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하아닉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경기 불확실성이 예상보다 장기화되면서 메모리 반도체와 관련된 서버와 PC용 반도체 수요가 하반기에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15만5천 원에서 14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3일 SK하이닉스 주가는 9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예상보다 더 장기화되고 있다”며 “PC와 스마트폰 출하량이 예상을 밑돌며 반도체 주문 둔화가 일부 확인되고 있다”고 짚었다.
최 연구원은 “세트업체들의 재고가 증가해 2022년 2분기 및 3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 수요 비트그로스(Bit Growth)가 예상을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비트그로스는 메모리 용량을 1비트(bit) 단위로 환산해 비트 생산량의 증가율을 계산함으로써 전체적 성장률을 알아보는 방식을 말한다.
비트그로스는 일반적으로 연평균 성장률(CAGR)로 분석하는데 이를 통해 일정기간 연도별 제품의 수요·공급에 대한 평균 성장을 분석할 수 있다.
최 연구원은 “2022년 전 세계 D램 비트그로스는 17.1%로 과거 5년 평균인 22%를 크게 밑돌 것이다”며 “내년 D램 공급 비트그로스는 2022년 수치마저 크게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바라봤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