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이 도시락 등 간편식 자체브랜드(PB)제품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올해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BGF리테일이 도시락 등 간편식 PB제품에서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도시락 등 간편식의 매출증가가 편의점 영업이익에 직접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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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
BGF리테일은 올해 매출 5조1030억 원, 영업이익 228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7.7%, 영업이익은 24.1% 늘어나는 것이다.
BGF리테일은 편의점 경쟁에서 PB상품으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선보인 ‘BGF 상품연구소’를 중심으로 도시락 상품군을 다양화하고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BGF리테일이 내놓은 ‘백종원도시락’ 시리즈는 1분기에 큰 인기를 얻었다. 1분기 도시락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10% 늘어나면서 편의점 품목별 매출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편의점 도시락시장은 계속 커지고 있다. 편의점협회는 도시락시장규모가 지난해 3천억 원에서 올해 5천억 원으로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여 연구원은 “도시락 등 간편식 PB상품은 일반 상품보다 높은 마진율을 보인다"며 “도시락 매출 증가는 BGF리테일의 영업이익에 직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