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2026년까지 247조 원 투자계획 밝혀
SK는 2026년까지 배터리(Battery), 바이오(Bio) 반도체(Chip) 등 ‘BBC 산업’에 247조 원을 투자한다고 2022년 5월26일 밝혔다.
SK는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 속에서 성장과 혁신의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 투자계획을 살펴보면 반도체 소재를 포함한 반도체 부문에 142조2천억 원, 전기차배터리 등 그린 부문에 67조4천억 원, 바이오 및 기타 부문에 12조7천억 원을 투자한다.
구체적으로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을 포함한 반도체 팹 증설과 특수가스와 웨이퍼 등 소재·부품·장비 관련 설비 증설에 투자된다.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설비를 구축하거나 글로벌기업에 투자해 그린에너지 기술력을 높이는 데도 투자된다.
뇌전증치료제 등 신약개발 및 의약품위탁생산시설(CMO) 증설, 유무선통신망 및 정보통신 콘텐츠 개발 등에도 투자가 이뤄진다.
247조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에는 SK그룹 계열사들이 기존에 각각 내놓은 투자계획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상 최대 배당 등으로 주주가치 제고
이성형은 SK 사상 최대 배당을 실시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 힘을 쏟고 있다.
이성형은 2022년 3월29일 제3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환원 정책 강화 의사를 밝혔다. 경상수입의 30% 이상 배당에 더해 투자이익을 재원으로 2025년까지 시가총액의 1% 이상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했다. 자사주 소각도 고려한다.
SK는 2021년 기말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6500원을 지급했다. 중간배당 1500원을 더해 주당 8천 원을 연간 배당해 통합지주사 출범 이후 최대금액을 배당했다.
SK는 이성형이 재무부문장을 맡은 2018년 첫 중간배당을 실시했고 이후에도 계속 중간배당을 이어오는 등 주주환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SK의 주당 배당금은 2017년 4천 원에서 2018년과 2019년 5천 원, 2020년 7천 원, 2021년 8천 원으로 증가했다. 2019년 제자리걸음한 걸 제외하면 매년 늘어나고 있다.
SK는 2019년 7181억 원에 자사주 352만 주를 취득하기도 했다. 전체 발행주식의 5% 규모였다.
△SK 핵심 '재무1실장' 역임
이성형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SK 재무1실장 상무로 일했고, 2018년부터는 재무1실과 2실을 총괄하는 재무부문장(CFO)을 맡고 있다.
SK에서 재무1실장은 향후 최고재무책임자 또는 주요 경영진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핵심 직위로 꼽힌다.
재무1실은 지주사 SK 및 SK그룹 계열사의 재무를 관장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재무2실은 세무를 맡는다.
조대식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조경목 SK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이 SK 재무1실장을 거쳤다.
이성형의 뒤를 이어 재무1실장을 지낸 김형근 전 실장은 SK 포트폴리오부문장을 맡고 있다.
재무1실장 시절 조대식 재무부문장과 손발을 맞추며 SK와 SKC&C 합병 작업을 이끌었다. SK건설과 SK바이오팜 유상증자 등 계열사 자본확충도 진행했다.
재무부문장에 오른 뒤에는 미국 제약사 AMPAC을 인수하고 베트남 빈그룹에 대한 전략적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 SK바이오팜 상장 과정에서 구주매출을 통해 투자금 일부를 회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