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BMW가 8월에도 국내 수입차 판매순위 1위에 오르면서 월간 판매량에서 3개월 연속 메르세데스 벤츠를 제쳤다.
전체 수입차 판매량도 2021년 9월 감소세로 전환한 이후 11개월 만에 증가했다.
▲ 한국수입차협회가 8월 국내 신차등록 기준으로 판매량 1위에 BMW가 올랐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독일 BMW 본사 건물. |
5일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8월 국내 수입차 신차등록 대수는 2만3850대로 집계됐다. 2021년 8월과 비교해 신차 등록대수는 7.8% 늘었다.
월간 수입차 신차등록 대수가 1년 전보다 증가한 것은 2021년 9월 감소세로 전환한 이후 11개월 만이다.
임한규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8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로 전월보다 증가했다”고 말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7303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판매순위 1위를 차지했다. 6월에 이어 3개월째다.
메르세데스-벤츠는 5940대를 팔아 2위를 유지했다. BMW와 판매량 차이는 1363대로 7월보다 격차가 커졌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판매량 기준으로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5만593대, BMW가 5만345대를 팔아 메르세데스-벤츠가 1위를 수성했다. 다만 누적 판매 대수 차이는 248대에 그친다.
8월 월간 판매량을 기준으로 아우디(2310대), 폴크스바겐(1067대), 볼보(1043대), 미니(947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8월에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는 메르세데스-벤츠 E250으로 836대 팔렸다. 메르세데스-벤츠 E350 4MATIC이 641대로 2위, BMW 520 600대로 3위였다.
국가별로 보면 유럽차가 8월 1만9927대 팔리면서 전체 수입차의 83.6%를 차지했다. 미국차(2472대)와 일본차(1451대)가 뒤를 이었다.
사용 연료별로 살펴보면 가솔린차 1만2649대, 하이브리드 5664대, 디젤 2859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979대, 전기차 1699대 등이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만4321대로 60%를, 법인구매가 9529대로 40%를 각각 차지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