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방향을 잡지 못했다.
12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2년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WTI) 원유는 전날보다 0.39%(0.42달러) 오른 배럴당 106.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의 2022년 7월물 브렌트유는 0.06%(0.06달러) 낮아진 배럴당 107.4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올해 글로벌 원유 수요가 지난해보다 일일 기준 340만 배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달 전망과 비교해 30만 배럴 줄어든 것이다.
전날 국제유가는 러시아산 에너지 공급 불안이 커지며 크게 올랐다. 러시아 원유 공급 불안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OPEC가 수요 전망치를 낮춘 영향을 받아 국제유가가 혼조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OPEC가 올해 글로벌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음에도 공급 차질 우려가 지속된 영향으로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