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치료제의 해외수출 가능성 등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
7일 오후 12시10분 기준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전날보다 14.81%(1만8천 원) 오른 13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전날보다 1.65%(2천 원) 오른 12만3500원에 장을 시작했으나 장 초반부터 강한 매수세가 몰리며 급등했다. 오전 10시 직전에는 14만5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상용화에 성공한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GBP510)’을 향한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최근 들어 다시 늘어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8511명이라고 밝혔다. 1주일 전인 6월30일 9591명보다 93%, 2주 전인 6월23일 7493명보다 147% 늘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스카이비원의 해외수출에도 적극 힘을 싣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무장관을 만나 SK그룹의 4대 핵심 사업군인 △그린 비즈니스(배터리 등) △바이오 △디지털 △반도체 및 첨단소재 등의 경쟁력을 알렸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백신의 정식 승인을 받은 뒤 세계 백신 공유 프로그램인 코백스를 통해 백신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글로벌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만큼 멕시코가 관심을 가질 경우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전날인 6일에는 0.82% 내렸으나 5일 24.87% 오르는 등 이번 주 들어 주가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