게임을 그대로 베껴 만든 중국 짝퉁게임이 봇물처럼 쏟아졌다. 2019년 기준 중국에서 미르의전설 지식재산을 무단 도용한 짝퉁게임은 8555종에 이른다.
장현국은 전면적 소송전의 칼을 뽑아들었고, 수십 건의 장기 소송전에서 90% 이상의 승소 판결을 받아냈다.
베이징, 항저우, 상하이 등의 법원에서 진행된 소송에서 잇달아 승리했다.
중국 베이징 지식재산권법원은 2018년 12월 위메이드가 중국 '37게임즈'를 상대로 낸 서비스금지 소송에서 위메이드에 승소 판결을 내렸다. 37게임즈는 미르의전설 지식재산을 활용한 게임 ‘전기패업’으로 중국 웹게임 업체 1위 자리에 오른 게임회사다.
중국 항저우 중급법원은 2019년 4월 위메이드가 중국 게임사 절강성화의 모바일게임 ‘남월전기3D’를 상대로 낸 서비스금지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였다.
중국 상하이 지식재산권법원은 2019년 12월 샨다게임즈와 그 자회사 액토즈소프트가 ‘미르의전설2’의 공유저작권을 침해했다고 판결했다. 샨다게임즈는 2001년부터 미르의전설2를 중국에서 서비스해온 게임회사다.
위메이드는 2020년 6월 ‘미르의전설2’ 라이선스 계약과 관련해 중국 샨다게임즈를 상대로 싱가포르 국제상공회의소 산하 국제중재재판소에 제기한 중재소송에서 승소해 2조5천억 원의 손해배상금을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2020년 12월 위메이드의 자회사 전기아이피가 액토즈소프트를 상대로 낸 4천억 원 규모의 저작권 가압류 신청을 받아들였다.
장현국은 수많은 불법 게임에 대해 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미르의전설’ 지식재산을 담는 플랫폼 '전기상점'을 출시할 계획을 세웠다.
정당한 로열티를 내고 이곳 플랫폼으로 들어와 각자 자기네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게 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음지에서 서비스 하는 게임회사들을 양지로 끌어낼 수 있다. 플렛폼이 안착하면 중국 게임기업들과 위메이드의 상생이 가능해진다.
△지식재산(IP)을 게임에서 소설, 웹툰, 드라마, 영화로 확장
장현국은 2020년 12월 지식재산 확장의 일환으로 미르의전설 지식재산 기반의 신작 웹툰·웹소설 '미르의 전설: 금갑도룡'을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출시했다. 이 작품은 웹툰 액션무협 장르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
앞서 2020년 6월에는 미르의전설 세계관을 집대성한 책 '미르 연대기'를 출간했다. 이를 통해 미르의전설이 처음 개발된 뒤 20년 동안 발전, 변화한 미르의전설 세계관과 연대기를 재정립했다.
2017년 7월에는 '미르의전설2(열혈전기)' 웹드라마로 중국 시청자들을 공략했다.
장현국이 2017년 5월 전기아이피라는 회사를 설립하면서 본격적으로 지식재산 관리에 나서고 있다.
전기아이피는 위메이드의 미르의전설2와 미르의전설3-ei 사업부문이 물적분할돼 설립된 회사로 미르의전설 지식재산 라이선스를 전문적으로 관리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전기아이피는 2021년 매출 1187억 원, 순이익 676억 원을 거뒀다. 위메이드 연결자회사 중 최고 수준이다.
△위메이드 대표이사 자리 올라
2014년 3월 장현국이 위메이드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위메이드는 이를 두고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경영체제 개편"이라며 "장현국 신임 대표는 게임 업계에서 십수년 이상 풍부한 경험을 쌓아 위메이드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현국은 넥슨을 거쳐 네오위즈 최고재무책임자, 네오위즈게임즈 전략기획본부장, 네오위즈모바일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네오위즈에 있는 동안 전략기획을 담당하며 네오위즈의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네오위즈CRS, 네오위즈모바일, 에이시티소프트를 포함한 대형 인수합병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네오위즈를 한 단계 성장시켰다.
장현국은 2020년 10월 자회사인 조이맥스의 공동대표를 겸임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소송전 등으로 분산됐던 게임개발 역량을 직접 챙기며 자회사의 내실을 다지기 위한 행보로 평가된다.
조이맥스는 2021년 3월 위메이드맥스로 이름을 변경하고 위메이드의 M&A플랫폼 역할을 맡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