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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종득 우리종합금융 대표이사 사장

전략과 인사 경험 풍부, 친화력에 부드러운 통솔력 [2022년]
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 2022-09-14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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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김종득 우리종합금융 대표이사 사장
▲ 김종득 우리종합금융 대표이사 사장.

김종득은 우리종합금융 대표이사 사장이다.

우리종합금융의 수익성 제고를 위해 예대마진 위주 업무에서 벗어나 수익원 다각화에 주력하고 있다.

우리종합금융을 우리금융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키우기 위해 투자금융 확대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1963년 3월17일 경상북도 포항시에서 태어났다. 포항고등학교와 단국대학교 지역개발학과를 졸업했다.

우리은행의 전신인 상업은행에 입사해 31년 동안 우리은행에서만 근무했다.

상품개발팀 과장, 개인영업전략부 차장, 인사부 부부장, 비서실 실장, 본점영업본부 본부장을 거쳐 자금시장그룹장과 자금시장그룹 집행부행장보를 지내며 자금부터 인사까지 거의 모든 직무를 담당했다.

2020년 우리종합금융 대표이사에 선임됐고 2022년부터 두 번째 임기를 보내고 있다.

전략과 인사 분야 경험이 풍부하며 친화력이 높다.

경영활동의 공과


△신용등급 상승
우리종합금융은 2022년 4월14일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신용등급 ‘A+(안정적)’ 평가를 받았다. 이전보다 1단계 신용등급이 상승했다.

우리종합금융은 이에 대해 △영업자산 확대와 업무 다각화를 통한 이익창출 능력 개선 △우발채무 감소로 개선된 자본적정성 유지 △재무건전성의 우수한 수준 유지 전망 △수신기능을 통한 안정적 자금조달 및 유동성 대응능력 등이 고려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종합금융은 이번 신용등급 상향에 힘입어 향후 기업금융을 비롯한 모든 업무 분야에서 영업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거래처 확장, 원활한 장기차입, 차입금리 하락에 따른 조달비용 감소 효과로 손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본다.

우리종합금융 관계자는 "지주사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5년여 만에 신용등급이 상향됐다"며 "본격적 영업 활성화를 추진하고 자산건전성을 유지해 안정적 수익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기 예·적금 상품 늘려
김종득은 하이정기예금과 더(The)드림정기적금 등 다양한 예·적금 상품을 출시했다.

우리종합금융은 2022년 5월25일 최고 연 3% 이자를 제공하는 정기예금 상품 '하이 정기예금3'을 출시했다.

우리종합금융은 이를 두고 4월 우리종합금융의 신용등급이 A+로 상승한 것을 기념하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2022년 1월11일 우리금융지주의 완전 민영화를 기념하며 '하이 정기예금2'를 출시했고 앞서 2021년 11월 '하이 정기예금'을 내놓은 뒤 고 한 달여 만에 완판했다.

2021년 8월27일에는 MZ세대(1980년부터 2000년대 사이에 태어난 세대)에게 연 10% 금리를 제공하는 ‘하이정기적금’을 출시했다.

2021년 5월3일에는 비대면 거래를 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The드림정기적금3'을 출시했다. 기본금리 2.0%에 최고 6.5%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2020년 3월에는 최고 연 8% 금리를 제공하는 The드림정기적금을 내놨다. 2020년 10월 후속 상품으로 최고 연 6% 금리를 제공하는 The드림정기적금2를 출시했다.
[Who Is ?] 김종득 우리종합금융 대표이사 사장
▲ 우리종합금융 실적.
△우리종합금융 실적 증가 이끌어
김종득은 우리종합금융 경영을 맡아 실적 증가세를 이끌고 있다.

우리종합금융은 2022년 상반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상반기에 영업이익 602억 원, 순이익 453억 원을 거뒀다. 2021년 상반기보다 영업이익은 5.1%, 순이익은 3.0% 늘었다.

2021년 상반기에도 최대 실적을 거뒀는데 1년 만에 그보다 높은 실적을 냈다.

김종득이 사장에 취임하기 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순이익이 2배가량으로 증가했다. 2019년 상반기 순이익은 223억 원이었다.

자산 규모도 크게 늘어났다. 총자산은 2022년 상반기 기준 5조4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우리종합금융은 2021년 영업이익 1040억 원, 순이익 799억 원을 냈다. 2020년보다 영업이익은 51.4%, 순이익은 27.0% 늘면서 실적 상승세를 이었다.

김종득의 사장 임기 첫해인 2020년에는 영업이익이 687억 원, 순이익이 629억 원이었다. 2019년보다 각각 27.6%, 18.0% 증가했다.

△수익원 다각화에 공들여
김종득은 우리종합금융 수익 다각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은행과 증권 등 다른 금융기관의 업무영역이 확대되며 경쟁이 심화하고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김종득은 우선 투자금융과 유가증권 운용에서 수수료 수익원 발굴을 위한 조직과 인력 보강에 나섰다.

2021년 1월1일 조직개편으로 CIB(기업투자금융) 사업본부에 투자금융부를 배치해 투자영역을 넓히고 세일즈앤트레이딩 본부의 이름을 자산운용본부로 바꾸며 증권부문 업무영역을 확대했다.

2021년 3월에는 기업금융 전담부서와 부동산PF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프로젝트금융본부를 신설하고 여기에 업계 전문인력 30여 명을 영입했다.

앞서 2020년 4월에는 FICC(채권, 외환, 원자재)영업부를 신설해 채권중개시장에 진출했다.

김종득은 2021년 8월9일 비즈니스포스트 인터뷰에서 "기업금융 중심이던 기존 영업체계에서 벗어나 투자금융 집중 육성을 통해 딜 주관 및 자문 확대로 수익원 변화를 이뤄냈듯이 하반기에 수익원 체계를 더 다변화하겠다"며 "채권 인수와 중개 사업을 확대하고 우량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ECM(주식자본시장)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는 등 새로운 수익원 발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금융 역량 강화
김종득은 우리종합금융의 디지털 전환에도 애쓰고 있다.

우리종합금융은 2022년 2월24일 스마트뱅킹을 전면 리뉴얼했다. 앞서 2020년 7월에는 인터넷뱅킹을 리뉴얼했다.

이번 리뉴얼의 초점은 디지털에 익숙한 MZ세대부터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 고객까지 모두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단순화하는 데 두었다.

우리종합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 디지털 개선을 통해 고객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지주는 2021년 9월8일부터 우리종합금융 등 자회사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기 위한 지원제도인 '디딤(DIDIM, Digital, ICT, Data innovation, Manager)'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디지털 전환 관련 소통 채널을 구성하고 디지털 이슈 사항을 발굴해 관련 전문지식을 전달한다.

김종득은 2021년 8월9일 비즈니스포스트 인터뷰에서 "우리종합금융 자체 온라인, 모바일 플랫폼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올해 정보기술(IT) 예산을 지난해보다 2배 이상인 95억 원으로 확대했는데 모바일뱅킹 개편 사업을 진행해 편의성과 안전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리종합금융 배당 실시
김종득은 우리종합금융에서 2년 연속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우리종합금융은 2022년 2월8일 이사회에서 2021년 결산배당으로 주당 20원의 현금을 배당하기로 결의했다. 배당금 총액은 174억8200만 원이다. 2021년의 좋은 실적을 바탕으로 2020년 결산배당에 비해 주당배당금과 배당금 총액을 두 배로 늘렸다.

이에 따라 배당성향이 13.8%에서 21.9%로 높아졌다. 우리종합금융은 향후 현재 수준 이상의 배당을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우리종합금융은 2021년 2월3일 이사회를 열고 2020년 결산배당으로 첫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2014년 이후 6년 연속 최대 실적을 내고 2019년에 자본잠식을 해소하면서 배당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우리종합금융은 주식 액면가 500원의 2%인 10원을 배당했다. 배당성향은 13.8%다.

배당금 총액은 87억4134만 원, 배당기준일은 2020년 12월31일이었다.
우리종합금융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안정적 자산 증대, 금융 주관 등 IB 업무의 확대로 순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44.5%와 2.9%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성장세 속에서 결손금이 해소됐고 배당 수준의 높고 낮음을 떠나 11년 만에 배당을 할 수 있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우리종합금융 대표이사 사장 연임
김종득은 우리종합금융 대표이사 연임에 성공해 3년째 회사를 이끌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2022년 2월7일 김종득의 연임을 결정했다. 임기는 2022년 12월31일까지다.

우리종합금융의 최대 실적이 이어지며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종득은 이번 연임으로 우리금융그룹의 차세대 최고경영자 후보로서의 존재감이 더 커졌다.

우리종합금융은 우리금융그룹에서 우리금융지주를 제외하면 유일한 상장회사다. 우리금융그룹의 비은행부문 수익 다각화라는 중책을 맡은 계열사다. 우리금융그룹은 증권사를 보유하지 않고 있어 우리종합금융을 통해 기업금융 등의 영업을 한다.

우리종합금융 대표는 통상 우리은행 부행장급 이상을 지낸 사람이 맡아왔다. 하지만 김종득은 2020년 우리은행 부행장보에서 곧바로 우리종합금융 대표로 발탁된 뒤 이번에 연임됐다.

△우리은행에서 자금시장 전문가 역량 보여
김종득은 우리은행에서 자금조달 대상 시장과 통화를 다변화하며 자금시장그룹의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우리은행은 2019년 2월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원화·외화 통합 지속가능채권을 2천억 원 규모로 발행했다. 5월에는 대만 시장에서 지속가능 포모사 채권을 4억5천만 달러 규모로 발행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외화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고 유로화와 홍콩달러화로 사모사채를 발행하는 등 자금조달 통로를 넓혔다.

김종득이 우리은행 자금시장그룹을 이끄는 동안 자금시장그룹 순영업수익은 2017년 1840억 원에서 2019년 3147억 원으로 71.03% 증가했다.

김종득은 2017년 12월 자금시장그룹 상무에 임명된 지 1년 만인 2018년 11월 업무성과를 인정받아 자금시장그룹 집행부행장보로 승진했다.

자금시장그룹은 트레이딩부와 자금부로 구성되는데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로 꼽힌다.

김종득은 1990년 입행 후 서울 용산지점과 한강로지점을 거쳐 1995년부터 본점 자금부에서 근무하며 자금시장 전문성을 쌓았다.

△우리은행 본점 영업과 상품개발에서 두각
김종득은 우리은행 본점 영업본부을 이끌며 두각을 나타냈다.

2014년 12월부터 우리은행 본점 영업본부장을 3년 동안 맡으며 좋은 성과를 냈다.

우리은행 본점 영업본부는 김종득이 이끄는 동안 6번의 반기 평가 모두에서 1위를 차지했다.

우리은행 본점의 한 직원은 김종득에 대해 "본점 영업본부를 이끌며 탁월한 실적을 거둬 우리은행 내에서 주목받았다”며 “실적이 좋으면 높은 업무 강도 등으로 부하직원의 불만이 따르기 마련인데 본점 영업직원 사이에서 평가도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김종득은 앞서 개인고객본부에서 8년 동안 근무했다. 개인고객본부에서 개인고객 관련 경력을 쌓았고, 신상품 개발에서 성과를 내기도 했다.

2008년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대항마로 고금리 월급통장인 '우리AMA통장'을 야심차게 선보였다.

2006년 주가지수 등락에 따라 이자를 차등 지급하는 지수연동형 정기예금을 내놓아 은행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평가된다. 우리은행의 'E-챔프' 지수형 복합예금은 출시 10개월 만에 3조1024억 원어치가 팔렸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김종득 우리종합금융 대표이사 사장
▲ 김종득 우리종합금융 대표이사 사장(뒷줄 왼쪽 첫 번째)이 2020년 6월17일 디지털혁신위원회 출범식에서 직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김종득은 우리종합금융의 투자금융 역량을 강화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5대 금융지주사 가운데 유일하게 증권사를 보유하지 않고 있다.

우리종합금융은 국내에 남은 유일한 종합금융사로 증권사 업무 가운데 주식 위탁매매를 제외한 나머지 업무를 대부분 수행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금융그룹의 덩치에 걸맞은 수준으로 유가증권 인수주선, 인수합병 주관, 벤처투자, 프로젝트파이낸싱 등 투자금융업무 영역을 확대해야 한다.

우리금융지주가 장차 증권사를 인수한다면 우리종합금융과 합병할 공산이 커 우리종합금융의 투자금융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종합금융사는 증권사와 합병해도 10년 동안 종합금융업을 계속할 수 있다.

김종득은 2021년 3월 우리종합금융 사장 취임 후 처음으로 현금배당을 실시했으며 앞으로도 좋은 실적을 내 적정 수준의 배당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투자금융 중심으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야 한다.

김종득은 수익 다각화를 위해 우리금융그룹의 다른 계열사들과 협업해 시너지를 확대하고 있다.

우리종합금융은 2022년 8월24일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자산신탁, 우리금융저축은행 등과 함께 '그룹 공동영업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우리금융그룹은 이 시스템을 통해 자회사 사이 공동영업을 강화하고 향후 증권과 보험 사업을 여기에 더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김종득은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써야 한다. 우리종합금융은 우리금융지주 계열사 가운데 유일한 상장사라는 상징성을 지니고 있는 만큼 주주가치 제고가 중요하다.

2022년 9월6일 우리종합금융 주가는 847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종득이 대표이사를 처음 맡을 때 500원 안팎이던 것과 비교하면 많이 올랐으나 1년 전인 2021년 8월 1천 원대까지 올랐던 것을 고려하면 다소 아쉬운 수준이다.

외국인투자자 비중을 3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도 세웠다. 우리종합금융의 외국인투자자 비중은 2% 안팎에 머물러 있다.

김종득은 외국인투자자 유치를 위해 2021년 5월 글로벌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열었고, 앞으로 투자설명회를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2023년 3월 주주총회를 끝으로 2번째 임기를 마치게 된다. 그 뒤 재연임할 수도 있지만 우리종합금융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더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평가
[Who Is ?] 김종득 우리종합금융 대표이사 사장
▲ 김종득 우리종합금융 대표이사(오른쪽 6번째)가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오른쪽 8번째) 등과 함께 2022년 6월19일 우리금융미래재단 창립총회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30여 년 동안 우리은행에서만 근무한 은행영업 전문가로 전략과 인사 경험이 풍부한 것으로 평가된다.

시장을 보는 감각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듣는다. 행원 때부터 시장에 대한 이해를 갖춰야 하는 업무를 맡아 역량을 쌓았고, 개인고객본부 시절에는 전략상품을 구상하는 능력으로 정평이 났다.

대표적 사례가 2004년 개발한 양방향형 지수연동예금(ELD)이다. 이 상품은 판매 10개월 만에 3조1024억 원어치가 팔렸다.

김종득은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체제에서 업무 실력을 인정받아 고속 승진했다.

2017년 12월 연말인사에서 상무로 오르며 임원으로 선임된 데 이어 바로 다음 해인 2018년 11월 부행장보로 승진했다. 다시 1년 여가 지난 2020년 우리종합금융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당시 김종득은 우리은행 부행장급 이상 가운데 권광석 우리은행장과 함께 가장 나이가 적은 편에 속해 '차세대 경영자'로 꼽혔다.

우리종합금융 대표이사는 통상 우리은행 부행장급에서 발탁됐는데 이례적으로 부행장보인 김종득이 선임된 것이다.

김종득은 금융권에서 학벌을 넘어 실력으로 두각을 나타낸 단국대 출신 가운데 한 명이다.

김종득 외에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송재근 신협중앙회 신용공제사업 대표이사,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윤기정 카카오페이증권 사장 등이 단국대 출신이다.

김종득은 회사 안팎에 정평이 난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조직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드는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김종득을 두고 “권위의식을 내려놓고 아랫사람들을 부드럽게 이끌면서 현장의 소리에 귀기울인다"며 "부하 직원들에 대한 애정도 많다”고 말했다.

김종득은 2020년 우리종합금융이 국내 유일한 종합금융사라는 강점을 내세운 '오로지'라는 슬로건을 만들었다. 오로지에는 우리종합금융 주가가 '오르지'라는 뜻도 담겼다고 한다.

사건사고
△고액 현금거래 보고의무 위반으로 금감원 제재
김종득이 대표로 취임하기 전인 2020년 4월29일 우리종합금융은 고액 현금거래 보고의무를 위반해 2020년 4월29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금융회사 등이 2천만 원 이상 현금 거래가 있으면 30일 이내에 이를 금융정보분석원장에게 보고해야 한다.

그런데 금융감독원 조사 결과 우리종합금융은 고액 현금거래 보고를 위해 전산시스템을 구축·운영하면서도 모니터링·점검에 소홀해 2013년부터 2019년까지 기한을 넘겨 늦게 보고하거나 심지어 일부 금액을 보고에서 누락한 사실이 적발됐다.

이는 우리종합금융 전산시스템에 자동화기기(ATM)을 통한 현금 입출금 거래가 적절하게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금감원은 관련 임원에게 '주의', 관련 직원에게 '자율처리 필요' 조치를 내렸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김종득 우리종합금융 대표이사 사장
▲ 김종득 우리종합금융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20년 7월24일 광주광역시 시청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1990년 3월 우리은행에 입행했다.

1995년부터 1999년까지 우리은행 자금부 계장을 지냈다.

2001년 우리은행 상품개발팀을 맡았다.

2008년 12월까지 우리은행 개인영업전략부에서 근무했다.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우리은행 인사부 부부장을 지냈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은행 비서실 실장을 거쳤다.

2014년 12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우리은행 본점영업본부 본부장을 역임했다.

2017년 10월 우리은행 검사실 실장과 본부장을 겸임했다.

2017년 12월 우리은행 자금시장그룹장을 맡았다.

2019년 우리은행 자금시장그룹 집행부행장보를 지냈다.

2020년 3월 우리종합금융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 학력

1981년 포항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0년 단국대 지역개발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2022년 8월16일 기준으로 우리종합금융 주식 12만5366주를 보유하고 있다. 2022년 8월24일 종가(886원) 기준으로 1억1107만4276원으로 평가된다.

어록


"하반기 실적 증가 기조를 이어가는 것이 실질적 목표다. 영업이익으로 1천억 원 이상을 달성하고 싶다. 순이익 기준으로는 750억 원 수준을 목표로 삼고 있다. 우량자산을 늘려 이자이익을 늘리고 집중 육성하고 있는 투자금융분야 수수료 수익을 더 확대해 비이자이익을 극대화하겠다."

"기업금융 중심이던 기존 영업체계에서 벗어나 투자금융 집중 육성을 통해 딜 주관 및 자문 확대로 수익원 변화를 이뤄냈듯이 하반기에는 수익원 체계를 더 다변화하겠다. 채권 인수와 중개 사업을 확대하고 우량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ECM(주식자본시장) 사업을 신규 추진하는 등 새로운 수익원 발굴에 집중하겠다." (2021/08/09. 비즈니스포스트 인터뷰에서)

"하위권 증권사와 합쳐지더라도 우리종합금융과 합병하는 순간 상위 10위 내 증권사로 거듭날 수 있다." (2021/05/09, 아주경제 인터뷰에서)

"기업금융(IB)과 개인고객 영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올해(2021년)도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가겠다." (2021/04/06,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사회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우리 모두 힘을 합치면 코로나 상황을 조만간 극복하게 될 것이다." (2020/07/24, 광주광역시 시청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하며)

"여수신 금융상품 판매나 투자금융(IB), 인수합병(M&A) 등의 사업을 모두 할 수 있는 종합금융사의 특성상 경기가 안 좋더라도 선택할 수 있는 수단이 많다. 코로나19로 전체 경기 상황은 하반기에도 크게 개선되기 힘들겠지만 유동성만 잘 확보해 놓으면 수익은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다." (2020/05/26, 메트로신문 인터뷰에서)

“최근 몇 년 동안 회사의 외형이 확대된 만큼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도 강화해 보다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모든 노력의 결과는 시장에서 주가로 결정되는 만큼 회사의 주식가치가 더 높이 평가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20/03/19, 폴리뉴스 인터뷰에서)

"G2 무역전쟁의 본질이 과거 80년대 미일 무역전쟁처럼 글로벌 패권을 둘러싼 헤게모니 다툼이기 때문에 완전한 갈등 봉합은 쉽지 않아 보인다. 다양한 대외변수 발생에 따른 여러 시나리오를 고민해 시장 전개 양상에 맞춰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2019/12/23, 연합인포맥스 인터뷰에서)

"특정 분야의 최강자가 되는 것보다 수익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꾸리는 게 중요하다. 일부 시장 상황이 안 좋아져도 다른 부문에서 보완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19/03, 더벨 인터뷰에서)

"최근 저축예금뿐만 아니라 보통예금과 가계당좌예금과도 연결할 수 있고 체크카드 외에 신용카드로도 예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신입사원 등을 겨냥해 금리를 인상하면서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2008/02/11, 우리은행 개인전략2팀 차장 시절 고금리 월급통장을 선보이며)

“월급통장의 금리를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손익 계산, 전체 은행의 전략 등 고려해야 할 점이 많아 아직 최종 결정은 하지 않은 상태다. 만약 이자를 준다면 연 4%대가 될 것이다. 3%대로는 CMA와 경쟁하기 어렵다.” (2007/03/31, 우리은행 상품개발파트장으로서 증권사 자산관리계좌(CMA)로 고객 자금이 빠져나가는 것과 관련해)

"HSCEI 지수는 계속적 상승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순수한 보너스 금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 주가가 조만간 바닥을 찍고 향후 1년 동안 위쪽을 향할 것이라는 전망을 가진 고객들에게 추가 수익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2006/07/27, 개인마케팅팀 차장으로서 홍콩지수(HSCEI) 연계 상품을 선보이며)

"1년 짜리 E-챔프의 경우 지금대로라면 10%가 넘는 이자수익이 예상된다. 얼마간의 목돈이 생겼을 때 연평균 4% 정기예금은 양에 안 차고 고수익형 주식펀드는 위험하다고 망설이는 경우라면 지수형 복합예금에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 (2006/01/13, 우리은행 개인마케팅 차장으로서 복합예금 상품을 설명하며)

"고객을 라이프 싸이클별로 분석하는 시스템이 완료되면 원금이 보장되는 투자상품 위주로 고객의 요구에 맞는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2004/09/16, 우리은행 가계영업팀 과장으로서 저금리 기조에 투신사로 빠져나가는 고객을 붙잡기 위해 서비스를 다양화하기로 하며)

“최근 저금리인 데다 어린이 상품 판매가 늘어나기 힘든 상황인데도 하루에 1500계좌씩 신규가입이 증가하는 등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 (2004/08/20, 유아고객 대상 상품인 '우리사랑가득찬통장과 자유적금'이 1개월 만에 6만6천 명의 고객을 유치한 성과를 두고)

"최근 지수 상승으로 지수연동형 상품 가입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이 있다. 그러나 옵션부 정기예금의 경우 원금은 100% 보장되면서 지수상승 시뿐 아니라 하락 시에도 정기예금 금리 플러스 알파 수준을 지급하는 장점이 있어 반응이 좋다." (2004/02/19, 우리은행의 '옵션부 정기예금' 상품을 선보이며)
korea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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