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2-09-08 10:5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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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풍산이 방산사업 물적분할을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8일 오전 10시37분 기준 풍산 주가는 전날보다 7.06%(2150원) 내린 2만83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보다 4.60%(1400원) 낮은 2만9050원에 출발한 뒤 장 초반 하락폭을 키웠다.
▲ 풍산이 방산사업 물적분할을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8일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핵심 사업부문이 분할되는 점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악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물적분할 후 신설법인의 기업공개(IPO)가 이뤄지면 핵심 사업부문의 분할된 회사의 기업가치가 하락해 물적분할은 일반적으로 주가에 악영향을 미친다.
풍산은 전날 공시를 통해 방산 사업부문을 맡는 ‘풍산디펜스’를 설립하고 풍산은 존속 법인으로 상장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풍산디펜스는 비상장법인이 된다.
물적분할을 위한 주주총회는 10월31일 열리며 분할기일은 12월1일이다.
다만 풍산 기업 가치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존속법인이 지분 100%를 갖고 비상장 상태를 유지하는 물적분할이므로 이번 기업분할로 인한 현시점에서의 기업가치 변화는 없다”며 “신동사업과 방산사업의 독립 경영을 통한 효율과 성장,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