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홀딩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2분기뿐 아니라 하반기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일 포스코홀딩스 목표주가 39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일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28만8천 원으로 장을 마무리했다.
박 연구원은 "5월 들어 글로벌 철강가격이 조정을 보이고 있으나 하반기 스프레드(제품 판매가와 원재료 가격 차이)는 견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스코홀딩스는 2분기 매출 22조1970억 원, 영업이익 2조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1% 증가하나 영업이익은 9% 줄어드는 것이다.
다만 이같은 영업이익 전망치는 이전 시장기대치보다 소폭 높은 수준이다.
철강부문 원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가격 인상으로 2분기 스프레드는 비교적 양호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2010년대와 달리 수요처를 대상으로 가격 인상이 가능한 이유는 중국의 저가철강제품의 가격 교란 요인이 해소되고 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도 철강부문의 양호한 스프레드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수요부진 및 원료가격 안정으로 글로벌 철강가격도 5월 들어 조정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다만 하반기 원료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지 않고 중국의 공급과잉도 재현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돼 포스코홀딩스의 철강부문 스프레드는 단단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8조8180억 원, 영업이익 8조4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16.4%, 영업이익은 9.1% 증가하는 것이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