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 부산 신사옥 착공
김남호는 2022년 6월17일 부산 서면에서 DB손해보험 신사옥 착공식에 참석했다.
부산 신사옥은 지하 8층, 지상 24층, 연면적 4만4746㎡ 규모로 지어진다. 2025년 하반기 완공이 목표다.
지하 2층은 부산 지하철 서면역과 직접 연결된다.
DB손해보험은 신사옥이 세워지면 부산에 흩어진 영업조직과 보상인력 등이 모여 고객 서비스와 영업 경쟁력을 높이는 거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 신사옥은 DB손해보험의 10번째 사옥이다. 현재 서울 3곳과 부산, 대구, 광주, 분당, 전주, 창원에 사옥을 보유하고 있다.
△DB손해보험 주식 담보 대출
김남호는 2022년 6월27일 기준으로 보유 중인 DB손해보험 주식의 절반가량인 317만1255주를 담보로 제공하고 있다.
담보 제공처는 한국증권금융(130만 주), 하나은행(102만 주), 대신증권(50만 주), 한국투자증권(35만1255주) 등이다.
재계에서 보유 주식 담보 제공이라면 보통 경영자금이나 경영권 승계를 위한 상속세 납부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하지만, DB그룹은 동부그룹 때부터 쌓인 부채가 많아 이를 상환하기 위한 자금 대출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B그룹 관계자는 “회사에서는 세부 내용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DB금융투자 지분 상속
김남호는 모친 김정희로부터 DB금융투자 지분을 상속했다.
김남호는 2021년 12월24일 모친이 보유하고 있던 DB금융투자 지분 35만9378주 가운데 19만3104주(0.45%)를 상속했다. 이에 따라 김남호의 DB금융투자 지분은 0.94%로 늘었다.
나머지 주식16만6274주(0.39%)는 김남호의 부친
김준기 전 회장이 상속했다. 김 전 회장 지분은 5.39%로 증가했다.
김남호는 모친이 보유하고 있던 지주사 DB아이앤씨 지분은 물려받지 못했다. 220만5140주 가운데 137만5359주(0.68%)가 김남호의 누나 김주원 부회장에게, 82만9781주(0.41%)는
김준기 전 회장에게 상속됐다.
김남호는 DB아이앤씨의 지분 16.8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그 다음으로는
김준기 회장이 11.20%, 김주원 부회장이 9.19%를 보유하고 있다.
△6년 만에 대기업집단 재지정 받아
DB그룹은 2015년 대기업집단에서 밀려난 지 6년 만인 2021년 4월29일 다시 대기업집단에 지정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날 발표한 대기업집단 지정 현황을 통해 DB그룹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으로 신규지정했다. DB그룹의 공정자산은 10조3660억 원으로 산정됐다.
DB그룹 공정자산은 2013년 17조7890억 원에서 2014년 14조6270억 원, 2015년 8조1940억 원으로 줄었다. 하지만 구조조정을 일단락한 2015년 흑자전환한 뒤 순이익을 늘리면서 자산 규모를 회복했다.
DB그룹은 2022년 4월27일 공정위가 발표한 대기업집단 지정 현황에서도 공정자산 11조2600억 원으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위를 유지했다.
DB그룹은 2021년 7월13일에는 금융위원회로부터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이어 2022년 7월6일 2년 연속으로 금융복합기업집단에 지정됐다.
금융복합기업집단이란 동일한 기업집단에 속한 둘 이상의 금융회사로 구성된 집단으로서 금융복합기업집단법 제5조 1항에 따라 지정된 집단을 말한다.
금융복합기업집단 지정 요건은 △여수신업, 금융투자업, 보업험 가운데 2개 이상의 금융업 영위 △국내 금융회사 자산합계 5조 원 이상 △국내 비주력 금융업종 자산합계가 5조 원 미만이거나 해외에서 금융복합기업집단법에 준하는 감독을 받고 있는 경우가 아닐 것 등이다.
△제조업부문 지주사 역할 DB아이앤씨 이사회 의장 올라
DB그룹은 2021년 3월30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김남호를 IT·무역계열사인 DB아이앤씨의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김남호는 앞서 2020년 7월 DB그룹 회장에 취임하면서 책임경영 차원에서 제조·서비스 분야의 실질적 지주회사인 DB아이앤씨의 이사회 의장을 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DB아이앤씨는 DB하이텍 지분 12.42%를 들고 있고, DB하이텍은 DB메탈 지분 27.38%를 들고 있다.
김남호의 부친인 창업주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도 이날 DB아이앤씨 미등기 임원으로 선임됐다.
불미스러운 일로 DB그룹 회장직을 내려놓은
김준기 전 회장이 관련 재판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경영에 복귀한 것을 놓고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김준기 전 회장의 경영 복귀가 알려지자 경제개혁연대는 2020년 3월29일 논평을 통해 “
김준기 전 회장의 복귀는 최소한의 준법 감수성이 결여된 부도덕한 결정"이라며 "법원의 집행유예 결정에 따라 석방됐지만 유죄가 선고됐고 형사재판도 진행 중인 만큼 경영에 복귀하는 것이 회사에 득보다 실이 될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고 비판했다.
DB그룹은 김 전 회장의 미등기 임원 선임은 경영 복귀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전 회장이 반도체와 철강 분야에서 쌓은 사업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회사에 조언과 자문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국여자오픈골프 대회 메인 스폰서 맡아
DB그룹은 한국여자오픈골프 등 여자골프와 남자골프 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DB그룹은 2022년 6월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 동안 'DB그룹 제64회 한국여자오픈' 골프 대회를 열며 총상금을 13억5천만 원으로 이전보다 5천만 원 높였다. 우승자는 그 가운데 4억5천만 원을 받는다.
김남호는 2021년 6월26일 SBS골프에 출연해 "2021년부터는 한국여자오픈 공동 주최를 통해 대한민국 골프 발전에 더 큰 보탬이 되고자 한다"며 "DB그룹은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한국여자오픈의 공동 주최사로서 국내 여자골프선수들이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해나가는 큰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DB그룹과 대한골프협회는 2020년 12월3일 서울시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 후원 조인식’을 열었다.
한국여자오픈은 국내 여자골프 대회 가운데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다. 이번 협약 전까지 기아가 9년 동안 메인 스폰서를 맡아왔다.
DB그룹은 이번 후원 결정으로 남자프로골프 대회와 여자프로골프 대회를 한 시즌에 동시 개최하는 네 번째 기업이 됐다. DB그룹 외에 KB금융과 하나금융, SK텔레콤이 이 같은 대회 동시 개최를 한 바 있다. DB그룹은 2005년부터 한국남자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을 열고 있다.
남자골프에서 여자골프로 후원을 확대한 데는 새로운 그룹이름인 DB의 인지도를 높이고자 했던 김남호의 의지가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남호는 2020년 2월 충북 음성의 레인보우힐스CC를 운영하는 디비월드 지분 4.75%를 놓고 사재 31억 원을 들여 인수하기도 했다.
DB그룹이 본격적으로 여자골프 후원에 뛰어들면서 그룹의 모태인 동부건설과의 미묘한 경쟁구도가 다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동부건설은 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키스톤에코프라임펀드에 넘어갔다. 동부건설과 DB손해보험 둘 다 여자프로골프단을 운영하고 있다.
△대주주 책임경영 등을 이유로 경영진 교체
김남호는 회장 취임 이후 DB그룹 경영진을 새로 짜고 있다.
DB그룹은 2022년 7월1일 김주원 DB하이텍 미주법인 사장을 DB그룹 부회장 겸 해외담당 부회장으로, 고원종 DB금융투자 사장을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김주원 부회장은 김남호의 누나다.
DB그룹은 이에 대해 "대주주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그룹 해외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김남호는 회장으로 취임하고 두 달 뒤인 2020년 9월1일 일부 금융계열사 대표이사를 교체하는 사장단 인사를 실시했다.
DB생명 대표이사 사장에 김영만 DB손해보험 부사장, DB저축은행 대표이사 사장에 윤재인 DB캐피탈 사장, DB캐피탈 대표이사에 이명기 DB금융투자 상무가 각각 선임됐다.
이에 앞서 김남호는 회장 취임 2주 뒤인 2020년 7월13일 첫 경영진 인사를 실시했다.
구교형 그룹 경영기획본부장(사장)을 비롯해 이성택 DB금융연구소 사장,
김정남 D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
최창식 DB하이텍 대표이사 사장을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이 밖에 김경덕 DB메탈 부사장은 대표이사 사장으로, 정경수 DB손해보험 자산운용부문 부사장은 자산운용부문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정인환 DB아이앤씨 부동산사업부 사장은 DB월드 대표이사 사장으로 이동했다.
앞서 창업주
김준기 전 회장과 함께 그룹을 이끌어온 최연희 DB아이앤씨 회장과 윤대근 금융연구소 회장은 이근영 그룹 회장과 함께 용퇴하며 후진에게 길을 터줬다.
△DB그룹 회장으로 취임
김남호는 2020년 7월1일 창업주
김준기 전 회장의 뒤를 이어 DB그룹 회장에 올랐다.
그는 취임사에서 “경영자로서 나의 꿈은 DB를 어떠한 환경변화도 헤쳐나가는 지속성장하는 기업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회장직을 받아들이게 된 가장 큰 이유로는 주주들을 대표해 앞장서 이 위기상황을 극복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강한 책임감을 절감했음을 들었다.
그는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미래를 위한 성장발판을 만들겠다", "경청하고 소통하는 경영자가 되겠다",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기업을 만들겠다",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고민하고 실천하겠다"는 4가지 다짐을 제시했다.
김남호의 회장 취임은 예견된 절차였다. 김남호는 일찌감치 후계자 수업을 시작해 ‘준비된 총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분 승계도 이미 마무리했다.
김남호는 DB손해보험(9.01%)과 DB아이앤씨(16.83%)의 최대주주다. DB손해보험은 DB생명, DB금융투자, DB캐피탈 등을 지배하고 있고, DB아이앤씨는 DB하이텍, DB메탈 등을 지배하고 있다.
김남호는 DB손해보험과 DB생명, DB금융투자 등 그룹의 앞날을 책임질 금융계열사 경영은 전문성을 갖춘 전문경영인에게 맡기고 자신은 중장기 경영전략을 짜고 밑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남호는 회장에 취임한 뒤인 2020년 7월 서울 영등포구 DB금융투자 본사, DB하이텍 상우공장 등을 찾은 데 이어 DB아이앤씨 용인 데이터센터를 찾아 사업장을 둘러보고 현장 임직원을 격려했다.
△DB그룹을 금융계열사 중심으로 개편
DB그룹은 제조사 중심 그룹에서 금융 중심 그룹으로 탈바꿈했다. DB손해보험과 DB생명, DB금융투자 등 금융계열사들이 그룹 전체 매출에서 90%가량을 차지하며 굳건하게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DB그룹은 동부건설과 동부제철이 그룹에서 떨어져 나가면서 정보기술(IT)과 금융 중심으로 사업이 재편됐다. DB아이앤씨와 DB손해보험이 두 부문에서 각각 맏형 역할을 하고 있다.
동부건설은 그룹의 모태이지만 적자가 지속돼 2014년 12월부터 법정관리에 들어간 뒤 2016년 키스톤에코프라임에 인수됐다.
동부제철은 철강업계 5위 회사로 한때 DB그룹의 주력 계열사였지만 2014년 채권단에 경영권이 넘어갔다.
DB그룹의 금융계열사는 각 분야의 베테랑 전문경영인이 이끌고 있다.
김정남 DB손해보험 대표이사 부회장은 그룹의 대표적 원로 경영인으로 2010년에 D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에 오른 뒤 10년 넘게 DB손해보험을 이끌고 있다.
고원종 DB금융투자 대표이사 부회장도 10년 넘게 DB금융투자를 이끌고 있다.
이태운 DB생명 대표이사 사장은 2014년부터 6년 동안 대표를 맡은 뒤 2020년 김영만 사장에게 자리를 넘겼다.
△동부그룹에서 ‘DB그룹’으로 이름 바꾸고 새 출발 선언
DB그룹은 2017년 11월1일 ‘CI(Corporate Identity) 선포식’을 열고 그룹 이름을 DB그룹으로 공식 변경했다.
이에 따라 동부화재, 동부생명, 동부증권, 동부저축은행, 동부하이텍, 동부메탈, 동부라이텍, 동부 등 계열사들의 이름이 각각 DB손해보험, DB생명, DB금융투자, DB저축은행, DB하이텍, DB메탈, DB라이텍, DB아이앤씨 등으로 변경됐다.
‘DB’는 동부(DONGBU)의 영문 이니셜을 조합한 것으로 ‘큰 꿈과 이상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한다’는 ‘드림 빅(Dream Big)'을 의미한다.
△DB금융연구소에서 중장기 전략 수립
김남호는 2015년부터 동부금융연구소(현 DB금융연구소)에서 DB그룹 금융부문의 중장기 경영전략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았다.
동부금융연구소는 2011년 부소장급 조직으로 설립됐다. 동부그룹의 금융계열사 임직원 중에서 선발한 인원으로 구성한 조직으로 동부그룹 금융부문의 ‘브레인’ 역할을 했다.
동부그룹은 2014년 이성택 DB생명보험 사장을 동부금융연구소 소장으로 보임하면서 금융연구소의 위상을 강화했다. 이후 김남호가 동부금융연구소 금융전략실장에 배치됐다.
동부금융연구소는 2017년 11월 동부그룹이 DB그룹으로 이름을 바꾸면서 DB금융연구소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김남호는 2017년 초 DB금융연구소 부장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이어 1년 만인 2018년 초 부사장에 올랐다.
△동부그룹 시절 경영권 승계 준비
김남호는 동부그룹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으면서 지분을 차츰 늘려 경영권 승계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남호는 2009년 1월부터 동부제철 차장으로 근무했다. 당시 동부그룹은 김남호가 업무를 파악하면서 실무경험을 쌓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남호는 동부제철뿐 아니라 다른 주요 계열사들도 돌며 그룹의 전반적 업무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남호는 2004년 부친
김준기 회장으로부터 동부정밀화학과 동부CNI 지분을 물려받았다. 동부정밀화학과 동부CNI가 2010년 11월1일 사실상 지주회사 격인 통합 동부CNI로 합병하면서 통합법인 지분 18.64%을 보유하게 돼 최대주주에 올랐다.
김남호는 동부CNI와 동부화재의 최대주주, 동부제철과 동부증권의 2대주주, 동부건설과 동부하이텍의 주요 주주 지위를 확보하면서 경영권 승계 작업을 빠르게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