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정부가 원전 수주 활성화 전략을 내놓은 데 따라 원자력 관련 종목을 살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증권업계에서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팀은 1일 낸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오늘의 테마체크 항목으로 ‘원자력’을 꼽았다.
▲ 1일 하나증권은 정부 발표로 원자력 관련주가 부각될 수 있다고 봤다. 사진은 한국이 수출한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1~4호기의 모습. <한국전력공사> |
원자력 관련 종목으로는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전력, 한전기술, 한전KPS, 우리기술, 현대건설, 비에이차이 등을 꼽았다.
정부는 8월31일 연 500억 달러 규모 해외 건설사업 수주를 목표로 하는 ‘해외 인프라 수주 활성화 전략’을 발표했다.
원전 수출 전략과 관련해서는 국가별 원전 수주전략을 마련하고 체코, 폴란드 등 주요 발주국에 고위급 외교단을 파견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한국형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 투자 계획도 이번 전략에 포함됐다. 구체적으로 2028년까지 한국형 SMR 개발에 모두 4천억 원을 투자하고 2023년 고준위방폐물 융합대학원을 세우는 등 기술개발 및 인력 양성 강화 방안이 담겼다.
하나증권은 “이집트 원전 수출에 이어 추가 원전 수출이 가시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