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 특별연합 추진 보류
박완수는 부산·울산·경남(부울경) 특별연합(메가시티) 추진에 제동을 걸었다.
부울경 특별연합과 관련해 도에서 용역을 맡겼으며 그 결과에 따라 내부 정책결정 과정을 거쳐 방침을 정하기로 했다.
부울경 특별연합은 부산·울산·경남 도시권을 서로 연계해 인구 1천만 명 이상의 거대 생활권을 구축하기 위한 특별 지자체 설립 구상이다. 수도권 집중화를 극복하고 지역균형 발전을 달성한다는 목적으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추진했다.
하지만 박완수는 경남의 인구가 부산에 흡수되는 ‘부산 빨대 효과’를 우려해 부울경 특별연합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지닌 것으로 파악된다.
박완수는 2022년 8월1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부울경 특별연합이 경남 발전에 이익이 돼야 하는데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에서 그 추진에 대해 확실한 판단을 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부울경 특별연합이 출범하려면 많은 준비가 필요하며 도의 재정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박완수는 “(특별연합을 추진하려면) 특별연합에 환경청과 국토관리청 등 일선 기관들의 기능을 주고 특별연합이 수립하는 광역 계획에 대한 예산 지원 비율을 높이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등 권한 및 재정 지원이 있어야 한다”며 “특별연합이 출범한 뒤 재정 지원 없이 국가가 해야 할 역할까지 안게 되면 지역발전에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 박완수 경상남도 도지사가 2022년 7월1일 취임식에서 포부를 밝히고 있다. <경상남도> |
△연간 10조 원 투자 유치 목표로 취임 초부터 적극적 활동에 나서
박완수는 경상남도 투자 유치 규모를 연간 5조 원에서 10조 원으로 끌어올리고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경상남도는 2022년 8월11일 경남 양산의 가산일반산업단지에서 '기업 맞춤형 찾아가는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투자설명회에는 쿠쿠전자, 삼영, 우성하이텍 등 가산산업단지에 입주할 의사가 있는 12개 기업 대표 및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도 관계자와 맞춤형 1대1 투자상담을 진행했다.
경상남도는 2022년 8월1일 대기업 전현직 CEO 등 17명으로 구성된 투자유치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8월25일 서울에서 첫 회의를 열고 기업의 대규모 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전략 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투자자문위는 투자유치 전략 수립과 실현을 위한 자문, 잠재적 투자기업의 프로젝트 검토, 대기업과 외국인투자 기업의 투자 정보 파악, 수도권의 투자기업 발굴과 투자유치에 대한 홍보 등 경남의 투자유치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다.
투자유치자문위원회는 도지사 직속기구로 박 지사의 공약이었던 '투자유치 10조 원 달성'을 위한 첫걸음이다. 매 분기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필요에 따라 수시로 회의를 열기로 했다.
박완수는 "경남 발전을 위해 투자유치자문위원회에 참여하기로 한 굴지의 기업 및 기관 전현직 임원들께 감사하다"며 "위원들의 경험과 아이디어, 네트워크를 토대로 기업들의 투자 정보를 발빠르게 파악하고 경남의 실질적인 투자유치로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완수는 2022년 7월20일에는 창원시, 김해시, 양산시, 의령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등과 함께 세아항공방산소재, 성호전자 등 8개 기업과 투자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경상남도는 이번 투자협약으로 도에 3135억 원이 투자되고 699개의 새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완수는 이날 투자협약 체결식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기업의 투자를 통해서 가능하다”며 “기업이 경쟁력을 발휘해 힘껏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투자하기 좋은 경남'을 만들어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도지사에 취임
박완수는 2022년 7월1일 경상남도 도지사에 취임했다.
박완수는 취임식에서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경남 성장의 열쇠는 기업 유치 및 투자 유치에 있다”며 “대기업 유치와 투자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경남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상정하고 도청 조직과 산하 유관기관이 ‘원팀’이 돼 투자유치 전선에 최일선으로 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직·재정·규제 분야의 혁신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박완수는 “경남도청과 산하기관을 ‘성과 중심, 도민 우선’의 조직으로 탈바꿈시키고 기업하기 좋은 경남, 투자하기 좋은 경남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도의 경제정책과 일자리를 담당하던 조직을 경제기업국과 투자유치단으로 재편했다. 또 청년들이 경남의 산업현장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창업지원단과 항공우주청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항공우주산업과를 신설했다.
박완수는 취임식 뒤 첫 행보로 직접 민생 현장을 살펴보기를 선택하고 2022년 7월5일 국지도 60호선 건설 현장과 김해시 한림면의 경로당을 방문했다.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을 위한 폭염 대응 체계와 경로당 노인들의 건강을 살폈다.
앞서 도지사 당선인으로서의 첫 행보로는 2022년 6월2일 밀양 산불 현장을 방문해 진화 상황을 점검하고 소방 관계자와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밀양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5월31일부터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이다.
박완수는 6월7일부터 9일까지 경남연구원에서 분과별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국본부별 업무추진 상황과 정책현안을 중심으로 도정 업무 보고를 받았다.
| ▲ 박완수 경상남도 도지사(사진 오른쪽 가운데)가 2022년 7월20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과 국비예산 확보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 <경상남도> |
△국민의힘 소속으로 경상남도 지사에 당선
박완수는 2022년 6·1 지방선거에서 경상남도 지사에 출마해 당선됐다.
박완수는 2022년 3월29일 경남도청 앞에서 출마를 선언하며 ‘시작부터 확실하게’라는 슬로건으로 경남을 도약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출마선언에서 ‘경남 투자청’ 설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수소 혁신플랫폼 구축, 연구개발 실용화 단지 조성 등으로 경남에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어르신 임플란트 시술 비용 지원 확대, 경로당 운영비 현실화, 산후조리와 돌보미 비용 지원 확대 등 생활밀착형 공약도 제시했다.
박완수는 현역 국회의원이어서 5% 감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당내 경선에서 57.89%의 득표율을 거둬 42.11%를 득표한 이주영 전 해양수산부장관을 꺾었다.
2022년 6월1일 선거 결과 박완수는 65.70%의 득표율을 거둬 29.43%의 지지를 얻는 데 그친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고 4년 만에 보수정당 소속으로서 경상남도 지사 자리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박완수는 앞서 2012년 경상남도 지사 보궐선거와 2014년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경상남도 지사 후보 경선에 도전했으나
홍준표에게 밀려 본선에 출마하지 못했다.
△당 사무총장 등을 역임한 재선 국회의원
박완수는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경남 창원시 의창구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어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미래통합당 소속으로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박완수는 2020년 2월 초선 의원으로서는 파격적으로 미래통합당 사무총장에 임명됐다.
박완수는 사무총장으로 임명된 뒤 “그동안 보수정치권이 분열된 사이 오만하고 무능한 집권여당에 의해 의회 민주주의가 파괴되고 국정이 파탄났다”며 “우리 미래통합당은 국가와 국민을 구하는 사명을 달성하기 위해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의 사무총장 발탁을 두고 당 안팎에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의 인연이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박완수는 창원시장이었던 2009년 당시 창원지검장이었던 황 대표와 인연을 쌓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2020년 4·15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이 참패하자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무총장직에서 물러났다.
박완수는 재선 시절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주로 활동했다.
2017년 학교를 비롯한 공공장소에 설치된 CCTV가 일정 수준의 해상도를 갖추도록 하는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2021년 한국토지주택공사 임직원이 개발정보를 이용해 투기를 한 ‘LH사태’가 터지자 토지주택공사 소속 임직원의 주택 및 토지 거래내역을 해마다 조사하고 결과를 공개하도록 하는 ‘LH투기 방지법’을 발의하기도 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박완수는 2014년 10월7일 제6대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박완수는 취임식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진정한 글로벌 허브공항 운영 기업이자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임직원들과 함께 열정과 의지를 갖고 치열하게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박완수는 2014년 12월24일 비전선포식을 열고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도약 2017 0 to 5’ 비전을 발표했다.
‘도약 2017 0 to 5’는 2017년까지 안전사고 및 부정부패를 ‘0’으로 줄이고 환승객 1천만 명, 매출 2조 원, 3단계 사업 완수, 공항 종사자 4만 명, 여객 5천만 명이라는 다섯 가지 목표를 이루겠다는 의미를 담은 비전이었다.
박완수는 비전선포식에서 “인천공항공사는 ‘도약 2017 0 to 5’를 바탕으로 명실상부한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도약하고 공항산업 전문기업으로 발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7년까지 제2여객터미널 등 3단계 사업을 완료해 여객처리 능력을 6200만 명까지 늘림으로써 인천공항이 글로벌 메가 허브공항으로 자리매김하는 토대를 만든다는 계획도 세웠다.
또 감시제어나 대테러시스템 등 공항운영 필수 인력을 아웃소싱하지 않고 직접 고용하고 소방과 폭발물 처리 등은 자회사를 만들어 직접 관리하는 내용을 담은 조직개편안을 마련해 정부와 협의했다.
하지만 박완수는 2015년 12월 총선 출마를 위해 인천공항공사 사장직을 중도 사퇴했다.
△창원시장 세 번 지내
박완수는 2004년 창원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뒤 2014년까지 10여 년 동안 창원 시정을 이끌었다. 통합 창원의 초대 시장으로서 통합 작업을 이끌었다.
창원시장으로서 중화학·기계공업 도시 이미지를 지닌 창원시를 ‘환경도시’로 탈바꿈시키는 데 힘썼다.
박완수는 2006년 ‘환경수도 창원’이라는 도시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전국 최초로 도시 공유형 자전거를 운영하는 ‘누비자’ 서비스를 도입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2008년 10월에는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환경단체인 람사르협회의 제10차 총회를 창원에서 개최했다.
철새 도래지인 주남저수지의 생태계 보존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창원종합터미널을 창원시설공단에서 관리하도록 함으로써 마산시에 의존하던 시외버스 교통을 개선하기도 했다.
박완수는 창원시장으로서 마산·진해시와 통합을 추진했다.
박완수는 2009년 5월20일 기자간담회에서 "창원과 마산, 진해는 역사적으로 뿌리가 같고 생활권과 지리적 여건이 같지만 통합을 하지 않아 행정의 비효율성, 시민 불편 등을 초래해왔다"며 "창원 시민이 찬성한다면 행정안전부에 통합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2009년 12월 창원시의회가 본회의를 열고 창원·마산·진해 통합안을 의결함에 따라 3개 시 통합이 확정됐다.
창원·마산·진해시가 통합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통합시의 명칭, 청사 소재지, 재정 인센티브 등을 논의한 끝에 2010년 7월1일 인구 109만 명의 통합 창원시가 탄생했다.
△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해 군수, 부시장에 올라
박완수는 1979년 23회 행정고등고시에 합격해 1981년 경상남도 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사무관 시절 경남발전 10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데 참여했다.
그 뒤 경상남도 지역경제과장, 지방과장, 농정국장, 경제통상국장 등을 거치며 농산물 수출과 경영행정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1994년 합천군수를 맡았고, 2000년 김해 부시장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