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노코리아자동차의 XM3 하이브리드 모델(수출명 르노 아르카나)이 수출 7만 대를 넘어섰다. 사진은 2020년 12월 XM3 첫 유럽수출 선적을 시작하는 모습. <르노코리아> |
[비즈니스포스트] 르노코리아자동차의 XM3 하이브리드 모델(수출명 르노 아르카나)이 해외판매 7만 대를 넘어섰다.
르노코리아는 올 가을 국내 출시를 앞둔 XM3 E-테크(TECH) 하이브리드 모델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달까지 7만 대 이상의 수출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XM3 E-테크 하이브리드 모델은 지난해 6월 유럽 시장에 첫 선을 보인 뒤 올 7월까지 유럽에서 5만4123대가 출고됐다. 올 8월까지 부산 신항을 통한 수출 선적 기준으로는 모두 7만214대다.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의 내수 및 수출용 XM3 누적 생산 대수도 8월까지 하이브리드 7만여 대를 포함해 모두 19만 대를 넘어서 20만 대 달성을 눈 앞에 뒀다.
XM3 E-테크 하이브리드는 유럽 시장에 판매 중인 국내 타사 동급 하이브리드 모델과 비교해 5%가량 더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음에도 올 상반기 기준 50% 이상 더 많은 판매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 시장과 같이 소비자들의 고급 트림 선호도가 높아 상위 두 개 트림이 유럽 XM3 E-테크 하이브리드 전체 판매의 약 90%를 차지했다.
XM3 E-테크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스웨덴 유력 자동차 전문지 테크니켄스 바를드의 하이브리드 모델 종합 평가에서 아우디 Q5 스포트백 TFSI, 볼보 V60 B4, 폴크스바겐 골프1.0,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등을 제치고 최고 점수를 얻은 바 있다.
국내 KNCAP 1등급 및 유로 NCAP(유럽 자동차 안전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하기도 했다.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XM3 E-테크 하이브리드는 르노 그룹 F1 머신에서 운영하는 하이브리드 기술 노하우를 접목해 개발됐다.
XM3 E-테크 하이브리드의 유럽 WLTP 기준 복합 연비는 리터당 20.4 km다. 국내 기준을 적용한 연비는 유럽 기준의 80~85%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