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그룹이 5대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공개채용 제도를 유지하며 향후 5년 동안 8만 명을 채용한다.
삼성그룹 계열사들은 미래 세대를 위한 고용·기회 창출을 위해 2022년 하반기 공채 절차를 6일 시작했다.
▲ 삼성그룹 계열사 20곳이 2022년 하반기 공개채용 절차를 6일 시작했다. |
이번에 신입사원을 공개채용하는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카드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등 20곳이다.
공채 지원자들은 6일부터 14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를 통해 입사를 희망하는 회사에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올해 하반기 공채는 직무적합성검사(9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10월), 면접(11월) 순으로 진행된다.
삼성은 지원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고려해 삼성직무적성검사를 온라인으로 실시한다.
삼성은 1957년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로 공채를 도입해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4만 명을 채용했으며 올해부터 채용 규모를 더욱 확대해 앞으로 5년 동안 총 8만 명을 신규 채용한다.
연 2회 진행되는 삼성의 대규모 공채는 졸업을 앞둔 학생들, 직무 경험이 부족한 청년 취업 준비생들로부터 상시적이고 예측 가능한 취업 기회로 호평을 받고 있다.
삼성은 '기업은 사람'이라는 '인재제일' 이념을 바탕으로 공개채용을 통해 우수인력을 확보하는 한편, 연고주의 인사로 인한 기업의 폐쇄성을 차단함으로써 혈연·지연·학연을 배제한 공정한 인사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삼성은 “우수한 인재를 공정하게 선발하고 직원들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더 뛰어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