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중공업그룹이 수소연료전지사업 분사를 놓고 결정된 것이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 HD현대는 '연료전지 부문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고 분사 계획을 세웠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내부적으로 연료전지 개발 태스크포스팀(TFT)을 운영하고 있으나 관련 부문의 분사 계획은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이 없다”고 13일 공시했다.
▲ 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 HD현대가 일부에서 보도된 수소연료전지사업 분사설을 놓고 결정된 것이 없다고 13일 공시했다. |
전날 매일경제는 HD현대가 올해 초 연료전지 태스크포스팀을 신설한 데 이어 사업화 시점에 맞춰 연료전지 부문을 분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HD현대는 선박용 연료전지로 사용할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개발을 위해 관련 경력직을 채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중간 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은 연료전지기업 두산퓨얼셀, 글로벌 에너지기업 쉘과 600kW(킬로와트) 고체산화물 연료전지를 선박의 보조동력장치로 활용하는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HD현대는 “연료전지 분사와 관련해 구체적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에 재공시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