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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용선 신동아건설 대표이사 회장

40년 건설업 외길의 승부사, 장애인 복지에 관심 많아 [2022년]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2-06-20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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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김용선 신동아건설 대표이사 회장
▲ 김용선 신동아건설 대표이사 회장.

김용선은 신동아건설 대표이사 회장이다.

주택사업 위주로 수주를 늘려 워크아웃 이후 위축된 실적을 키우는 데 힘을 쏟고 있다.

1952년 1월9일 전남 완도에서 태어났다.

광주 숭실고등학교와 전남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했다.

한신공영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신우토목을 설립해 건설업에 발을 들인 뒤 일해토건으로 회사이름을 바꾸고 사업영역을 확대해 회사를 빠르게 키웠다. 신동아건설 인수에 성공하면서 건설업계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소형건설사 대표였다가 단번에 시공능력평가 30위권 건설사를 이끌게 됐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신동아건설이 워크아웃에 들어가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40여 년 동안 건설업에만 몸담아 왔으며 승부사 기질을 지니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아파트 브랜드 파밀리에 새 단장
신동아건설이 2022년 2월3일 주택시장에서 수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브랜드 정체성(BI)을 재정립했다.

신동아건설은 브랜드 '파밀리에'를 선보인 지 14년 만인 2020년 5월14일 새 단장하고 아파트시장 공략에 나섰다.

새로 정립한 파밀리에 브랜드 슬로건은 '섬세히 다듬어진 편안함(Refined Serenity)'이다.

'가족의 참의미를 깨달을 수 있는 가족문화공간'에서 '가족의 평온한 시간을 섬세히 담아내는 품격 있는 공간'으로 그 의미를 확장한 것이다.

파밀리에는 독일어로 '가족'을 뜻하며 '가족 중심의 고품격 아파트'라는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한 브랜드라고 신동아건설은 설명했다.

브랜드 로고는 자연친화를 의미하는 나뭇잎과 파밀리에를 상징하는 'f'자를 형상화했다.

신동아건설은 아파트, 오피스텔, 주상복합, 타운하우스 등 모든 주거상품에 파밀리에 브랜드를 통합 적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새단장한 브랜드는 2022년 5월 분양한 경남 진주시 신진주역세권 타운하우스에 적용됐고, 서울 영등포구 신길5동 지역주택조합사업구역 등 2022년 분양 예정인 단지에도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Who Is ?] 김용선 신동아건설 대표이사 회장
▲ 신동아건설 실적.
△신동아건설 실적 반등
신동아건설이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신동아건설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115억 원, 영업이익 336억 원을 거뒀다고 2022년 4월22일 공시했다. 2021년보다 매출은 39% 늘었고 영업이익은 174% 급증했다.

2020년에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5883억 원, 영업이익 122억 원을 냈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21.9%, 영업이익은 76.3% 줄었다.

2020년 실적 감소는 코로나19로 도시정비사업 일정이 밀린 것의 영향을 받았다. 경기도 오산빌리지 소규모 재건축,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 대광연립 소규모 재건축 등이 2020년 총회가 연기되며 사업이 밀렸다.

신동아건설은 오산빌리지 소규모 재건축은 2023년 3월 일반분양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대광연립은 2023년 2월 착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한 것도 실적에 부담을 줬다. 신동아건설은 2020년 서울 용산구 신동아쇼핑센터에 입주한 50여 명의 소상공인에게 3개월 동안 임대료를 50% 감면해줬다.

2021년부터 실적이 반등한 것은 건축사업부문 수주가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신동아건설은 2019년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에서 벗어난 뒤 수주 목표 금액을 공격적으로 책정하고 달성해왔다.

신동아건설은 2020년 1조6500억 원을 수주한 뒤 2021년 수주 목표를 2조2천억 원으로 올렸다. 2022년에는 3조 원으로 수주목표를 더 올렸다.

이에 더해 인수합병(M&A), 물류센터, 친환경사업 등 신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 사업다각화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을 세웠다.

△공공공사 안전관리 우수업체로 선정
신동아건설은 2021년 공공 건설공사 안전관리 우수업체로 뽑혔다.

국토교통부는 2022년 1월2일 공공 건설공사에 참여한 건설사의 안전관리 수준을 평가해 발표했다.

신동아건설은 대우조선해양건설, 동부건설, 한신공영, HJ중공업, 호반산업과 함께 가장 높은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DL이앤씨, 중흥토건, GS건설, 케이알산업, 코오롱글로벌 등 5곳은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58개 업체는 '보통'. 38개 업체는 '미흡', 28개 업체는 '매우 미흡'으로 분류됐다.

△신동아건설 경영진 변화
김용선은 신동아건설 경영진을 외부 인사에서 내부 인사로 변화시켰다.

2008년부터 신동아건설을 이끌어온 이인찬 대표이사 부회장은 2020년 말 물러났다. 이 부회장은 워크아웃 졸업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2019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신동아건설은 2020년 1월9일 윤해식 개발사업1본부장 전무, 2020년 2월3일 시대복 사장과 한경훈 토목사업담당 전무를 새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시대복 사장은 포스코건설 부사장 출신으로 포스코건설에서 30년 이상 근무하며 건축사업본부장과 사업개발본부장을 지냈다.

윤해식 전무는 롯데건설에서 주택개발 담당 임원을 지냈고, 한경훈 전무는 HDC현대산업개발에서 상무보로 토목사업 관련 업무를 맡았다.

신동아건설은 수주 확대를 위해 대형건설사 출신 임원을 영입한 것으로 파악되는데 2020년 수주액이 1조6천억 원에 이르러 영입의 목적을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대복 사장은 성과를 인정받아 2020년 12월30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에 선임됐으나 2개월 뒤인 2021년 2월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

후임 대표이사에는 진현기 부사장이 선임됐다. 진 부사장은 1982년 신동아건설에 입사해 30년 넘게 현장에서 근무한 현장 전문가다.

2002년 충남 천안시청사 신축공사를 지휘하면서 40여 개월 만에 최첨단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시청을 탈바꿈시켰다. 이 건물은 2006년 국토해양부가 주최한 대한민국건축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사회공공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진현기 부사장은 2021년 12월 사장으로 승진했다.

△신동아건설 9년 만에 워크아웃 졸업
신동아건설은 2019년 워크아웃(기업재무개선작업)을 졸업했다.

신동아건설은 2019년 11월25일 우리은행 등 채권단 공동관리 절차가 끝났다고 밝혔다. 2010년 10월 채권단과 경영정상화 이행약정을 맺은 지 약 9년 만에 워크아웃을 졸업한 것이다.

신동아건설은 2010년 채권단과 경영정상화 이행약정을 맺고 워크아읏을 시작한 이후 조직개편과 임금조정 등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자산매각 등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했다.

이런 노력으로 2015년 이후 4년 연속 영업수지에서 흑자를 냈고 2019년 상반기 기준으로 자본잠식도 해소했다.

신동아건설은 2006년 김포 신곡6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뛰어들었다가 맞게 된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지 못해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김포 신곡6지구 도시개발사업은 3400여 세대의 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7900억 원 규모였다. 신동아건설은 40% 지분을 보유하면서 시행사 차입금에 대해 연대보증을 섰다.

하지만 시행사가 추가 자금조달을 하지 못하면서 유동성에 압박을 받기 시작했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부동산시장도 장기침체 국면에 들어서면서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게 됐다.

신동아건설은 연대보증에서 시작된 유동성 압박을 해소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채권단은 2010년 5월25일 신용위험 평가를 진행해 신동아건설을 워크아웃 후보로 지정했다.

△신동아건설 본점 이전
신동아건설은 경기도와 인천시 등으로 본점을 몇 차례 옮겼다.

신동아건설은 2009년 12월27일 본점 소재지를 경기도 성남에서 인천시 구월동으로 옮긴다고 밝혔다.

인천시 청라지역 등에서 대규모 개발이 이뤄짐에 따라 인천시 산하기관들이 발주하는 관급공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본점을 이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서울 용산 등에 있던 영업 인력들이 인천 본점으로 대거 이동했다. 인천광역시청 건설과 출신인 임창래 전무를 영입하고 수주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2014년에는 인천 송도로 본점 소재지를 옮겼다. 2018년에는 경기도 용인으로 다시 본점 소재지를 이전했다.

△신동아건설 인수
김용선이 대주주인 일해토건이 신동아건설을 인수했다.

일해토건은 신동아건설 주채권기관인 산경M&A와 2001년 9월10일 신동아건설 인수계약을 맺었다.

일해토건은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신동아건설의 채무 870억 원을 떠안는 조건으로 1억7700만 원에 신동아건설을 인수했다.

신동아건설이 추진해온 사업과 직원들의 고용계약을 함께 승계한다는 내용도 인수계약에 담겼다.

신동아건설이 2001년 매각될 당시 시공능력평가 42위의 중견건설사인 데 비해 일해토건은 매출 700억 원대의 소형건설사라는 점에서 이 인수계약은 시장의 눈길을 끌었다.

당시 동신주택도 신동아건설 인수를 추진했는데 일해토건보다 유리한 조건을 제시했음에도 인수에 성공하지 못했다.

동신주택은 일해토건이 내세운 870억 원보다 많은 1010억 원을 인수가로 제안했지만 일해토건과 양해각서가 체결돼 있다는 이유로 밀렸다고 주장했다.

양해각서는 법적 구속력이 없다는 점에서 일해토건의 신동아건설 인수에 김대중 정부의 실세가 개입한 것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일해토건 빠르게 성장
김용선은 일해토건의 규모를 급속하게 키웠다.

김용선은 1986년 신우토목을 설립한 뒤 1999년 회사이름을 일해토건으로 바꾸고 자본금을 45억 원 규모로 늘렸다.

일해토건은 토목공사와 철근공사에 한정됐던 사업영역을 꾸준히 넓혔다.

도로포장, 지하터널에 회반죽을 주입하는 보링공사, 수중공사, 건물해체공사 등으로 사업영역이 확대되며 신규수주 규모가 1995년 290억 원에서 1999년 916억 원으로 3배 이상 커졌다.

일해토건은 신동아건설 인수에 성공해 회사 규모를 더 키울 기회를 잡았지만 2009년 신동아건설 비자금 조성 의혹에 휘말리며 영업활동이 사실상 중단됐다.

매출 규모가 줄며 2013년부터는 외부감사 대상에서도 제외됐다.

외부감사 대상은 직전 사업연도 자산 120억 원 이상, 부채 70억 원 이상, 매출 100억 원 이상, 종업원 수 100명 이상 가운데 2가지 이상의 요건을 충족한 회사다.

△신동아건설의 과거와 현재
신동아건설은 1977년 신동아그룹 계열사로 세워진 건설회사다.

1978년 풍원종합건설, 1981년 신동아해외건설을 합병하며 규모를 키웠고, 1985년에는 대한생명 63빌딩을 준공하며 국내 주요 건설사로 자리잡았다.

신동아건설은 1989년 신동아그룹에서 분리됐다. 최순영 신동아그룹 회장이 유상근 신동아건설 사장에게 지분을 넘겨주는 방식이었다.

이후 1997년 외환위기를 맞으면서 신동아건설은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고 2001년 김용선이 이끄는 일해토건에 인수됐다.

이후 2010년 시공능력평가 순위 30위에 오를 정도로 탄탄한 모습을 보였지만 2010년 워크아웃이 시작되며 사세가 위축됐다.

신동아건설은 2008년 발생한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2010년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당시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 등 채권단과 경영정상화 이행약정을 맺고 구조조정과 자산매각 등을 통해 경영정상화에 나섰다.

신동아건설은 2014년 흑자전환에 성공한 뒤로는 한 차례도 적자를 내지 않았다. 신동아건설은 이런 노력 끝에 2019년 11월 9년 만에 워크아웃을 졸업했다.

2019년 말 워크아웃을 졸업한 뒤 수주를 늘리며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0년 시공능력평가 순위 54위에 올랐고, 2021년에는 53위를 기록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김용선 신동아건설 대표이사 회장
▲ 김용선 신동아건설 대표이사 회장(앞줄 오른쪽 두 번째)이 2021년 3월25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행복주택 및 지식산업센터' 신축공사 현장에서 안전관리 현황을 보고받고 있다. <신동아건설>
수익성이 좋은 주택사업 수주를 확대하는 동시에 매출구조를 다각화해 성장과 안정을 동시에 성공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신동아건설은 수주 확대에 힘입어 2021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2020년보다 늘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도시정비사업 일정이 밀린 영향을 받아 실적이 크게 감소했다.

2021년 연결기준으로 부채비율은 229%다. 2020년 197%보다 32%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공사대금을 미리 받은 것을 뜻하는 선수금이 2020년 294억 원에서 2021년 628억 원으로 334억 원가량 늘어난 데다 장기차입금이 같은 기간 569억 원에서 957억 원으로 388억 원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김용선은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다양한 사업 수주를 통해 매출구조를 다각화해야 한다.

신동아건설은 주택관련 매출이 80%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사업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도모해야 한다. 이에 따라 2022년 물류센터, 친환경사업 등을 적극 수주하고 인수합병(M&A)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용선은 신동아건설의 2022년 수주 목표를 3조 원으로, 분양 목표를 3천 세대로 정했다. 목표가 달성되면 수주 실적이 2020년의 1조6천억 원에 비해 2배 가까이로 늘어나게 된다. 2021년에는 2조2천억 원을 수주했다.

주택사업의 수익성이 높은 만큼 주택사업 확대를 위해 시공능력평가 순위를 올려야 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시공능력평가는 국내 건설사의 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를 종합해 건설 역량을 평가하는 제도다.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일반적으로 국내 건설사 순위로 여겨진다.

최근 주택시장에서 건설사 인지도는 분양 흥행과 도시정비 수주를 좌우하는 요소로서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신동아건설의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2020년 54위에서 2021년 53위로 한 계단 올라섰지만 순위를 더 끌어올려야 주력인 주택사업에서 더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신동아건설은 2010년 시공능력평가 순위 30위까지 올랐던 적이 있다.

◆ 평가
[Who Is ?] 김용선 신동아건설 대표이사 회장
▲ 김용선 신동아건설 대표이사 회장이 2009년 1월5일 서울 서빙고동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신동아건설>
40여 년 동안 건설업에만 몸담은 건설업 전문가다.

소형토목회사 신우토목으로 시작해 중견건설사인 신동아건설까지 운영하며 건설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신동아건설 인수 과정에서 승부사 기질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용선은 2001년 신동아건설 인수 과정에서 경쟁자들보다 빠르게 인수조건을 제시했다. 당시 김용선이 이끌고 있던 일해토건의 규모를 고려하면 과감하고 신속한 제안이라는 시선이 많았다.

신동아건설 경영방침을 신뢰와 봉사로 정할 정도로 사회공헌 활동에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영철학은 '인간과 환경의 조화를 통한 미래가치 창조'라고 한다.

특히 장애인 복지사업에 적극적이며 관련 행사에 여러 번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후원금을 건네고 시설을 수리해주는 등의 지원에 그치지 않고 장애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경재용 동문건설 회장과 함께 건설업계에서 손꼽히는 골프 실력자로 알려져 있다.

사건사고
△아파트 부실시공 논란
신동아건설이 아파트 부실시공 논란에 휘말렸다.

신동아건설이 2011년 3월 경기도 고양시 덕이지구 하이파크시티에 준공한 신동아 파밀리에(3316세대) 단지에서 부실시공으로 인한 계약해지와 손해배상소송이 이어졌다.

하이파크시티 신동아 파밀리에는 분양률이 92%에 이르러 미분양이 많은 주변 아파트보다 좋은 분양 성적을 냈지만 상황이 크게 바뀐 것이다.

신동아건설은 채권은행과 함께 계약해지된 1200세대를 35% 할인된 가격으로 공매에 내놓았다.

이 과정에서 신동아건설의 일부 직원들이 아파트를 분양받고 신동아건설이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은 사실이 나중에 검찰 조사에서 드러나기도 했다.

△신동아건설 비자금 조성과 사기대출 혐의로 검찰 수사 받아
김용선은 신동아건설 인수 과정에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2009년 11월6일 김용선에게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신동아건설과 일해토건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신동아건설 협력업체 2곳을 압수수색해 신동아건설이 협력업체에 지불할 공사대금을 실제보다 부풀리는 방식으로 수백억 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단서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일해토건이 신동아건설을 인수한 과정도 수사했다.

신동아건설은 2001년 시공능력평가 40위권인 중견건설사였지만 이보다 훨씬 규모가 작은 일해토건에 인수됐다.

일해토건은 채무 870억 원을 떠안는 조건으로 신동아건설을 인수했다는 점에서 김대정 정부 실세들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검찰은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김용선이 경기 고양시의 하이파크시티 신동아아파트 분양률이 저조하자 직원 330명을 동원해 아파트가 분양된 것처럼 꾸민 뒤 이들 앞으로 은행 2곳에서 900억 원을 대출받은 사실도 추가로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이와 관련해 2010년 1월25일 신동아건설 임원 3명과 협력업체 관계자 2명을 불구속 기소했지만 김용선은 불입건하면서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김용선 신동아건설 대표이사 회장
▲ 김용선 신동아건설 대표이사 회장(가운데)이 2019년 12월7일 서울 서빙고동 신동아건설 본사에서 열린 창립 42주년 기념식에서 떡을 자르고 있다. <신동아건설>
1981년 한신공영에 입사했다.

1986년 신우토목을 설립해 대표이사를 맡았다.

1996년 일해토건으로 이름을 바꾸고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2001년 신동아건설을 인수한 뒤 대표이사 회장을 맡았다.

◆ 학력

1972년 광주 숭실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1년 전남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김세준 신동아건설 부사장이 아들이다.

◆ 상훈

2009년 3월33일 납세자의 날을 맞아 성실납세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 기타

2021년 말 기준으로 신동아건설의 지분 66.7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신동아건설은 비상장사다.

어록
[Who Is ?] 김용선 신동아건설 대표이사 회장
▲ 김용선 신동아건설 대표이사 회장(왼쪽)이 2020년 1월2일 서울 서빙고동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신동아건설>
“신동아건설은 시대변화의 흐름에 맞춰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인재육성에 적극 투자하여 어떠한 환경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다.” (신동아건설 홈페이지 인사말에서)

“임직원 모두가 수주요원이 돼 양질의 사업을 수주하는 데 매진해야 한다. 지난해 매출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사업일정을 준수하고 조기착공 가능한 사업장도 발굴해야 한다.” (2021/01/04, 2021년 신동아건설 신년사에서)

"회사 전 임직원과 협력사 모두가 함께 노력한 덕분에 올해 11월 경영정상화를 이뤄낼 수 있었다. 지속가능한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수주 극대화에 총력을 기울이자." (2019/12/06, 신동아건설 창립 42주년 기념행사에서)

"3년 연속 흑자 달성으로 워크아웃 졸업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뜻깊은 한 해였다. 각자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고 기본과 원칙을 지켜 2018년에는 반드시 경영정상화를 이뤄내자." (2017/12/07, 신동아건설 창립 40주년 기념행사에서)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꾸준히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 지금 당장 힘들고 지쳐도 밤이 깊으면 새벽이 온다는 심정으로 자기가 맡은 바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 (2011/01/03, 신동아건설 2011년 시무식에서)

“헌신적 노력으로 열과 성을 다해준 임직원과 협력업체에 깊이 감사드린다. 30년 동안 이룩한 빛나는 성과를 기억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맞이하기 위해 변화와 혁신을 준비하자.” (2007/12/08, 서울 서빙고동 신동아건설 본사에서 열린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2008년 한 해는 세계경제 및 부동산시장의 침체로 매우 힘든 시기였다. 2009년에는 원가절감 및 고객만족 등을 통해 성장보다는 안정에 역량을 더 집중시키자." (2008/01/05, 2009년 신동아건설 시무식에서)

“장애아동들이 일반인들과 함께 어울리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꿈이다.” (2006/06/25, 사회복지법인 벽진원 아동들과 용인 에버랜드에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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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때문에 알아보다 지산직거래카페 지직카가서 마피로 새사무실 구했어요.
   (2022-06-20 16:3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