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Who Is ?]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

과감한 인수합병 승부사, 파격과 혁신의 백화점 모델 [2022년]
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 2022-06-23 08:3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 전체
  • 활동공과
  • 비전과 과제/평가
  • 사건사고
  • 경력/학력/가족
  • 어록
생애
[Who Is ?]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
▲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

김형종은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이다.

현대백화점 매출 규모를 2030년까지 40조 원 규모로 늘리기 위해 온·오프라인 투자를 이어가며 고급화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1960년 음력 6월22일 태어나 명지고등학교와 국민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현대백화점에 입사해 기획조정본부 경영개선팀장, 생활상품사업부장, 상품본부장을 지냈다.

현대백화점의 패션 계열사 한섬 대표이사를 거쳐 2020년 현대백화점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한섬 대표이사로 있을 때 과감하게 SK네트웍스 패션부문을 인수해 회사 체질을 개선하는 등 승부사 기질을 보여 줬다.

더현대서울을 개점해 파격과 혁신을 담은 미래 백화점 모델의 아이콘으로 자리잡게 했다.

아마존에 가구와 매트리스를 납품하는 ‘지누스’를 9천억 원에 인수해 현대백화점과 시너지를 내도록 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현대백화점 오프라인 점포 재단장 계획
김형종은 2022년 3월28일 열린 현대백화점의 제2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서울 압구정 본점, 판교점, 대구점 등 6개 점포 재단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점을 '더현대대구'로 개편하는 등 6개 점포를 재단장하는 데 약 2천억 원을 투자할 계획을 세웠다.

2021년 2월 개장한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이 1년 만에 매출 8천억 원을 거두자 두 번째 더현대 점포 구축에 나섰다. 서울 압구정 본점과 무역센터점 등도 연매출 1조 원을 넘긴 것도 오프라인 매장 투자를 통한 경쟁력 제고 전략에 힘이 되고 있다.

김형종은 2021년 현대백화점 서울 목동점 문화홀을 새단장해 유럽의 정원과 온실을 모티브로 한 글라스하우스를 열기도 했다.

김형종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시장환경 속에서도 오프라인 플랫폼의 근본적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에 주력하기 위해 신규 점포 투자와 주력 점포의 경쟁력 강화에 매진해왔다”고 말했다.
[Who Is ?]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
▲ 현대백화점 실적.
△가구·매트리스 기업 지누스 인수
김형종은 2022년 3월22일 글로벌 온라인 유통기업 아마존에 가구와 매트리스를 납품하는 ‘지누스’를 인수했다.

인수 규모는 8947억 원이다. 이윤재 지누스 대표이사 회장 등의 보유지분 인수에 7747억 원, 유상증자 후 신주 인수에 1200억 원을 들이기로 했다. 유상증자로 조달되는 자금은 인도네시아 제3공장 설립에 활용한다.

이는 현대백화점그룹 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이다.

지누스는 2018년 국내 판매를 시작한 뒤 호주 판매법인을 설립했다. 이후 2019년 일본, 2020년 싱가포르 등으로 해외 영업지역을 확대했다. 2020년 말에는 베트남 판매법인과 유럽(EU) 총괄 영국 판매법인도 추가로 설립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누스 인수를 통해 리빙 사업부문의 성장목표 달성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김형종은 2022년 3월28일 제20기 정기 주주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도 생활문화 분야에서 인수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발생할 수 있는 기업이라면 언제든지 추가 인수에 나설 것”이라며 “현대백화점은 오프라인 중심의 유통구조를 갖고 있는데 온라인으로 외연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지누스 인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프리미엄 아울렛 늘려
김형종은 현대백화점 아울렛의 ‘VIP 멤버십’ 고급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김형종은 2020년 6월 대전 아울렛, 11월 남양주 아울렛(스페이스원)을 개장하는 등 코로나19 속에서도 아울렛 사업을 확대했다. 2025년에는 청주에 신규 아울렛을 출점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동탄 아울렛 개점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밀집공간에서 감염자가 많이 발생하자 부지가 넓어 쇼핑객의 동선이 비교적 덜 겹치는 교외 아울렛의 경쟁력이 높아진 데 대응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대전 아울렛과 남양주 아울렛은 둘 다 ‘프리미엄’ 아울렛이다.

남양주 아울렛에는 명품 브랜드 ‘발렌티노’, ‘휴고보스’, ‘비비안웨스트우드’ 등을 유치했다. 이와 함께 반려동물을 위한 펫숍, 갤러리 등 문화공간도 마련해 체험요소를 늘렸다.

△차별화로 현대백화점 온라인몰 강화
김형종은 프리미엄 식품몰 '현대식품관투홈'을 출범시키는 등 온라인·디지털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김형종은 2021년 4월30일 현대백화점 주주총회에서 “현재 백화점 업계의 온라인 정책은 백화점 상품을 대폭 할인해 경쟁적으로 판매함으로써 수익성 악화를 초래하는 비효율적 전략”이라며 “온·오프라인을 연계해 시너지를 내는 데 초점을 두고 볼륨화보다 차별화한 온라인몰로 육성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형종은 현대백화점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과 ‘현대식품관투홈’을 키우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김형종은 2020년 7월 식품전문 온라인몰 e슈퍼마켓을 업그레이드해 현대식품관투홈을 선보이고 밤 11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7시 이전에 배송해주는 새벽배송을 도입했다.

2021년 6월에는 정기구독 서비스인 ‘현대식품관투홈 구독’을 시작해 사업을 더욱 키웠다. 반찬과 쌀, 과일, 한우, 한돈 등 5종류의 식품에 대해 1주일에서 1개월 주기로 새벽배송을 한다.

2021년 7월부터는 서울 마포구 망원동의 유명 빵집인 ‘블랑제리코팡’과 서울의 대표적 베이커리인 ‘리치몬드제과점’과 손잡고 베이커리 구독 서비스도 시작했다.

더현대닷컴은 모바일앱 선물 서비스를 PC에도 적용하고 한 번에 여러 명에게 선물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등 그 기능을 강화했다.

2022년 3월에는 백화점업계 최초 ESG 전문 온라인관인 '리.그린(Re.Green)관'을 더현대닷컴에 선보였다.

△자연친화 백화점 ‘더현대서울’ 성공
더현대서울은 개점 1년 만에 매출 8천억 원을 돌파해 국내 백화점 개점 첫 해 매출 신기록을 썼다.

더현대서울은 문을 연 지 1년 만에 누적 매출 8005억 원을 기록해 목표(6300억 원)를 30%가량 초과 달성했다. 1년 동안 더현대서울을 다녀간 고객은 약 3천만 명으로 집계됐다.

김형종은 "더현대서울은 차별화된 공간구성과 콘텐츠를 앞세워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MZ세대를 다시 백화점으로 불러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2022년 매출 9200억 원, 2023년 매출 1조 원 이상을 목표로 제시했다.

현대백화점은 2021년 2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자연친화형 백화점 ‘더현대서울’을 개장했다.

더현대서울은 8만9100㎡의 부지에 세워졌다. 매장면적 비중을 기존 백화점들의 평균인 65%에서 51%로 줄이고 나머지 부분을 실내조경과 휴식공간으로 채웠다.

천장을 유리로 설계하고 건물의 가운데 공간을 비워 1층을 포함한 모든 층이 자연채광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매장 5층의 일부는 실내 녹색공원으로 만들어 잔디, 꽃, 나무를 심었다.

더현대서울은 현대백화점이 2015년 판교점을 연 뒤 6년 만에 출점한 신규 백화점이다. 개장 후 첫 주말에 100만 명이 다녀갔다. 평일 방문객 수는 4만~5만 명, 주말 방문객 수는 8만 명 수준이다.

사무실이 밀집한 여의도의 주말 공동화 현상(상업시설 지역에서 주말에 인구가 없어지는 현상)에도 불구하고 주말에 평일보다 많은 고객이 찾아옴으로써 더현대서울은 성공적 신규 출점으로 평가받았다.
[Who Is ?]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
▲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이 2022년 2월28일 서울 강동구 우진빌딩에서 열린 현대백화점 주주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에 올라
김형종은 2019년 11월25일 현대백화점 정기 사장단인사에서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김형종이 맡고 있던 한섬 대표이사 자리는 김민덕 한섬 경영지원본부장 겸 관리담당 부사장이 대신 맡았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이번 정기 사장단인사는 새로운 변화에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결정됐다”며 “60년대 출생자인 젊은 경영진을 전면에 포진시켜 미래를 대비하고 지속경영의 바탕을 마련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고 말했다.

유통업계에서는 현대백화점그룹이 김종형을 현대백화점 사장으로 선임한 데는 온라인몰 사업에 힘을 싣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많았다.

김형종은 한섬 대표이사를 맡아 온라인몰 매출을 4년 만에 10배 이상으로 끌어올린 경험이 있다.

한섬의 온라인몰인 더한섬닷컴은 2015년 매출 60억 원을 냈는데 2016년 김형종이 대표에 오른 뒤 2018년 매출 800억 원을 거뒀다.

△고급화 전략으로 중국 진출
김형종은 2019년 7월 중국 최대 유통회사인 백련그룹과 수출계약을 맺고 상하이 제일팔백반백화점에 첫 중국 내 매장을 열었다.

김형종은 ‘노 세일’ 정책을 표방하는 등 중국 고급백화점을 중점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한섬 관계자는 “노 세일 전략과 철저한 재고관리 등 국내에서 지켜온 한섬의 브랜드 정책을 중국에서도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섬은 중국 한섬상해유한공사를 자회사로 편입하고 2020년까지 중국 전역에 50개 이상의 매장을 확보하고 매출 1500억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러나 한섬은 한섬상해유한공사를 통해 2020년 4억3200만 원, 2021년 13억9250만 원의 매출을 거두는 데 그쳐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SK네트웍스 패션부문 인수
김형종은 2016년 12월28일 3천억 원을 투자해 SK네트웍스의 패션부문을 인수했다.

김형종은 2017년 3월 한섬 주주총회에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SK네트웍스 패션부문을 인수했다”며 “이번 인수는 한섬이 패션 리딩기업으로 올라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섬은 SK네트웍스 패션부문 인수로 규모 면에서 이랜드, 삼성물상 패션부문, LF와 함께 국내 패션업계 빅4에 들었다.

김형종은 SK네트웍스 패션부문의 브랜드를 여성복 중심으로 재정비했다.

한섬에서 ‘타임’, ‘시스템’ 등 여성복 브랜드를 출시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브제’, ‘오즈세컨’ 등에도 변화를 줬다.

수익성이 악화한 브랜드를 정리하고 경쟁력 있는 브랜드 위주로 사업을 재편했다.

김형종은 SK네트웍스 패션부문의 제품군 오브제에 ‘노 세일’ 전략을 도입했다. 아울러 인기가 떨어진 헤리티지 라인을 30% 줄이고 여성미를 살린 ‘포멀&데일리’ 라인을 확대했다.

한섬은 SK네트웍스 패션부문을 인수하고 1년 뒤인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992억 원, 영업이익 920억 원을 거뒀다. 2017년보다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67.27% 늘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
▲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21년 12월6일 ‘2021 친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현대백화점을 대표해 대통령표창을 받은 뒤 김부겸 국무총리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그룹이 세운 ‘비전 2030’에 따라 현대백화점의 매출 규모를 2030년까지 두 배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

이를 위해 2천억 원을 투자해 서울 압구정 본점, 성남 판교점 등을 재단장하기로 했다.

'자연과 휴식' 콘셉트로 꾸민 더현대서울이 매장 면적을 업계 평균보다 줄였음에도 개장 1년 만에 매출 8천억 원을 거두고 서울 압구정 본점과 무역센터점 등도 연매출 1조 원을 넘긴 것이 오프라인 매장 투자에 힘을 싣기로 한 배경이다.

연매출이 1조 원 이상인 매장을 3군데 이상 갖춘 백화점은 현대백화점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종이 매출을 늘리기 위해 지누스에 이어 추가 인수합병에 나설 가능성도 크다. 현대백화점은 9천억 원을 들여 가구·매트리스 기업 지누스를 품에 안았다.

김형종은 2022년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현대백화점에 시너지를 내줄 만한 기업이 있다면 인수할 수 있다고 추가 인수합병 가능성을 열어뒀다.

온라인 사업 경쟁력도 높여야 한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부문에서 ‘더현대닷컴’, 식품 부문에서는 ‘현대식품관투홈’을 온라인 서비스 채널로 운영하고 있다.

증권업계 추정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의 온라인 서비스는 2021년에 매출 4조7천억 원, 영업이익 1400억 원을 냈다.

◆ 평가
[Who Is ?]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
▲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21년 12월9일 순직소방관 가족 지원기금 2억 원을 소방청에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백화점>
김형종은 매장 면적을 줄이고 고객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늘린 ‘더현대서울’ 개장을 성공으로 이끌었다.

한섬 대표 시절에는 포켓상권(제한적 상권)이며 유동인구가 적은 여의도에 백화점을 개점하는 데 반대하는 의견을 지니고 있었으나 현대백화점 대표로 취임한 뒤 여의도 백화점 개점 프로젝트를 맡게 됐다.

판을 뒤집는 변화로 차별화를 이루고 고객이 찾아오도록 만들기 위해 리테일 테라피와 MD(상품구성)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한다. 특히 젊은 세대를 사로잡기 위해 "지하 2층을 내가 모르는 브랜드로 채우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에 대표이사로 와보니 그동안의 효율 위주 경영으로 재무구조는 우수하지만 미래 전략은 부재함을 알게 됐다고 한다. 그래서 미래 전략의 하나로 기존 백화점의 공간 개념을 새롭게 바꾸는 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현대백화점의 온라인 해외 유통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아마존에 가구·매트리스를 납품하는 기업 ‘지누스’를 인수하는 등 승부사 기질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현대백화점의 패션 계열사 한섬 대표이사 사장으로 일할 때 SK네트웍스의 패션부문을 인수하기도 했다. 적자 상태였던 SK네트웍스의 사업전략을 고급화로 바꿔 성과를 거뒀다.

한섬에서 브랜드 리빌딩에 성공하고 현대백화점에서 더현대서울을 백화점 명소로 만들어 시장 흐름을 읽는 능력이 탁월함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건사고
[Who Is ?]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
▲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21년 3월11일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 유통업계 방역관리 상황 점검에 나선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을 안내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백화점 코로나19 감염
2021년 7월 현대백화점 서울 무역센터점에서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했다. 이에 현대백화점은 12일까지 임시휴점을 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지하 1층 식품관 직원 2명이 7월3일 코로나19 감염 증상을 보인 데 이어 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형종은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최소화하고 고객 및 직원의 안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2일까지 무역센터점을 휴점하기로 방역당국과 협의했다”며 “무역센터점 집단감염으로 우려하는 고객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을 전하며 임시휴점 기간 방역당국과 협의해 철저한 방역조치를 시행하고 고객과 직원 모두에게 안전한 쇼핑공간을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7월11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109명이라고 발표했다.

현대백화점은 휴점 기간 방역당국의 방역과 위생안전 조치에 적극 협조하면서 매장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안전방역관’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그동안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식품관 직원들이 함께 사용하는 공간에서 마스크를 벗는 등 코로나19 방역에 미흡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엿새 동안의 임시휴점으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약 200억 원의 매출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2021년 3월에도 서울 여의도에 있는 더현대서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나왔다. 당시 매장 폐쇄를 검토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지만 정상영업을 지속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
▲ 2018년 7월26일 김형종 한섬 사장(왼쪽)이 서울시 중구 대한적십자사에서 '소아암 환아 지원기금'을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총재(가운데)와 신정섭 한국암재활협회 대표에게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1985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했다.

2004년 현대백화점 기획조정본부 경영개선팀장을 맡았다.

2006년 현대백화점 생활상품사업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08년 현대백화점 상품본부장으로 승진했다.

2012년 현대백화점의 패션 계열사 한섬 대표이사 부사장을 맡았다.

2016년 한섬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2020년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 학력

명지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3년 국민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16년 3월3일 제50회 납세자의 날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2019년 12월4일 섬유패션산업 발전 유공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 기타

김형종은 2021년 현대백화점에서 급여 9억3500만 원, 상여 3억1100만 원, 기타근로소득 100만 원을 받았다. 모두 12억4700만 원이다.

어록
[Who Is ?]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
▲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왼쪽 세 번째)이 2021년 5월14일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 티파니 부티크 오픈 기념식에서 '브랜드 앰배서더' 김태리 배우(왼쪽 두 번째) 등과 함께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티파니>
“지누스 인수를 통해 내수와 오프라인 중심에서 글로벌과 온라인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기업과 주주가치 제고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2/02/28, 서울 강동구 우진빌딩에서 열린 현대백화점 제20기 주주총회에서)

"현대백화점과 현대아울렛은 ‘고객의 생활에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는 온·오프라인 라이프 플랫폼’을 목표로 온·오프라인 채널의 융합을 통한 핵심 경쟁력 고도화와 고객의 경험을 확장시키는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커머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현대닷컴과 현대식품관투홈의 전문화를 추진하는 한편 라이브 커머스 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2021/04/20, 공감신문 Hot CEO Talk 인터뷰에서)

“온·오프라인을 연계해 시너지를 내는 데 초점을 맞추면서 동종업계와 같은 볼륨화보다는 차별화 몰로 육성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 여의도에 선보인 더현대서울은 성공적이었다. 지난해에는 프리미엄 식품몰 ‘현대식품관투홈’을 새롭게 출시하는 등 일상화한 비대면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온라인 디지털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면세점 부문은 단기적으로는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가고 향후 해외관광객의 수요가 정상화하면 서울 시내면세점 2곳과 공항면세점의 시너지를 통해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2021/03/24, 서울 강동구 암사동 우진빌딩에서 열린 제19기 주주총회에서)

“현대백화점그룹의 50년 유통역량과 노하우를 활용한 파격적이고 혁신적 콘텐츠를 선보이겠다. 고객에게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쇼핑경험과 미래 생활가치를 제시해 더현대서울을 미래 백화점의 새로운 모델로 만들겠다.” (2021/02/23,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에 있는 ‘더현대서울’에서 사전 개장행사를 진행하며)

“스페이스원의 입지적 강점과 다른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경험할 수 없는 문화예술 콘텐츠를 통해 고객들에게 국내 프리미엄 아울렛의 새로운 가치와 기준을 제시하겠다.” (2020/11/03, 현대백화점이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에 프리미엄 아울렛 4호점인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스페이스원’을 개장한다고 발표하며)

“이번 (SK네트웍스 패션부문) 인수를 통해 연간 1조3천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규모 면에서 국내 4위의 패션 선도기업으로 올라서는 계기가 될 것이다.” (2017/03/24, 서울 강남구 한섬빌딩에서 열린 한섬의 제30기 주주총회에서)

인기기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불붙는 생산확대 경쟁, HBM 공급과잉 임박 논란도 김바램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4월 국내 차 판매 하이브리드가 갈랐다, 완성차업체 전동화 전략 일제히 선회 허원석 기자
여의도 재건축 3호 대교아파트 시공사 선정 채비, 삼성물산 롯데건설 경쟁 전망 류수재 기자
조비 에비에이션 UAM 양산 절차 돌입, '동맹' SK텔레콤 향한 기대도 커져 이근호 기자
삼성SDI 헝가리공장 중단 요청 소송에 휘말려, 운영에는 지장 없을 듯 김호현 기자
[현장] 롯데 창업 신격호 조명한 '더리더' 초연, 장혜선 "할아버지 얘기로 희망 주고.. 남희헌 기자
영화 '범죄도시4' 관객 600만 명 돌파, OTT '눈물의 여왕' 1위로 유종의 미 김예원 기자
'회생 신청 1년' 플라이강원 주인 찾을 시간 더 벌까, 법원 판단에 시선 집중 신재희 기자
LG화학 실적 반등 신호 나타나, 신학철 첨단소재 중심 사업체질 개선 더 고삐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