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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증권업계 30년의 관록, 형님 리더십 [2022년]
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 2022-05-18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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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김원규는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다.

투자금융(IB) 강화를 통해 수익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자기자본을 확충해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몸집을 키우는 데 힘을 쏟고 있다.

1960년 5월17일 경상북도 의성에서 태어났다. 대구상업고등학교와 경북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평사원에서 시작해 증권사 대표이사에 올라 증권업계에서 입지전적 인물로 꼽힌다.

NH투자증권의 전신인 럭키증권에 입사한 뒤 퇴직연금영업담당, 연금신탁영업담당, WM영업1본부장 등 영업부문에서만 20년 이상 근무한 영업통이다.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을 맡다가 NH농협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 합병해 만들어진 NH투자증권에서 초대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NH투자증권에서 퇴직한 뒤 2019년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형님 리더십'을 보여 주고 있으며 직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한다.

경영활동의 공과


△최대 실적 행진 힘입어 대표이사 연임 성공
김원규는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이사로 선임된 첫해인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새로 쓰는 성과를 냈다.

임기 내내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온 공로를 인정받아 김원규는 2022년 3월에 3년 임기로 대표이사에 재선임됐다.

김원규가 대표이사에 오르기 전인 2018년 473억 원에 불과했던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영업이익은 2019년 731억 원, 2020년 1535억 원, 2021년 2258억 원으로 매년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3년 만에 무려 377% 뛰었다.

순이익은 2018년 340억 원이었으나 김원규가 취임한 2019년에 549억 원으로 늘었고 2020년 1260억 원, 2021년 1608억 원으로 증가했다. 김원규가 대표이사를 맡은 3년 동안 373% 늘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자기자본 상위 10개 대형사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가장 높은 이익 수준을 달성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김원규는 넘버원 중형증권사의 목표를 달성했다고 보고 톱10 대형사 도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원규는 2022년 1월 신년사에서 "이제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고 매진해야 할 때"라며 "올 한 해 새로운 비전으로 톱10 대형사 도약을 위한 초석 마련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Who Is ?]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 이베스트투자증권 실적.
△디지털사업 강화
김원규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중소형증권사가 지닌 약점을 극복하려면 차별화된 수익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길을 디지털역량 강화에서 찾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021년 1월1일자로 전용준 NH투자증권 전무를 디지털사업부 대표로 영입했다.

전용준 전무는 NH투자증권에서 초대 디지털전략총괄을 맡은 인물이다. 디지털전략과 디지털 전환 업무를 총괄하면서 조직의 기틀을 만들고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을 WM(자산관리) 영업과 내부 관리체계에 적용한 경험이 있다.

전 전무는 김원규와 NH투자증권의 전신인 럭키증권 시절부터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럭키증권에 입사한 뒤 영업지원본부장, 전략투자본부장, 인사지원본부장, 강서지역본부장, 디지털전략총괄(CDO) 등을 역임했다.

전용준 전무는 이베스트투자증권으로 옮긴 뒤에도 디지털사업부 대표를 맡은 디지털 전문가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022년 3월 새로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이베스트온’을 출시했는데 전 전무가 디지털사업부 대표로서 신규 모바일앱을 기획 단계부터 직접 챙긴 것으로 전해진다.

전 전무는 2022년 3월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전 전무가 이사회에 합류하게 돼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디지털사업 확대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상증자로 몸집 불리기 속도 내
김원규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몸집을 불리는 데 힘을 쏟았다.

김원규는 대표이사로 취임하며 이베트스투자증권의 자기자본 규모를 3년 안에 1조 원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김원규가 대표이사에 오르기 전인 2018년 말 이베스트투자증권 자본규모는 4037억 원에 불과했으나 2021년 말 9284억 원으로 뛰었다.

김원규는 2019년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에 오르고 20여 일 만에 자본확충을 추진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으로서는 2009년 이후 10년 만에 자본확충을 추진한 것이다.

김원규가 대표이사에 오른 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019년 4월 778억5천만 원, 2020년 2월 1200억 원, 2021년 2월 6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자본규모는 2019년 5140억 원, 2020년에는 7407억 원, 2021년에는 9284억 원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이사 올라 투자금융(IB) 강화
김원규는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이사에 오른 뒤 주식시장 변동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아 안정적으로 수익을 거둘 수 있는 투자금융(IB)을 확대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김원규가 취임한 이후 이베스트투자증권의 투자금융부문 수익은 2018년 218억 원에서 2019년 517억 원, 2020년 679억 원으로 증가했다. 2021년에는 3분기 만에 868억 원을 벌어들였다.

전체 순영업수익에서 투자금융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14.82%에서 2021년 3분기 기준 24.42%로 증가했다.

투자금융부문을 키워 브로커리지, 자기매매 등에 치우쳤던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수익구조를 다변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999년 한국 LG투자증권과 미국 이트레이드증권, 일본 소프트뱅크 등의 합자회사로 설립됐다. 국내 최초 인터넷증권사인데 온라인 전문 증권사로 시작한 만큼 투자중개, 자기매매, 위탁운용 등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김원규는 2019년 3월21일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김원규는 취임사에서 "CEO로서 주주로부터 부여된 소임은 이베스트투자증권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라는 것"이라며 "주주 또한 그동안 추진했던 회사매각 작업을 전면 중단하고 성장전략으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019년 2월 조직개편을 통해 투자금융(IB)사업부 안에 있던 본부를 3개에서 4개로 확대했다. IB(투자금융)사업부 아래 투자금융본부, IB 1본부, IB 2본부, 종합금융본부 등 모두 4개 본부를 뒀다.

대표이사로 내정된 김원규의 뜻이 반영된 조직개편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그 뒤로도 김원규는 꾸준히 조직개편을 단행해 이베스트투자증권의 IB사업부를 키웠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키움증권, IBK투자증권, SK증권 등과 함께 2020년 5월 금융위원회가 지정하는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에 뽑히기도 했다.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는 지난 2016년 4월 도입된 제도다. 정책펀드 운용사 선정 때 우대 등의 인센티브가 제공되지만 지정된 회사들은 반기별로 업무 실적을 점검받아야 한다.

2021년 12월 기준 이베스트투자증권 IB사업부는 투자금융본부, 부동산금융본부, 부동산투자개발본부, IB금융본부, 구조화금융본부, PF본부, 복합금융본부 등 모두 7개의 본부를 거느린 조직이 됐다.
[Who Is ?]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 2017년 8월9일 김원규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왼쪽 두 번째)과 정영채 NH투자증권 부사장(맨왼쪽) 등 NH투자증권 임직원들이 서울 영등포 쪽방촌을 찾아 독거노인과 노숙인들에게 삼계탕을 나눠주고 있다. < NH투자증권 >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임기 안에 단기금융업 인가 받지 못해 아쉬워
김원규가 대표를 맡고 있을 당시인 2017년 11월 NH투자증권은 한국투자증권 등 증권사 4곳과 함께 초대형 종합금융투자사업자(IB)로 지정됐다. 그러나 단기금융업 인가는 한국투자증권만 받았다.

단기금융업이란 금융회사가 만기 1년 미만의 어음 등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사업으로 발행어음사업이라고도 불린다. 자기자본 4조 원 이상의 초대형 금융투자사업자(IB)만 인가받을 수 있다.

금융권에서는 애초 NH투자증권이 대주주 적격성 등의 문제가 없는 만큼 늦어도 2018년 1월까지는 증권선물위원회에서 NH투자증권에 대한 단기금융업 인가 여부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2018년 1월10일 회의에 이어 1월24일 회의에서도 인가안이 상정되지 않으면서 NH투자증권의 단기금융업 인가가 미뤄졌다.

NH투자증권은 김원규가 NH투자증권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뒤인 2018년 5월23일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를 거쳐 5월30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발행어음사업 인가를 받았다.

△증권업계 최초 헤지펀드시장 진출
NH투자증권은 2016년 8월 전문사모 집합투자업 등록을 마치고 증권업계 최초로 ‘NH앱솔루트 리턴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를 선보였다.

NH투자증권의 자기자본 2천억 원, 농협상호금융의 초기 투자 500억 원 등 모두 2600억 원 규모로 운용을 시작했다.

김원규는 헤지펀드 운용업을 새 성장동력으로 꼽고 직접 챙겼다.

2016년 6월 헤지펀드추진본부를 헤지펀드본부로 변경하고 대표이사 직속으로 재편했으며 국제금융 전문가인 이동훈 프랍트레이딩(자기자본투자) 본부장에게 헤지펀드본부장을 맡겼다.

김원규는 2016년 3월 NH투자증권 정기 주주총회에서 “NH투자증권은 미래에셋대우의 출범으로 ‘자기자본 1위’ 외형을 활용하기 어려워져 미래의 성장동력을 계속 찾아야 한다”며 “헤지펀드를 통해 기관투자자와 고액자산가에게 새로운 투자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2019년 12월 NH헤지자산운용을 자회사로 분리했다.

△NH투자증권 출범 초기 기관영업 강화에 힘써
김원규는 NH투자증권 출범 초기 기관영업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둔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김원규는 홀세일, FICC, 에퀴티사업부 등에서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영업조직을 통합해 기관고객(IC, Institutional Client)사업부를 새로 만들었다.

기관고객사업부는 기관투자자 고객을 대상으로 한 영업과 트레이딩(Sales&Trading)을 담당했다.

기관고객사업부는 운용부서 1개와 영업본부 2개, 161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조직이다.

기관고객사업부는 신설된 지 7개월 만에 순영업수익 1455억 원, 경상이익 1016억 원을 거두며 핵심 사업부문으로 성장했다.

김원규는 2015년 신년사에서 기관고객을 대상으로 한 사업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초대 NH투자증권 대표이사에 올라
김원규는 2014년 12월31일 NH투자증권 출범과 함께 초대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피인수 기업인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가 통합 기업인 NH투자증권 대표이사에 올라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014년 10월17일 금융위원회가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의 합병을 승인하면서 총자산 규모 42조 원의 초대형 증권사가 탄생했다. 자기자본 규모는 4조3천억 원으로 당시 업계 1위였다.

합병 승인 전부터 초대형 증권사 수장을 누가 맡을지를 두고 시선이 쏠렸다. 김원규는 안병호 NH농협증권 사장과 함께 유력한 후보로 꼽혔다.

농협중앙회는 2014년 10월29일 브랜드위원회를 열고 통합 증권사 이름을 NH투자증권으로 결정했다. NH농협금융지주는 자회사임원후보 추천위원회를 열어 김원규를 사장으로 내정했다.

김원규는 농협금융 편입 과정에서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조직을 안정시키고 경영실적도 크게 개선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NH투자증권은 김원규가 회사를 이끌었던 2년 연속으로 순이익 2천억 원을 넘었다.

이에 힘입어 김원규는 2017년 3월 NH투자증권 대표이사로 다시 선임됐다.

김원규는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의 합병 이후 전산시스템, 인사제도, 노조 등의 통합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민영화 앞둔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에 올라 기업가치 제고에 힘써
김원규는 우리투자증권 매각이 추진되던 2013년 7월 기업가치를 높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김원규는 2013년 7월9일 취임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현재 전해지는 우리투자증권 시장가격은 자기자본 대비 1조 원 이상 저평가된 수준”이라며 “기업가치를 높여 제대로 평가를 받게끔 하겠다”고 말했다.

당시 시장에서는 우리투자증권 매각가격을 1조 원 안팎으로 추정했다. 2013년 3월말 기준 우리투자증권 자기자본은 3조4783억 원에 이르렀다.

김원규는 대표이사에 오른 뒤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8개 부문을 자산관리(WM)사업부, 투자금융(IB)사업부, 홀세일(Wholesale)사업부, 트레이딩(Trading)사업부 등 4개 사업부와 경영지원총괄 등 5개 부문으로 줄였다.

글로벌본부에 속해 있던 해외사업들을 연관성 있는 각 사업부가 전담해 국내사업과 해외사업 사이 시너지 강화 및 현장 중심 경영으로 전환했다.

사장과 감사를 포함한 임원 수도 30명에서 25명으로 줄였다.

NH농협증권과 통합을 앞둔 2014년 5월에는 선제적 구조조정을 했다. 점포 효율화를 위해 전국 17개 지점 및 3개 영업소 등 모두 20개 점포를 통합하는 결정을 내렸다.

희망퇴직도 실시했다. 전체 직원 2973명 가운데 14%에 해당하는 412명이 회사를 떠났다.

김원규는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의 원만한 합병에도 힘을 보탰다.

2014년 7월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 합병을 위한 ‘통합추진위원회’에 참여했으며 우리투자증권 사장 직속으로 시너지추진단도 만들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2020년 8월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는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김원규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을 대형증권사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19년 취임하면서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을 3년 안에 1조 원 규모로 불려 중형증권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3년 뒤인 2021년 말 자본규모가 9284억 원까지 커져 목표에 거의 근접했다.

이에 김원규는 2022년 신년사를 통해 중형증권사에서 더 나아가 대형증권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운 것이다.

증권업계는 중형사, 대형사 가릴 것 없이 앞다퉈 투자금융(IB) 강화에 나서고 있다.

자기자본 규모는 투자금융의 핵심 요소라고 할 수 있는 만큼 자기자본 확충 경쟁도 치열하다.

자기자본은 금융주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투자금융 확대를 위한 기반이 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김원규가 대표이사에 오른 뒤 2019년 778억5천만 원, 2020년 1200억 원, 2021년 600억 원 등 모두 3차례의 유상증자를 추진했다.

김원규가 목표로 내건 자기자본 1조 원 달성을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유상증자와 최대실적 행진 덕분에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자본규모는 2018년 말 4037억 원에서 2019년 5140억 원으로 늘었고 2020년에는 7407억 원, 2021년에는 9284억 원에 이르게 됐다.

김원규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야 한다.

김원규가 대표이사에 취임한 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태광실업 기업공개 공동주관, 반디앤루니스를 보유한 서울문고에 대한 포괄적 경영참여형 금융자문 등 투자금융(IB)부문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여전히 브로커리지와 자기매매를 핵심 영업으로 하고 있다.

유상증자를 통해 늘린 자본금을 바탕으로 장외파생, 신탁, 헤지펀드 등에 대한 새 사업면허를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 평가
[Who Is ?]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 2014년 9월18일 김원규 우리투자증권 사장(왼쪽 세번째)이 서울 여의도 우리투자증권 본사 1층에 첫 번째 복합점포인 ‘여의도증권타운지점’을 개점하는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병호 NH농협증권 사장, 이태재 NH-CA자산운용 사장, 김원규 우리투자증권 사장, 김주하 NH농협은행장, 정재호 여의도증권타운지점장, 오경석 NH농협은행 서울영업본부장, 김광영 우리선물 사장.
김원규는 평사원으로 입사해 사장까지 올랐다.

우리투자증권 최연소 지점장 이력을 지니고 있다. 35세에 포항지점을 맡았다. 최연소 지점장이 된 비결을 묻는 질문에 “어릴 때부터 회사가 내 것이라고 생각한 게 남다르다면 남다른 점”이라고 답했다.

30년 넘게 증권업계에 종사하며 다양한 업무경험을 쌓았다. 증권업 전반에 관한 전문성과 회사의 강·약점을 꿰뚫고 있는 점,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 등이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증권업계에서 ‘덕장’으로 꼽힌다.

격식이나 지위에 얽매이지 않고 소탈함과 인간적 친밀함으로 후배 직원들을 대해 회사 내부에서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투자증권 직원들 사이에서 ‘큰 형님’으로 통했다.

우리투자증권 퇴직연금그룹장 시절 신입사원들이 자정이 넘은 시간에 술을 사달라고 하자 새벽까지 이들과 어울린 뒤 직원들을 택시에 태워 보냈다는 이야기도 있다.

우리투자증권의 한 임원은 “많은 부하 직원들이 믿고 따르는 선배”라고 평가했다.

우리투자증권 사장 취임식 당시 한 간부는 “평소 형님으로 모시던 분을 사장으로 부르려니 어색하다”고 말했다.

2018년 3월 NH투자증권 대표이사에서 물러날 때는 이례적으로 김원규를 위한 퇴임행사가 마련되기도 했다. 럭키증권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한 곳에서 33년 동안 근무한 김원규를 위해 임직원이 직접 요청해 마련한 환송행사였다고 전해진다. 김원규와 후배 직원들 사이의 돈독한 관계가 잘 드러나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김원규는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을 강조하는 등 현장을 중요하게 여긴다. 김원규의 현장경영은 고객중심 경영으로 이어진다.

김원규가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이사로 선임되자 구자열 LS그룹 회장과의 인연이 작용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과 연결고리가 있는 구자열 LS그룹 회장과 LG증권에서 같이 근무했던 이력이 부각된 탓이다.

홍기석 지앤에이프라이빗에쿼티 대표가 같은 LG증권 출신이었기 때문에 인연이 있어 김원규를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이사로 영입했다는 시각도 나온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999년 온라인 전문 증권사로 출범했다. LG투자증권과 미국 이트레이드증권, 일본 소프트뱅크 등이 참여해 합자회사로 설립했다.

이후 2008년 LS네트웍스가 지분을 출자한 지앤에이사모투자전문회사로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지분이 넘어갔다.

지앤에이사모투자전문회사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최대주주로 지분 68.41%를 쥐고 있다. LS네트웍스는지앤에이사모펀드전문회사 지분 98.81%를 지니고 있다.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금융사를 소유할 수 없는 LS그룹이 우회적으로 이베스트투자증권을 지배하고 있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다만 LS네트웍스는 지앤에이사모투자전문회사의 LP(유한책임조합원, 출자자)일 뿐 실질적으로 이베스트투자증권에 경영권을 행사하는 주체는 GP(업무집행조합원)인 지앤에이프라이빗에쿼티다.

김원규는 어렸을 때 가정형편이 어려워지자 동생들 뒷바라지를 위해 낮에는 증권사 사환으로 일하며 대구상업고등학교 야간반을 다녔다.

김원규는 7살에 초등학교에 입학했기 때문에 상고 졸업반이 되어도 은행에 취업할 나이가 되지 않아 동네 어른의 힘을 빌려 태어난 해를 1961년에서 1960년으로 고쳤다.

누나가 공무원으로 취직하면서 살림이 나아지자 대학 진학을 결심했다. 그 뒤 1년3개월 동안 방바닥에 눕지 않고 독하게 공부했다는 일화도 있다.

김원규는 이 시기를 “내 인생 전체를 통틀어 가장 열심히 살았던 시기”라며 “고등학교 2학년 여름방학부터 이듬해 예비고사를 보는 11월까지 1년3개월 동안 하루도 방바닥에서 잠을 잔 적이 없다”고 말했다.

동생인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013년 한 지역언론 기고문에서 “형이 LG증권에 갓 입사한 뒤 대학생이던 나를 위해 카드 돌려막기를 하면서 학비를 대줬다”며 “형이 지방대를 나와 맨주먹으로 열심히 살아 성공한 사람으로 기억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구상고 시절 삼보증권에 잠시 취직해 일하기도 했다. 상고에서 도서관 사서를 하며 1년 동안 누워서 자지 않을 정도로 공부해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다.

대학 졸업 후 10년 이상 다닐 직장을 원해 평생직장 개념이 있는 LG그룹의 럭키증권을 선택했다고 한다.

김원규는 장수가 병사들과 죽을 때까지 함께한다는 뜻을 지닌 ‘단료투천’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

김원규는 2018년 12월23일 열린 ‘명사와 함께하는 팝페라 갈라 살롱 콘서트 화합’에 테너로 특별출연했다. 팝페라 가수이자 성악가인 강마루로부터 '소리가 좋다'는 평가를 받아 특별출연 기회를 얻었다.

사건사고
[Who Is ?]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윤창운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사장이 2019년 12월3일 인천 송도 코오롱글로벌 본사에서 열린 부동산 파이낸싱 조달 성공 기념 약정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CERCG)의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 사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018년 5월 한화투자증권과 함께 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CERCG)의 자회사인 CERCG오버시즈캐피탈의 외화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삼고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을 발행했는데 어음이 부도처리되면서 법적 분쟁에 휘말리게 됐다.

2018년부터 이어진 소송의 1심 결과가 2021년 10월 나왔는데 법원이 이베스트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의 손을 들어줬다. 다만 어음에 투자해 피해를 입은 금융사들이 항소한다는 계획을 세워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소송 리스크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이베스트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이 발행한 ABCP에 현대차증권 등 국내 증권사 6곳이 투자했다. 2018년 11월 어음 만기가 돌아왔지만 CERCG캐피탈이 원리금을 돌려주지 못해 어음은 부도처리됐다.

CERCG캐피탈의 회사채는 모회사인 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에서 지급보증을 섰지만 자산유동화 기업어음이 중국외환국(SAFE)의 지급보증 승인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발행됐다. 결국 지급보증은 이뤄지지 않았고 자산유동화 기업어음에 투자한 금융사들은 손해를 보게 됐다.

이에 이베스트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을 상대로 부당이득금 반환 및 원상회복 청구소송이 제기됐다.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019년 7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및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한화투자증권 직원과 이베스트투자증권 직원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두 사람은 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CERCG)의 자회사인 CERCG캐피탈의 회사채를 기초자산으로 한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을 국내 증권사들에 판매하면서 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으로부터 뒷돈 약 6억 원을 받아 나눈 혐의를 받았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이 사건으로 경찰의 압수수색도 받았다.

법원은 2020년 1심 재판에서 수재와 범죄자금은닉 혐의를 받은 두 증권사 직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증권사 직원들이 챙긴 약 6억 원을 대가성이 있는 ‘개인적 뇌물’로 보기 어려워 수재 혐의를 적용할 수 없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과 한국증권금융은 2020년 12월24일 이베스트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 나이스신용평가, 서울신용평가 등을 상대로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 역시 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CERCG)의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이 부도처리된 데 따른 것이다. 소송의 청구금액은 5875억 원으로 2019년 말 기준 이베스트투자증권 자기자본 5140억 원의 1.14%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소송대리인을 선임하여 법적인 절차에 따라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 선임 연기
김원규는 2013년 6월 우리투자증권의 신임 사장에 내정됐지만 금융당국이 금융계열사 대표들의 선임 절차를 중단하고 검증을 다시 실시하도록 지시해 취임이 보름 정도 지체됐다.

우리금융지주 전체가 정부의 입맛대로 민영화를 추진하려다 보니 발생한 일이라는 것이 업계의 견해였지만, 일각에서는 청와대와 금융위원회의 사이의 파워게임 때문이라는 설이 나왔다.

김재원 당시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김원규의 동생이라는 사실이 재검증의 배경이 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김원규가 부사장을 거치지 않고 전무에서 바로 사장으로 선임된 사실에 대해서도 대내외적으로 논란이 일었다.

△우리투자증권 LIG건설 기업어음 불완전판매로 견책 징계받아
김원규가 대표를 맡고 있던 2011년 우리투자증권은 LIG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가기 전에 발행한 기업어음을 판매해 불완전판매로 징계를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기업어음 판매 과정에서 투자위험에 대한 증권사 직원들의 설명이 부족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우리투자증권은 2012년 9월 ‘기관경고’ 징계를 받았다.

김원규는 당시 “사업부 대표로서 책임은 내게 있으니 징계범위를 국한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원규는 우리투자증권 임원 가운데 유일하게 견책 처분을 받았다.

김원규는 2018년 3월 NH투자증권 대표이사 퇴임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로 WM사업부 대표로 있던 2011년을 꼽았다.

김원규는 “LIG건설 기업어음(CP)이 부도처리 위기를 겪으면서 고객 신뢰가 한순간에 무너질 위기에 놓였다”며 “사후수습을 하면서 고객의 중요성을 느끼는 값비싼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85년 럭키증권에 입사했다.

1996년 LG증권 포항지점 지점장에 올랐다. 당시 최연소 지점장이었다.

2004년 LG투자증권 금융상품영업팀장을 맡았다.

2005년 4월 LG투자증권과 우리증권 합병으로 탄생한 우리투자증권에서 중부지역담당 상무보에 올랐다.

2006년 3월 우리투자증권 강남지역담당 상무보로 자리를 옮겼다.

2007년 1월 우리투자증권 퇴직연금영업담당 상무보가 됐다.

2008년 1월 우리투자증권 연금신탁영업담당 상무로 승진했다.

2009년 12월 우리투자증권 WM사업부 대표 겸 WM영업1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0년 11월 우리투자증권 WM사업부 대표 전무로 승진했다.

2012년 12월 우리투자증권 홀세일사업부 대표 전무로 이동했다.

2013년 7월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2015년 1월부터 2018년 3월까지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으로 일했다.

2019년 3월부터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 학력

1979년 대구상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5년 경북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김원규는 3남1녀 가운데 셋째다.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동생이다.

◆ 상훈

2016년 5월31일 경북대학교 경상대학에서 제9회 경대 경영자상을 수상했다.

2017년 10월18일 국가생산성을 높인 공로로 산업포장을 받았다.

◆ 기타

김원규는 2021년 12월31일 기준으로 이베스트투자증권 주식 4만 주를 들고 있다. 2022년 5월11일 종가 기준으로 보유 주식 가치는 2억8840만 원이다.

김원규는 2021년 보수로 18억8300만 원을 받았다. 급여 5억 원과 상여 13억8300만 원이다. 성과보수 이연지급 예정액 8억6100만 원은 포함되지 않은 금액이다.

어록
[Who Is ?]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 2014년 12월31일 김원규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NH투자증권 출범식에서 회사 깃발을 흔들고 있다.
"그간 우리는 No.1 중형증권사라는 목표를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고 성취했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고 매진해야 할 때다. 올 한 해 새로운 비전으로 ‘TOP10 대형사 도약을 위한 초석 마련’을 제시한다."

"투자(Investment) 사업은 리스크 관리에 기초한 수익력을 강화하고 수수료(Fee base) 사업은 그 기반을 더욱 튼튼히 해야 하며 상품 영업의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 또한 신사업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한 라이선스 획득과 수직계열화를 시도해야 한다. 전사 지원역량의 고도화 과제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 위험관리를 강화하고 지원 인프라를 혁신하며 영업역량 업그레이드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우리는 성장했다. 이제 잠재력이 아닌 실력을 보여줄 때다. 지난 3년간 이뤄낸 눈부신 성과들을 돌이켜보니 더 큰 목표도 이룩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 우리가 함께 한다면 분명 가능하다." (이상 2022/01/03, 신년사에서)

“고객 중심의 사업모델을 구축해야 한다. 고객이 없는 회사는 존재할 수 없으며 일을 할 때는 그 중심에 항상 고객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정신이 있어야 한다. 또한 차별화된 수익모델을 만들어가야 한다. 아직은 초대형 증권사와 맞붙어 경쟁할 수 없기 때문에 차별화된 틈새시장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고민해야 한다. 자본의 효율성을 높이는 쪽으로 인력과 물적자본을 지속적으로 재배분해야 한다. 경제는 살아있는 생명체이기 때문에 움직이는 방향을 미리 예상하고 앞으로 흐름까지 고려한 자원활용이 필수과제다.” (2021/01/04, 신년사에서)

“전 세계적 위기상황인 만큼 모두 동참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지켜 코로나19를 극복했으면 한다.” (2020/08/13,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는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에 참여하며)

“우리를 둘러싼 도전을 극복하고 중기 사업목표를 사내외에 강력히 드러내기 위해 2020년 경영목표를 ‘No.1 중형증권사 도약을 위한 핵심기반 확보’로 정했다. 우리의 궁극적 목표는 자기자본 1조 원과 업계 Top 10의 수익력을 갖춘 No.1 중형증권사가 되는 것이다.” (2020/01/02, 신년사에서)

“현재 4천억 원인 자기자본을 1조 원으로, 현재 15~20위권인 이익 순위를 상위 10위권으로 끌어올리겠다. 자본 확대와 함께 장외파생, 신탁, 헤지펀드 등의 신규 면허 획득을 추진하겠다.” (2019/03/21,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이사 취임사에서)

“그동안 쌓아온 금융투자업 경험을 바탕으로 이베스트투자증권을 한층 더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을 매각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2018/12/13,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이사로 내정된 뒤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증권업은 고객이 있어 존재하는 것으로 회사 위주의 틀을 깨고 고객에 집중해야 결국 회사도 성장할 수 있다.” (2018/03/22, NH투자증권 대표이사 퇴임식에서)

“NH투자증권도 발행어음을 최소 4천억 원에서 5천억 원 정도는 발행해야 한다고 본다. 당국 지침대로 50%는 기업금융에 사용할 것이다.” (2018/01/04, 범금융 신년 인사회에서 단기금융업 인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고령화와 은퇴 뒤 기대여명 증가로 고객과의 관계는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고객의 생애주기(라이프 사이클)에 걸친 금융가치를 극대화하는 ‘평생 파트너’가 돼야 한다. 자산관리(WM) 분야뿐 아니라 투자금융(IB) 시장에서도 동일하다.” (2018/01/02,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시절 2018년 신년사에서)

“저출산은 청년실업, 만혼과 한 세트인 셈이다. 힘들어도 결혼했고, 힘들어도 아이를 낳았던 58년 개띠가 그립다.” (2017/06/06, 매일경제 ‘그래도 58년 개띠가 그립다’ 칼럼에서)

“초대형 투자은행 제도가 도입되면 투자금융은 물론 자산관리사업 등에서도 대형사 사이 경쟁이 불가피하다. 현재 130조 원가량인 자산관리 규모를 획기적으로 늘려 안정적 수익기반을 갖춰야 한다.” (2017/03/24, NH투자증권 주주총회에서)

“초대형 IB 시대에는 미래에셋대우 등의 공격적 기업금융(IB) 투자가 늘어날 것이다. NH투자증권은 파크원 지분 투자 등으로 IB 연계 상품을 늘려나가고 있다.” (2017/01/03, 범금융 신년 인사회에서)

“2017년 NH투자증권은 우리의 장점인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발전시키고 업계의 경쟁구도 재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안정적 WM 수익에 기반한 투자은행 모델 강화’를 해법으로 삼으려 한다.” (2017/01/02,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시절 2017년 신년사에서)

“새로운 금융 아이디어와 IT 기술을 접목하여 케이뱅크가 고객에게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은행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2016/08/11, 케이뱅크 3대주주로 참여하며)

“NH투자증권은 농협금융이란 울타리 속에 들어온 이후 다양한 계열사끼리 시너지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범농협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WM, IB, 자산운용 부문의 경쟁우위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 (2016/01/07 매경증권대상 공로상을 수상한 뒤)

“자본 자율화 일정이 1985년 1월에 발표됐다. 이를 보고 (증권회사에) 들어왔는데 현실은 심부름에 지나지 않았다. 1, 3, 5, 7, 9년마다 회의가 들었다. 이런 걸 하러 온 것이 아닌데 했지만 하나하나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었다.” (2014/08/04, 언론 인터뷰에서)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리포지셔닝해야 한다. 고령화 및 저성장 기조가 완연해지면서 중위험, 중수익 상품을 원하는 고객들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투자금융, 트레이딩 역량을 활용해 자체개발 상품을 다양화하고 해외시장으로 상품의 영역을 확대해야 한다. 차별화된 좋은 상품을 보유한 회사는 고객들의 부를 증진시키는 것은 물론 가격만으로 경쟁하는 악순환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2014/01/02,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 시절 2014년 신년사에서)

“국내 시장의 성과만으로는 앞으로 성장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냉정한 현실인식을 바탕으로 사업부별로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를 꾸준히 추진하겠다. 외형 위주의 보여주기식 사업 확대보다는 면밀한 사전 검토 및 사후 관리를 통해 내실 있는 성장에 집중하겠다.” (2013/10/03,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 시절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에 초점을 둔 조직개편을 실시하며)

“시장의 선택을 받는 회사가 되기 위해서 사업모델, 조직과 인사 분야의 혁신을 통해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금융투자업의 본질은 고객에게 최적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의 성공을 통해 성장하는 것이다. 언제나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할 것은 고객의 가치다.” (2013/07/09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취임식에서)

“이번 계약을 통해 앞선 글로벌 자산관리 서비스를 도입해 강북과 강남 지역을 아우르는 업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앞으로 자산관리 명가로서 명성을 새롭게 쌓아나가겠다.” (2011/06/28, 한국메릴린치증권의 글로벌 자산관리(Global Wealth Management) 사업부문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하며)

“상품의 다양화, 초우량 고객을 중심으로 한 리테일 자산 규모 확대가 자산관리 업계를 선도하는 비결이다. 내년 리테일 사업부 영업수익 절대규모 업계 1위, 자산규모 4조 원 증대를 목표로 초우량 고객의 유치와 관리에 역량을 집중하겠다.” (2010/12/21, 우리투자증권 WM사업부 대표 시절 더벨 인터뷰에서)

“우수 법인고객들과 우리투자증권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태극전사를 응원함으로써 우리투자증권을 향한 고객들의 충성도와 만족감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 (2010/06/17, 우리투자증권 법인 우수고객 400여 명을 초청한 월드컵 응원 행사에서)

“퇴직연금 사업에서 증권사의 개성을 확실히 반영한 독자적 퇴직연금시스템 오픈과 전용 홈페이지 전면 개편을 통해 주요 퇴직연금 사업자로서 차별화된 경쟁력과 위상을 갖추게 됐다. 앞으로 퇴직연금 가입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꾸준히 개선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격적 마케팅을 하겠다.” (2009/01/19, 우리투자증권 연금신탁영업담당 상무 시절 새 퇴직연금시스템을 선보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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