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2022-05-27 11: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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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장보기 앱 마켓컬리에서 비식품 자체브랜드(PB) 상품의 판매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는 27일 자체브랜드 ‘KF365(컬리프레시365)’의 비식품 누적 판매량이 1년 만에 100만 개를 넘었다고 밝혔다.
▲ 마켓컬리 로고.
차별화한 품질을 지향하는 브랜드 '컬리스(Kurly's)'의 비식품 판매량도 1년 6개월여 만에 100만 개를 넘었다고 덧붙였다.
마켓컬리는 2020년 4월 '일상 속에서 꼭 필요한 품목들을 최상의 품질과 최선의 가격으로 제공한다'는 모토로 KF365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초창기에는 콩나물과 애호박 등 필수 신선식품을 판매했다. 2021년 6월부터는 키친타올과 미용티슈 등 비식품 카테고리로 상품군을 넓혔다.
컬리스는 2020년 11월 칫솔을 처음 선보인 뒤 물티슈와 수세미 등으로 비식품 항목을 늘리고 있다.
상품 수 확대는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자체브랜드 KF365의 비식품은 2021년 11월을 기점으로 월 판매량 10만 개를 넘어섰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매출이 증가하며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컬리는 설명했다.
컬리는 “KF365 비식품의 성장 동력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로 보고 있다”며 “식품에 대한 소비자 믿음이 비식품으로까지 확장된 결과다”고 말했다.
이승우 컬리 생활팀 MD(상품기획자)는 “친환경과 유아용 세탁세제, 주방세제, 청소용품, 수건 등 생필품 중심으로 KF365의 비식품 카테고리를 확대할 것이다”며 “높은 고객 만족을 바탕으로 해당 영역의 월 매출을 올해 안에 3배 규모로 키우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