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분기 시장 추정치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거둔 데다 하반기 신차용타이어 수요도 늘어나면서 수익성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됐다.
▲ 현대차증권이 3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목표 주가를 높여 잡았다. 사진은 대전 유성구에 있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R&D센터 테크노돔. |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목표주가를 기존 4만5천 원에서 5만1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됐다.
2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주가는 3만5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2분기 시장추정치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거뒀다”며 “3분기 타이어의 계절적 성수기를 앞두고 있는 데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 회복에 따라 신차용 타이어 수요가 늘어나면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022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1753억 원을 냈다. 2021년 2분기보다 6.3% 감소했다.
하지만 2분기 기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영업이익 시장추정치 1541억 원과 비교하면 13.8%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장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2분기 서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판매 증가와 판매가격 인상 효과가 맞물리면서 투입원가, 운임비 상승을 넘어서는 기대 이상의 실적을 냈다”고 분석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022년 2분기 유럽에서 매출이 1년 전보다 19.2% 증가했다.
하반기에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회복에 따라 신차용타이어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장 연구원은 “3분기부터 신차용 타이어 수요 증가로 타이어업체들의 공장가동률 회복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원가 상승 부담도 3분기를 정점으로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022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1011억 원, 영업이익 192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3분기보다 매출은 14.8%, 영업이익은 6.3% 늘어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