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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

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 2022-07-12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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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
▲ 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

김진숙은 한국도로공사 사장이다.

한국도로공사가 출범한 이후 첫 여성 사장이다.

정보통신(IT) 기술을 적극 활용해 도로공사의 새 먹거리를 찾고 해외사업을 확대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1960년 음력 8월18일 인천에서 태어났다.

인하여자고등학교와 인하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메디슨 캠퍼스에서 도시지역계획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3회 기술고시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건설교통부 기술안전국 건설안전과장, 국토해양부 기술안전정책관,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관을 지냈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을 맡으면서 국토교통부 산하 첫 여성 기관장이 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서 차장을 거쳐 첫 여성 청장으로 조직을 이끌었다.

2020년 한국도로공사의 첫 여성 사장이 되어 이른바 ‘유리천장’을 거듭 돌파한 여성계 롤모델로 꼽힌다.

친화력과 추진력이 뛰어나다.

경영활동의 공과


△경영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등급 받아
김진숙은 3년 연속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우수한 종합등급을 받았다. 다만 윤리경영 부문에서 미흡한 평가를 받아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도로공사는 2022년 6월 발표된 '2021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에서 종합 A(우수) 등급을 받았다.

도로공사는 2019년부터 3년 연속 A등급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경영평가 등급은 공공기관 임직원의 성과급 산정 기준이 되기 때문에 높은 성과급을 받을 수 있게 됐다.

2020년부터 2년 연속 실적 증가세를 기록해 경영평가에서 좋은 등급을 받은 것으로 풀이됐다.

다만 윤리경영 부문에서 3년 연속 D(미흡) 등급에 그쳐 외부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다.

도로공사는 내부감사에서 직원들이 골프 접대를 받거나 외부 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 등이 적발되어 논란을 빚었다. 2021년에 도로공사에서 징계, 경고 등의 조치를 받은 직원 수는 274명으로 2020년보다 약 70명 늘었다.

김진숙은 중대재해 발생에 따른 기관장 경고도 받았다.

기획재정부는 중대재해가 발생한 14개 기관의 기관장 가운데 재임 중인 13명에게 경고 조치했다. 대상 기관은 도로공사를 비롯해 국가철도공단, 국립공원공단, 부산항만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서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산자원공단, 한국전력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환경공단이다.
[Who Is ?] 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
▲ 한국도로공사 실적.
△탄소중립 실현 위한 친환경 사업에 힘써
김진숙은 신재생에너지, 친환경휴게소 등 친환경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자산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앞장서고 에너지 전환 및 탄소 저감을 선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도로공사는 2022년 4월 고속도로 유휴부지를 활용하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다양화하기 위해 기존의 태양광발전 사업 외에 연료전지발전 사업에도 착수하기로 했다.

연료전지발전은 천연가스에서 추출한 수소를 산소와 결합하는 방식으로 전기와 열을 만든다. 기후의 영향을 받지 않고 필요부지 면적도 태양광발전에 비해 40분의 1 수준이다. 

제1호 고속도로 연료전지발전 시설은 경부고속도로 서울산나들목 인근에 설치된다. 도로공사가 유휴부지를 제공하고 한국동서발전이 발전시설을 구축한다.

도로공사는 친환경 고속도로 휴게소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도로공사는 2021년 말 기준으로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 전기차충전소 515기와 수소충전소 47기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2022년 말까지 전기차충전소는 1200기로, 수소충전소는 60기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2021년 6월에는 SK오센트릭, 환경부, 제주삼다수,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투명페트병 수거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휴게소 내 폐플라스틱 순환체계도 마련하기로 했다. 협업을 통해 휴게소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재활용해 재생가능한 고품질 원료를 만들게 된다.

저탄소 콘크리트 표준배합 개발에도 성공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022년 2월 기존 콘크리트보다 탄소배출량을 50% 저감할 수 있는 저탄소 콘크리트 표준배합 개발에 성공했다.

저탄소 콘크리트는 기존 콘크리트에 포함되는 시멘트의 절반을 철강산업에서 발생되는 산업부산물인 고로슬래그로 대체한 제품이다. 고로슬래그는 철강 제조 시 용광로에서 발생되는 슬래그로 철 이외의 불순물들이 모인 것이다.

시멘트를 고로슬래그로 대체하면 시멘트를 생산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 일반 콘크리트보다 수명이 약 4배 이상 늘어날 뿐만 아니라 고로슬래그 가격이 시멘트보다 저렴해 경제적으로 유리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진숙은 세계 도로·교통 관련 공기업 최초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해외채권 발행에도 성공했다. ESG 채권은 기업이 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사업 자금을 조달할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한국도로공사는 2021년 5월 세계 도로·교통 관련 공기업 가운데 최초로 미국 투자자들이 참여하는 글로벌본드 형태의 ESG 채권 5억 달러어치를 발행했다.

△도로사업에 정보통신(IT) 기술 적극 적용
김진숙은 정보통신(IT) 기술을 도로공사의 도로사업에 적용해 미래교통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2021년 2월 창립 52주년을 맞이해 ‘비전 2030’을 선포하고 5대 핵심사업을 제시했다.

비전 2030은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교통 플랫폼 기업’을 목표로 한다. 안전, 혁신, 공감, 신뢰가 핵심가치다.

새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한 5대 핵심사업은 고속도로 디지털화, 대도심 지하고속도로망 구축, 복합환승센터 등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스마트물류센터 구축, 핵심역량 기반 해외사업이다.

도로공사는 자율주행 시대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를 전국적으로 구축하고 빅데이터 중심의 최첨단 도로교통 운영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을 세웠다. 

경상북도 김천에 스마트물류센터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물류 사업은 첨단기술을 활용해 자재 및 제품의 포장과 하역, 보관, 배송 등 물류 전반을 자동화하는 것을 말한다.

도로공사는 2020년 11월 경상북도, 김천시와 협약을 맺고 스마트물류 기술 테스트베드를 구축한 뒤 단계적으로 물류정보센터와 스마트물류센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2021년 6월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스마트물류 거점도시 육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도로공사는 스마트물류센터 사업운영자 선정 등,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사업 홍보와 참가기업 추천 등을 각각 담당한다.

스마트톨링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톨링은 주행하고 있는 자동차의 번호판을 차량인식 영상장비로 판별해 통행료를 자동으로 후불로 청구한다. 스마트톨링이 도입되면 하이패스 단말기가 없어도 수납원이 있는 요금정산소를 거치지 않고 고속도로를 빠르고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비대면 서비스도 도입했다. 2020년 11월 스마트폰을 통해 고속도로 휴게소의 음식 메뉴를 고르고 결제까지 할 수 있는 비대면 주문서비스를 도입했다.

2021년 말 기준 160개 이상의 휴게소에서 비대면 주문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도로공사는 2022년에 199개 휴게소 전체로 비대면 주문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2021년 4월에는 비대면 소비수요에 발맞춰 일부 휴게소에 음식 조리와 서빙이 가능한 로봇을 도입해 시범운영하기 시작했다.

커피 조리로봇은 6종류의 커피를 1분 이내로 제공하며 24시간 무인으로 운영된다. 튀김간식 조리로봇은 4~6가지 튀김 요리를 4~5인분까지 동시에 만든다. 음식 서빙로봇은 4개 선반으로 반찬과 음료 등을 서빙하며 센서를 통해 고객과의 충돌을 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해외사업 확대 나서
김진숙은 도로공사의 해외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 성과를 내고 있다.

시공감리와 기술컨설팅 위주의 해외사업 수주에서 한 발 나아가 수익성이 높고 장기간 이익을 거둘 수 있는 도로 유지관리 분야의 해외사업을 수주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도로공사는 2022년 4월 방글라데시 교량청과 파드마대교 운영관리 계약을 체결했다. 파드마대교는 방글라데시에서 가장 긴 다리로 사업비 3조6천억 원이 투입됐다.

도로공사는 파드마대교의 시공감리 용역을 수행한 데 이어 운영·유지관리 사업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계약금액은 1천억 원 규모다. 도로공사는 파드마대교에 하이패스 및 지능형 교통관리 시스템을 설치하고 5년간 요금징수, 도로·구조물 유지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2022년 6월에는 방글라데시 정부와 N8 고속도로의 운영관리 계약도 체결했다. N8 고속도로는 길이 55km로 방글라데시 최초의 고속도로다.

계약금액은 1040억 원 규모다. N8 고속도로에 하이패스 등을 설치하고 5년간 요금징수, 도로·구조물 유지관리 등의 업무를 맡는다.

도로공사는 2020년 5월 카자흐스탄 알마티 외곽순환도로를 운영·유지관리하는 사업을 수주하는 계약을 확정했다.

카자흐스탄 알마티 외곽순환도로의 운영·유지관리 수주금액은 1750억 원 규모다. 도로공사는 준공 이후 16년간 이 도로를 운영·유지관리하게 된다.

2020년 12월에는 고속도로의 설계, 개발 및 시공·유지관리 분야에서 ‘국제표준화기구(ISO) 14001 인증’을 획득했다.

국제표준화기구 14001 인증은 환경영향을 최소화해 친환경적으로 경영활동이 이뤄지도록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 국제규격이다. 도로공사는 이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해외 고속도로 건설 및 유지관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김진숙이 사장으로 취임하기 전인 2018년에 도로공사는 국정감사에서 해외사업 실적이 미진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도로공사는 1976년에 해외사업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음에도 이후 40년이 넘도록 고작 7건의 해외사업을 벌여 1억6900만 원의 수익을 내는 데 그쳤다. 해외사업 유형도 도로조사 및 설계사업 6건, 시공감리 1건으로 도로공사 본연의 사업부문인 도로 운영관리사업은 단 1건도 없다는 비판을 받았다. 

김진숙은 2020년 4월 취임사를 통해 “변화와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장을 찾아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혁신적 사업모델을 개발해야 한다”며 해외사업 확대를 강조했다.

2021년 4월 언론 인터뷰에서는 “앞으로 10년 안에 해외투자사업 등을 통해 1천 km 이상의 해외도로 운영관리와 연매출 1500억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며 “첨단 도로교통기술 수출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 사장으로 취임
김진숙은 2020년 4월 3년 임기의 도로공사 사장에 취임했다. 도로공사 설립 51년 만의 첫 여성 사장이다.

김진숙은 취임하자마자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했다.

취임식도 생략하고 임명장을 받은 뒤 곧바로 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를 찾아 휴게소 운영사와 입접업체 직원들을 만나면서 현장경영 행보를 시작했다. 

그 뒤에도 고속도로 시설의 방역체계 점검과 휴게소 입점사를 비롯한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강화 등에 역점을 둔 행보를 이어갔다.

김진숙은 도로공사 내부통신망에 올린 취임사에서 “공직에서 오랫동안 일해 도로의 가치가 얼마나 크며 국민 삶에 얼마나 기여하는지를 잘 알고 있다”며 “이제 그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회사와 고속도로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숙은 2020년 2월 일신상의 이유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청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청장은 차관급의 고위직인 데다 후임자도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21대 총선 출마설 등 여러 소문이 돌았다.

그러나 김진숙이 2020년 2월 마감된 한국도로공사 사장후보 공개모집에 지원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총선 출마설은 가라앉았다.

이후 김진숙은 도로공사 임원후보 추천위원회와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심사를 연이어 통과해 최종 후보자로 확정됐다. 그 뒤 국토교통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문재인 대통령에 의해 도로공사 사장에 임명됐다.
[Who Is ?] 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
▲ 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가운데)과 이낙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왼쪽), 여준구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원장이 2022년 5월31일 경기도 성남시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에서 고속도로 유지보수를 위한 첨단장비 개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청장
김진숙은 2018년 11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으로 임명되면서 기술직 여성 공무원 가운데 처음으로 차관급에 올랐다.

김진숙은 청장으로 취임하며 “주변 도시와의 상생을 통해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신도시)가 국토 균형발전을 앞장서 이끄는 도시로 건설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숙은 2019년 시무식에서 ‘국토균형과 지역상생, 도시혁신을 담은 모범도시 건설’을 행정중심복합도시의 기본 방향으로 제시했다. 

연초 조직개편에서 도시공간정보팀을 스마트도시팀으로 바꾸고 광역상생발전기획단을 신설하면서 스마트도시 사업과 주변 지자체와의 협력에 역점을 뒀다.

2019년 3월 취임 후 첫 정례브리핑에서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을 중심으로 충청권 시·도지사들과 협의해 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하는 등 광역권 상생협력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실제로 같은 해 5월 지자체장들과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했다.

김진숙은 세종시의 교통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힘을 쏟았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019년 4월 전국의 주요 도시에서 세종시로 2시간 안에 올 수 있게 할 광역도로망 구축에 2조7천억 원을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시와 조치원을 연결하는 국도 1호선 확장사업은 같은 해 5월에 착공됐다. 충북 오송과 청주공항 연결도로는 11월에 개통됐다. 이듬해인 2020년 1월에는 세종시의 내부순환 간선급행버스 체계가 완전 개통됐다. 

김진숙은 2019년 9월 세종시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미세먼지 수치를 나타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계획 단계부터 친환경 요소를 적극 도입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녹지공간 확대와 환기시설 설치 유도, 제로에너지주택 등 친환경 주택 건설도 대책에 포함했다.

김진숙은 신도시 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의 수도 이전 사업을 지원하는 데도 힘썼다. 

2019년 9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찾아 교류·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2020년 1월 행복청에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 사업을 지원하는 전담조직이 설치됐고, 협력관이 인도네시아 현지에 파견되기도 했다.   

이 외에 세종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친환경 요소 도입, 상가 공실률 개선을 위한 용지변경 등을 추진했다.

김진숙은 2020년 시무식에서 역점 추진사업으로 광역권 상생발전을 통한 균형발전, 글로벌 스마트행정도시 조성, 도시의 자족기능 확충 등을 제시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 역임
김진숙은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사업을 총괄하는 차장을 거쳐 청장에 올랐다.

2017년 9월 차장으로 임명됐을 때 첫 여성 기술직 1급 공무원 탄생의 주인공으로 화제에 올랐다. 김진숙은 “그동안 쌓은 다양한 경험과 여성 특유의 섬세함을 살려 행복도시를 여성 친화적이자 안전한 명품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차장에 임명된 뒤 행정중심복합도시권 광역교통협의회 의장을 맡아 세종시와 대전, 충남, 충북, 청주, 천안, 공주 등 지방자치단체 7곳의 광역도시권 대중교통망을 연결하는 ‘행정중심복합도시권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사업 등을 추진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 광역권 상생발전 정책협의회’에도 참여해 국토교통부와 세종, 대전, 충남, 충북 등과 함께 광역도시계획을 세우는 데도 기여했다. 이 계획은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를 중심으로 충청권에 ‘메가폴리스’를 조성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18년에는 공동주택 중심이던 행정중심복합도시의 특화사업을 단독주택에도 적용하는 방안에 역점을 뒀다. 같은 해 5월에는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를 찾아 세종시에서 추진하는 스마트시티의 카자흐스탄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쌓았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청장 맡아
김진숙은 2016년 1월 국토부 산하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청장으로 임명됐다.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의 수장을 맡은 것이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도로와 하천의 건설·정비·유지관리, 국가산업단지 지원, 건설공사의 품질·안전관리 등을 담당하는 공공기관이다. 

김진숙은 청장으로 취임하면서 “여러 공사를 관리하는 국토관리청의 특성상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할 것”이라며 “직원들에게 ‘서비스 마인드’도 주문하겠다”고 밝혔다. 

취임 직후 안전사고 연간 점검계획을 수립했다. 2016년 전체 사업비 1조5264억 원 가운데 9311억 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해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임기 동안 수도권 민자고속도로 등의 신규 발주를 지속해서 추진하는 등 사회간접자본(SOC) 확충과 교통안전문화 정착 등에 공을 들였다.  

△국토교통부에서 ‘첫 여성’ 잇달아 기록
김진숙은 공직 생활을 시작한 뒤로 건설교통부(현 국토교통부)에서 ‘첫 여성’ 기록을 거듭 세워왔다. 

1988년 기술고시에 합격해 건설교통부 국립건설시험소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할 때 건설교통부 최초의 여성 사무관으로 화제가 됐다. 

2002년 건설교통부 기술안전국 건설안전과장으로 임명돼 중앙부처 기술직 공무원 가운데 첫 여성 과장이 됐다. 2009년에는 3급 부이사관으로 승진해 여성 최초로 중견 간부가 됐다.

건축계획과, 기술관리관실, 건축행정과, 건설안전과, 건설관리과 등을 거치면서 건설업무의 전문성을 갖춘 점이 인정됐다. 

건설교통부 참여담당관 시절에는 부처 청렴도를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책임감리제 정착과 턴키공사(설계·시공의 일괄 발주) 입찰과정 투명화, 건설교통안전종합대책 수립 등에도 참여했다. 

2011년 국토해양부의 국장급 자리인 기술안전정책관에 임명되면서 기술직 여성으로서 첫 국장급 공무원에 올랐다. 기술안전정책관 시절 설계와 감리 등으로 나눠진 건설안전 관련 업종을 ‘용역업’으로 통합해 관리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2012년에는 항만정책관으로 자리를 옮겨 건설이 아닌 해양부문에서도 업무경험을 쌓았다. 당시 ‘동북아 오일허브’로 추진되던 울산북항 관련 사업 등을 담당했다. 

국방대학원 교육연수를 떠났다가 2013년 국토해양부가 국토교통부로 이름을 바꾼 뒤 건축정책관으로 복귀했다. 

건축정책 실무를 총괄하며 건축물 안전사고 근절 종합대책 수립과 건축서비스산업 진흥 지원, ‘제로에너지’ 빌딩 활성화 등에 참여했다.  

김진숙은 2016년 이투데이 인터뷰에서 건축정책관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업무로 도시·건축분야의 규제개편을 꼽았다. 당시 그는 건축 인·허가 절차서류 간소화, 건축기준 종합시스템을 통한 법령 정리, 지방자치단체의 건축규제 1200여 건 폐지·정비 등을 진행했다. 

비전과 과제
  
[Who Is ?] 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
▲ 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왼쪽)과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2021년 6월10일 경기도 성남시 도로공사 교통센터에서 ’남부권 스마트물류 거점도시 육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김진숙은 한국도로공사의 안전경영을 강화해야 한다.

도로공사는 발주한 공사 현장에서 해마다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하면서 안전경영 활동이 미흡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2018년 6명, 2019년 6명, 2020년 4명, 2021년 5명의 산재 사망사고가 일어났다. 

김진숙은 2022년 신년사에서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는 첫해인 만큼 단 한 건의 중대사고가 회사의 존립을 위협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롭게 적용하는 안전관리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현장의 목소리가 담긴 안전대책을 시행할 것”이라며 ”작업장 및 구조물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안전보다 비용을 우선하는 현장의 관행도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기업 수장으로서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을 실현하는 데도 앞장서야 한다.

김진숙은 신년사에서 고속도로 탄소배출 절감을 위한 연구개발 지원을 확대하고 공공·민간과의 인적 교류 및 기술 협력을 더 강화해 나가겠다는 뜻을 내보였다.

미래 핵심산업을 강화하고 사업을 다각화하는 데도 힘써야 한다.

도로공사는 정보통신기술을 도로관리에 접목해 ‘미래교통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새로운 비전을 세웠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5대 핵심사업으로는 고속도로 디지털화, 대도심 지하고속도로망 구축, 복합환승센터 등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스마트물류센터 구축, 핵심역량 기반 해외사업을 내걸었다. 

김진숙은 신년사에서 ”국가교통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 하남드림 복합환승센터, 스마트물류센터 등 진행하고 있는 혁신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권교체 후 높아지고 있는 공공기관 혁신 압력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022년 7월 산하 공공기관 혁신을 위해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TF를 구성하고 강도 높은 혁신안을 추진하겠다고 예고했다.
  
평가/사건사고
◆ 평가
[Who Is ?] 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
▲ 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2022년 6월22일 장마를 대비해 경부고속도로 영동IC 인근 비탈면 현장을 방문해 관리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일처리가 꼼꼼하고 업무처리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1년 국장급 공무원으로 승진할 때 화환을 받지 않는 등 청렴한 모습을 보였다.

호탕하고 친화력이 좋아 술자리에서 분위기를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철칙 아래 현장경영을 중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로공사 사장 취임식을 갖는 대신 휴게소 현장을 찾기도 했다.

추진력이 뛰어나 직원들로부터 ‘야전사령관’으로 평가되기도 했다. 

여성이 드문 부처였던 국토교통부에서 ‘첫 여성’ 위치를 줄곧 차지한 입지전적 인물이다. 

이 때문에 여성 후배들의 롤모델로 여겨지고 있다. 김진숙은 매체 인터뷰 등을 통해 여성 후배들에게 "주위에 피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해왔다.  

건설교통부와 국토교통부에서 첫 여성 사무관, 첫 여성 서기관, 첫 여성 기술직 과장, 첫 여성 부이사관, 첫 여성 기술직 국장, 첫 여성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장, 첫 여성 기술직 1급 고위공무원 기록을 연이어 세웠다. 

인하대학교 건축공학과에 입학했을 때 토목·건축계열 학생 100명 가운데 유일한 여성이었다고 한다.

1983년 현대그룹의 첫 여성 공채에 합격해 현대건설에 입사했지만 1985년 사표를 냈다. 김진숙은 2012년 동아일보 기자에게 “당시 친했던 여직원이 결혼하면 그만둬야 한다는 사내 방침에 따라 회사를 떠나는 것을 보고 ‘오래 못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을 그만둔 뒤 주택공사 입사를 고려하다가 그해 공채가 이미 끝난 상황과 성차별 문제를 고려해 공무원에 도전했다고 2008년 헤럴드경제 인터뷰에서 회고했다. 

제23회 기술고시에 합격한 건축직 5명 가운데 수습시험과 고시점수 합산 기준 1등을 차지했다. 평균 8~9년 정도 걸리는 서기관 진급까지 12년이 걸렸지만 그 뒤에는 요직을 거쳤다.

건설교통부 건설이전과에서 공사감리 분야 업무를 맡았을 때 전임자로부터 여자가 하기 힘든 일이라는 말을 들었지만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3년 동안 근무했다.
 
이화순 전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현대그룹 공채-제 23회 기술고시 합격 동기로서 친분이 있다. 2012년 국토해양부에서 김진숙은 항만정책관, 이 전 부지사는 기술안전정책관을 각각 맡았다.

남편 남성우와 미국 유학 시절 만나 결혼했다. 자식들이 어렸을 때 일 때문에 신경을 많이 못 써서 미안하다는 마음을 여러 매체 인터뷰 등을 통해 나타냈다.
 
취미는 산책과 영화감상이다. 좋아하는 음식은 된장찌개다. 
 
◆ 사건사고
[Who Is ?] 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
▲ 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2020년 4월10일 경기도 이천휴게소에서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휴게소에 코로나19 손실 관련 소송 금지 요구 논란
한국도로공사는 대형 휴게소에 1년 연장 재계약을 조건으로 코로나19 손실 관련 소송 금지를 요구해 논란을 빚었다.

남해고속도로 진영복합휴게소 운영사(에스엔디유통)는 2022년 4월 보도자료를 통해 도로공사로부터 계약연장을 조건으로 코로나19 손실 보상과 관련된 소송 금지를 강요받았다고 주장했다.

에스엔디유통은 2021년 3월부터 2046년 3월까지 진영복합휴게소를 운영하기로 도로공사와 계약을 맺었다.

도로공사는 코로나19로 운영서비스 평가를 실시하지 못한 데 따른 1년 계약 연장을 제시하면서 계약 이후 코로나19에 따른 영업손실 관련 소송을 일체 금지한다는 조항을 넣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계약에 지진, 홍수, 해일, 화산폭발, 산사태를 비롯한 불가항력적 자연재해 등에 대해서는 사용료를 조정한다고 규정돼 있지만 도로공사는 코로나19를 이런 재난으로 보지 않으면서 소송 금지를 요구한 것이다.

△도로공사 직원 비리행위 논란
한국도로공사 직원이 골프접대와 금품 등을 받은 것으로 파악돼 논란이 일었다.

도로공사는 2022년 1~2월 내부감사를 통해 비리를 저지른 직원을 적발하고 금품 등 수수 금지 위반으로 정직 처분을 내렸다.

도로공사 건설사업단 팀장은 2021년 6월 고속국도 건설공사에 참여한 건설사의 현장소장으로부터 골프접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 해 10월에는 또 다른 직원들이 동행해 골프접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도로공사 차장은 다른 건설사의 현장소장에게서 55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휴게소 오수처리시설 직원은 관련 용역업체로부터 추석 등 명절 때마다 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용역업체는 그에게 2015년부터 2020년까지 7차례에 걸쳐 400만 원을 건넸으며 입금 내역이 남지 않도록 기프트카트로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로공사 직원 미공개정보 이용한 땅투기 사례 드러나
도로공사에서 근무했던 직원이 재직 당시 고속도로 나들목 예정지 주변의 토지를 사전에 사들인 사례가 알려지면서 도로공사 직원들도 투기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경찰은 2021년 3월 미공개정보인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설계 도면을 활용해 2016년에 토지를 매입한 전직 도로공사 직원을 대상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이 직원이 사들인 토지는 새만금∼전주 고속도로의 한 나들목 예정지에서 1.5㎞ 가량 떨어진 곳에 있다. 

도로공사는 뒤늦게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고, 2018년 임직원 행동강령을 위반해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부동산거래를 했다는 이유로 이 직원을 파면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국토부 아래 공공기관 임직원의 불법투기가 이미 만연해 있는 상황에서 토지주택공사 땅투기 사건은 예견된 일”이라며 “전수조사하는 흉내만 낼 것이 아니라 국토개발을 담당하는 국토교통부 아래 공공기관 전체로 조사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로공사 현장지원직 논란
한국도로공사가 직접고용한 현장지원직 직원들의 일탈행위가 발견돼 논란이 일었다.

2021년 10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도로공사로부터 받은 내부감사 자료에 따르면 도로공사 현장지원직의 근무지 무단이탈, 근무태만 등의 일탈이 지속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지원직은 과거에는 도로공사의 용역업체 소속으로 톨게이트 요금수납원으로 근무했다. 이들에 대해 요금수납 업무를 하는 자회사 한국도로공사서비스를 통한 정규직 고용이 추진됐으나 당사자들이 거부해 도로공사가 직접고용하는 방식으로 이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이들은 대부분 졸음쉼터 및 도로 청소 등 환경미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도로공사 내부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1년 6~7월 광주지사의 현장지원직 8명이 작업경로를 이탈해 시장을 방문하거나 휴식을 취하다가 적발돼 징계처분 대상이 됐다. 일부는 환경정비작업 현황을 허위로 작성하기도 했다.

도로공사 감사실은 이들의 일탈행위를 업무차량 블랙박스로 확인했다. 도로공사의 모든 업무차량에는 블랙박스가 설치돼 있다.

민주노총 소속 공공연대노조는 도로공사에 공문을 보내 블랙박스를 조합원 감시 명목으로 이용하는 것은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징계 중단 및 블랙박스 사용 중단을 요구했다.

현장지원직의 처우 개선과 관련해 갈등이 벌어지기도 했다.

공공연대노조 한국도로공사지회 등은 2021년 5월 도로공사 본사 앞에서 현장지원직의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도로공사가 현장지원직에 대해 임금과 처우를 가장 낮은 수준으로 책정하는 등 무늬만 직접고용을 했을 뿐 여전히 비정규직 취급을 한다고 주장했다.

김진숙은 2020년 10월 열린 도로공사 국정감사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한 요금수납원들을 현장지원직으로 배치해 비효율이 발생하고 있으므로 재교육을 통해 다른 업무로 전환배치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김진숙은 "그 부분을 장기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요금수납 방법이) 영상인식으로 가더라도 영상인식 분석에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연착륙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설연휴 앞두고 자회사 도로공사서비스 노동조합 파업 가결했다가 철회
한국도로공사의 자회사인 한국도로공사서비스의 노조는 2021년 2월10일 설연휴를 앞두고 파업을 선언했다가 철회했다. 

도로공사서비스는 2019년 7월 출범한 도로공사 자회사로 도로공사에서 운영하는 고속도로의 통행료 수납과 콜센터 운영 등을 맡고 있다. 기존에 비정규직이었던 도로공사 톨게이트 수납원 6500명 가운데 5100여 명과 도로공사 콜센터 직원 118명이 도로공사서비스를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2020년 말 기준으로 6700여 명의 임직원이 도로공사서비스에 고용돼 있다. 

도로공사서비스 노조는 2021년 2월8일 전국에서 총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했으며 조합원 5171명 가운데 92.73%인 4795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률 87.15%(4179명)로 파업을 가결했다.

노조는 도로공사가 자회사를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많은 약속을 했지만 지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모회사와 동일한 수준의 복리후생 △휴게소 및 주유소 사업 이관 △도로공사 실무직과 동등한 임금수준 △모회사와 자회사 노사 4자 협의회 가동 등을 요구했다.

하지만 한국도로공사서비스는 설 명절에 파업을 진행하면 교통대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노조에 전달했고 노조도 이런 우려를 이해하고 파업을 철회했다. 

도로공사서비스 노사는 한 달에 한 번 열리는 상생협의체 회의를 통해 대화를 이어가기로 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
▲ 2019년 1월9일 김진숙(앞줄 오른쪽)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로부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임명장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1983년 현대그룹 공채에 합격해 현대건설에 배치됐다.

1985년 현대건설을 그만뒀다.

1988년 23회 기술고시에 합격했다.

1988년 건설교통부 국립건설시험소에서 일을 시작한 뒤 건축계획과, 건축행정과, 건설안전과 등을 거쳤다.

1992년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메디슨 캠퍼스로 해외연수를 떠났다.

1995년 건설교통부 도시계획과로 돌아왔다.

2000년 건설교통부 기술안전국에서 건설관리과 서기관으로 일했다.

2002년 건설교통부 기술안전국 건설안전과장으로 임명됐다. 

2003년 건설교통부 감사관실 참여담당관을 맡았다.

2006년 미국 주택도시부로 파견됐다.

2008년 국토해양부 건설수자원정책실 기술기준과장을 맡았다.

2009년 국토해양부 4급 서기관에서 3급 부이사관으로 승진했다.

2010년 국토지리정보원 관리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1년 국토해양부 기술안전정책관으로 임명됐다. 

2012년 국토해양부 물류항만실 항만정책관을 맡았다.

2013년 국방대학원으로 교육연수를 떠났다. 

2014년 국토교통부에 건축정책관으로 복귀했다.

2016년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으로 임명됐다.

2017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8년부터 2020년 2월까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청장을 지냈다.

2020년 4월부터 한국도로공사 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 학력

1979년 인천 인화여자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3년 인하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했다.

1994년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메디슨캠퍼스 대학원에서 도시·지역계획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남편 남성우와 아들 2명을 뒀다. 

◆ 상훈

2004년 근정포장을 받았다.

◆ 기타

2022년 3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내놓은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결과를 보면 김진숙은 본인과 배우자, 아들 2명을 합쳐 재산 25억6839만 원을 신고했다. 2021년보다 4억886만 원 늘었다.

건물로는 본인과 배우자의 공동 명의로 서울 용산구 이촌동 LG한강자이아파트(18억6100만 원) 1채를 보유했다. 차량으로는 2010년식 메르세데스벤츠 E300 1대를 소유했다. 본인 예금액은 2억3744만 원, 배우자 예금액은 4억623만 원이다.

2021년 상임기관장(사장) 연봉으로 기본급 1억2752억 원, 경영평가 성과급 9679만 원을 받았다.

어록
[Who Is ?] 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
▲ 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2020년 10월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출석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무리 일을 잘하는 조직이라도 청렴과 안전 문제로 흔들리는 모습을 많이 봤다. 도로공사에 올 때 안전과 청렴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2년이 지난 지금도 그 방향은 옳다고 생각한다.” (2022/04/08, 내일신문 인터뷰에서)

“도로공사 사장으로서 매 순간 사회적 책임을 함께 나누고 고속도로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임직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2022/04/21, 뉴스1 인터뷰에서)

“고속도로 디지털화와 복합환승 모빌리티 서비스, 스마트물류센터 구축, 고속도로 입체개발 등을 역점적으로 추진하려 한다. 코로나19 장기화라는 악조건 속에도 2년 연속 정부 경영평가 최고등급 달성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안전과 청렴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규사업 발굴도 집중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2022/04/13, 헤럴드경제 서면인터뷰에서)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는 첫해인 만큼 단 한 건의 중대사고가 회사의 존립을 위협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 모든 직원들은 안전준법경영 절차를 숙지해야 하며 현실과 동떨어진 대책은 없는지 살펴야 한다.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안전보다 비용을 우선하는 현장의 관행도 혁신해야 한다.” (2022/01/04, 신년사에서)

“고객의 안전은 공사에 부여된 사회적 책임이자 지켜야 할 핵심가치다. 최종 목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2위에 머물러 있는 한국의 고속도로 안전 순위를 사망률을 더 낮춰 5위권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코로나19로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는 등 어려운 여건이지만 고속도로 본연의 기능인 안전과 편리함을 강화하고 미래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다양한 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2021/12/14, 세계일보 인터뷰에서)

“미래 고속도로는 첨단 스마트도로 기술을 접목해 교통 사망사고와 정체가 없는 도로로 탈바꿈해야 한다. 고속도로 시설물이 더 이상 자동차가 다니는 딱딱한 콘크리트 구조물로만 여겨져서는 안 된다. 향후 펼쳐질 자율주행 시대에 대비하고 주변 경관과 어울리는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의 스마트 고속도로를 구현하겠다.”

“현재 수도권 일부 85㎞ 구간에서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 실증 사업을 시범운영하고 있는데 올해는 경부선 모든 구간(388㎞)과 수도권 일부 노선(347㎞)을 대상으로 이를 확대 설치할 것이다. 2025년까지 고속도로 모든 구간(4075㎞)에 확대하는 게 목표다.” (2021/04/25,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고속도로 건설, 유지관리 등 전통적 사업영역만으로는 디지털 시대를 준비할 수 없다. 디지털 기반 고속도로 인프라를 구축해 새로운 가치와 서비스를 창출해 나가야 한다”

“현재 고속도로가 지점과 지점을 이어주는 이동시설이라면 미래 도로는 만남의 장소, 교통수단 간 연계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는 공간이 될 것이다.” (2021/04/18, 전자신문 인터뷰에서)

"휴게소는 그 지역의 일자리이자 복합쇼핑·문화공간으로 관광 활성화의 핵심이다. 노후 휴게소 개선, 복합화 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020/06/01, 뉴스1 인터뷰에서)

“다양성이 존중받는 열린 조직을 만들겠다. 출신, 직종, 성별, 상하 사이의 오랜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능력과 성과에 기반한 공정한 인사로 일할 맛 나는 회사를 만들겠다.” (2020/04/10, 한국도로공사 사장 취임사에서)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수도 이전 협력사업은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구현하기 위한 정부 사이 협력모델 사례가 될 것이다.” (2020/01/30, 행복청의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 지원을 본격화하면서)

“행복도시 광역도로는 청주국제공항이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발전하고 대전·청주 등 인접 지역과 상생발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행복도시의 접근성이 좋아지면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발돋움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2019/04/17, 행복도시 광역도로망 사업계획의 진행 현황을 밝히면서)

“직원들과는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 직급이 올라갈 때마다 한 번씩 추진하는 정책 결정이 나 혼자만의 생각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내 의견과 다른 의견을 내는 직원이 좋다. 문제를 나름대로 고민하고 논리를 세우지 않으면 반대의견을 내지 못한다.” (2019/04/10, 중도일보 인터뷰에서)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 주요 부처가 세종시로 추가 이전하고 국회 세종의사당의 건립 예산이 확보되는 등 행정중심복합중심도시의 입지가 윤곽을 나타낸 만큼 명실상부한 행복도시 완성에 박차를 가하겠다.” (2019/03/13,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청장으로 취임한 뒤 첫 정례 브리핑에서)

“제4차 산업혁명에 맞춰 미래 스마트도시를 선도적으로 구현해 혁신성장을 뒷받침하는 한편 인근 지역과 상생발전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 (2019/01/22,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조직개편을 시행하면서)

“올해까지는 행복도시권 광역교통의 미래를 그리는 구상단계였다면 다음해부터는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계획을 하나하나 실행하는 단계가 돼야 한다. 행복도시권의 발전 속도에 걸맞게 시민을 위한 교통서비스가 한 발 앞서 나갈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 (2017/12/18, 4차 행복도시권 광역교통협의회에서)

“실력이 최고다. 성실하면 신뢰받는다. 건강해야 마지막까지 경쟁할 수 있다.” (2016/06/02, 이투데이 인터뷰에서 여성 후배에게 주는 조언으로)

“우리 부에서 여성으로서는 늘 앞서 나가다 보니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다. 후배 여성 공무원이 많아졌는데 이들의 앞날에 민폐를 끼치지 않는 것은 물론 좋은 귀감이 되고 싶다.” (2016/01/07,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청장으로 임명된 뒤)

“현재 국내 건축물 가운데 50%가 25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이다. 이를 대상으로 다양성 있는 ‘리뉴얼’ 정책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15/04/10, 국토일보 인터뷰에서)

“우리는 건축물 안에서 먹고 자고 일하고 쉬는 등 하루 20시간 이상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보낸다. 실질적으로 건축물이 생활공간으로서 삶의 질을 좌우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런가 하면 건축 분야에 투자되는 비용은 연간 100조원 이상으로 우리나라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10% 정도를 차지한다. 건축 산업이 우리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중요한 분야임을 알 수 있다. 지속되는 투자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효율적 건축물을 계속 확보해야 하는 이유다.” (20114/12/26, 아시아경제 기고문에서)

“사무관이 됐어도 보직을 받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일종의 편견이랄까, 여성이라서 잘할까 의심을 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여성이라서 어려운 것은 없다. 일을 말끔히 처리하니까 그런 편견이 점점 사라졌다. 일로써 바라보면 여성과 남성이 문제되지 않는다.” (2009/03/08, 매일경제 기사에서)

“특별한 각오나 포부는 없다. 조직에 부합하는 필요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할 뿐이다. 후배들도 항상 그때그때 맡은 일을 열심히 하면서 내 '밥값'을 하다보면 어느새 내실이 다져질 것이다.” (2009/03/08, 머니투데이 인터뷰에서)

“나는 술을 좋아하고 음식도 안 가린다. 한마디로 남자 성격이다. 하지만 여성이 술에 강박관념을 지닐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본인 취향에 맞게 생활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여성 사무관과 함께 생활하는데 주변에서 일을 너무 많이 주는 것 아니냐고 하지만 더욱 혹독하게 훈련을 시키고 있다. 남자들처럼 여성 사무관과 함께 소주나 한잔하는 것을 꼭 해보고 싶었다. 곧 그럴 날이 올 것이다.” (2008/08/26, 헤럴드경제 인터뷰에서)

“여성의 섬세함과 꼼꼼함을 무기로 건설안전 문제에 최선을 다하겠다. 어느 위치에서건 여성도 남성 못지 않다는 것을 보여줘 우리 사회에 만연한 고정관념을 불식하는 데 한몫을 하고 싶다.” (2002/10/20, 건설교통부 기술안전국 건설안전과장으로 임명된 뒤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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