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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

수평적 조직문화 중시, 친환경 사업과 연구개발 힘써 [2022년]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2-05-09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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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
▲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

정도원은 삼표그룹 회장이다.

삼표그룹의 전신인 강원산업그룹 정인욱 전 회장의 둘째 아들로 삼표그룹을 이끌고 있다.

삼표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삼표산업과 삼표시멘트의 실적을 개선하고 레미콘, 시멘트 사업 외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데 힘쓰고 있다.

승계구도를 마련에 관심을 두고 있다.

1947년 3월22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경복고등학교와 미국 위스콘신주립대학교 금속학과를 졸업했다.

외환위기 당시 치열한 사업구조조정을 통해 강원산업(현 삼표산업)의 워크아웃을 4년 만에 끝냈다. 워크아웃 졸업 2년 만에 그룹 이름을 삼표로 바꿨다.

입찰에서 시장의 예상가격보다 많은 금액을 써내 삼표시멘트(옛 동양시멘트)를 인수했다. 삼표시멘트 인수로 레미콘사업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품질관리를 중시하고 친환경사업과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과 사돈관계이자 경복고 선후배 사이다.

언론 노출을 거의 하지 않는 '은둔의 경영자'다.

Chairman of Sampyo Group
Chung Do-won
경영활동의 공과


△삼표산업 서울 성수동 레미콘 공장 부지 개발
삼표산업은 서울 성수동 레미콘공장 부지 개발을 추진한다. 삼표산업은 1978년부터 44년간 운영해온 성수공장을 닫고 대체부지를 찾고 있다.

2022년 3월28일 시작된 철거는 6월에 마무리된다. 서울시 성동구는 이 부지에 승마훈련원, 오페라하우스 등이 포함된 복합문화시설을 짓는다는 계획을 내놨다.

성수동 레미콘 공장 부지의 가치는 현재 4천억 원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1종 일반주거지역인 부지 용도가 준주거지역이나 일반상업지역으로 바뀌면 가치가 1조 원을 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땅 주인인 현대제철이 현대차그룹의 사돈기업인 삼표에 얼마를 받고 팔지가 관심사다. 현대제철이 삼표에 싸게 팔면 배임 논란이 나올 수 있다. 삼표의 재정 여력이 개발사업을 추진하기에 미흡해 투자유치를 통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서울시와 삼표산업, 현대제철은 2017년 10월 성수동 공장 철거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삼표산업의 성수동 레미콘 공장은 40년 넘게 운영되며 서울의 개발시대를 이끌었지만 소음과 교통체증, 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주민 민원이 증가하면서 철거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삼표산업은 협약에 따라 2022년 6월까지 성수동 공장을 철거하고 다른 곳으로 이전해야 하지만 2021년 1월까지 이전할 대체 부지를 확보하지 못했다.

서울시는 2004년 성수동 서울숲 조성 계획을 세웠는데 당시 성수동 공장을 포함하지 못해 그 규모를 축소했다. 이후 서울시는 이 공장 부지를 공원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왔다.

삼표산업은 레미콘 공장의 특성상 서울이나 서울과 가까운 수도권에 이전할 부지를 마련해야 하지만 서울시를 포함한 수도권 지방자치단체들과의 협의를 진척시키지 못했다.

△삼표그룹 첫 사옥 건립 추진
삼표그룹은 창립 50여 년 만에 첫 사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삼표그룹은 사옥 건립이 분산된 계열사를 한데 모아 그룹이 다시 성장할 계기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

사옥 건축은 서울 은평구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인근에서 2022년 7월 착공된다. 2025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니 2026년 초에 임직원들이 이 사옥에 입주해 일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옥은 27층 높이의 오피스 1개 동, 공동주택 2개 동으로 구성된다. 오피스동의 9개 층은 사옥으로, 공동주택은 민간 임대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사옥에는 스마트 오피스 기술이 적용된다. 출입구에 얼굴 인식 프로그램이 적용돼 임직원이 출입 카드를 찍을 필요가 없고, 엘리베이터가 자동으로 호출된다. 또한 디지털 안내판에서 교통정보, 날씨, 사내공지, 행사정보 등을 볼 수 있다.

삼표그룹은 건물의 지하층과 주요 기둥에 고강도 콘크리트를 사용하고 내진설계, 구조안전 등을 철저히 살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강화된 규정에 부합하는 단열재 등을 사용해 에너지 절감과 탄소배출 절감도 도모하기로 했다.
[Who Is ?]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
▲ 삼표 실적.
△삼표 실적 개선
삼표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26억 원, 영업이익 719억 원, 순이익 52억 원을 거뒀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이 8.1%, 영업이익이 14.2% 늘면서 순손익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이런 실적 개선은 레미콘 가격 상승과 전국 유통망 확보를 통한 사업확장에 힘입은 것으로 파악된다. 레미콘 업계는 레미콘의 1㎥당 가격을 2020년에 6만7700원 올린 데 이어 2021년에 추가로 7만1천 원 올렸다.

삼표는 해마다 500억 원 안팎의 이자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그만큼 영업이익보다 순이익 규모가 훨씬 적다. 특히 2020년에는 유형자산에 관한 처분손실과 손상차손이 각각 75억과 47억 원 반영돼 적자로 전환했다.

2022년에는 삼표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건설 업계는 바라보고 있지만 이익의 방향성은 예측하기 어렵다는 말이 나온다.

레미콘 업계는 2022년 4월1일 건설사들에 15~20% 수준의 가격 인상을 통보하고 5월1일부터 오른 레미콘 가격을 적용했다. 하지만 레미콘 가격 상승보다 유연탄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이 가팔라 이익에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몰탈 전국 유통망 확보
삼표그룹은 2022년 3월 세종 몰탈공장에 대한 한국산업표준(KS) 인증을 획득했다. 몰탈은 물만 부으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즉석 시멘트 반죽이다.

이로써 삼표그룹은 화성, 인천, 김해 등에 이어 세종까지 국내 모든 공장에서 한국산업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한국산업표준 인증은 국가가 제품의 우수한 품질을 보증한다는 의미다. 원료뿐만 아니라 제품 생산의 모든 단계에서 품질·규격 기준에 부합해야 해 까다로운 심사 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삼표그룹은 이번 인증으로 입증된 몰탈의 제조·품질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전국 유통망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삼표그룹은 몰탈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2021년 11월 연 85만 톤 규모의 세종공장을 지었다. 수도권과 영남권 중심이던 판매망을 중부권과 호남권까지 확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삼표그룹 계열사 전문성 강화
정도원은 인재영입을 통해 삼표그룹 및 계열사들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삼표그룹의 지주회사 삼표는 2020년 8월 경영전략실장(CSO) 사장에 박장원 전 GE글로벌 사업개발 총괄을, 경영지원실장(CFO) 사장에 김옥진 전 GE파워글로벌 대표이사를 각각 선임했다.

삼표그룹은 두 사장을 영입하며 ”사업 사이 시너지 제고,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시장 내 경쟁력 강화 등에 전문성과 노하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박장원은 2022년 4월 삼표피앤씨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삼표피앤씨는 콘크리트 관련 사업을 하는 곳으로 2021년 사전제작 콘크리트(PC)의 호황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감소했다. 이에 정도원이 박장원을 삼표피앤씨로 보내 시장점유율 확대를 노린다는 말이 나온다.

정도원은 2020년 3월 삼표그룹 부회장으로 배국환 전 현대아산 대표이사 사장을 영입했다. 배국환 부회장은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30년가량 공직에 몸담은 뒤 2018년 말 현대아산 대표에 선임됐다.

업계에서는 배 부회장 영입을 놓고 현대그룹 대북사업의 핵심 기업인 현대아산 때의 경험을 토대로 경제협력 재활성화에 대비하게 하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또 배 부회장이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에 조예가 깊어 삼표그룹의 기초 건설자재 사업에 힘을 실을 수도 있다고 평가된다.

배 부회장은 2022년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에 더불어민주당 경기 성남시장 후보로 전략공천됐다. 시장으로 당선된다면 부회장 자리를 내려놓을 가능성이 크다.

정도원은 2019년 1월 문종구 전 한라시멘트 대표이사를 삼표시멘트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으로 데려왔다. 경기에 민감한 시멘트 사업의 특성을 파악하고 있는 전문가 영입을 통해 원가율과 재고관리에 총력을 다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됐다.

정도원의 외아들 정대현 사장이 삼표시멘트 대표이사에 오른 지 1년 만에 문종구 사장으로 대표이사가 바뀐 것을 두고 전문성을 강조한 인사라는 평가도 나온다.

문종구는 시멘트 업계에서 30년이 넘게 경험을 쌓은 전문가로 2016년 5월부터 2021년 1월까지 한라시멘트 대표이사를 맡았다. 1988년 한라시멘트에 입사해 영업·생산본부장 등을 거쳐 사장까지 올랐다.

문종구는 2019년 3월 대표이사에 올랐다가 2021년 4월 삼표그룹의 최고운영책임자로 자리를 옮겼다. 이에 따라 삼표시멘트는 각자 대표이사로 있었던 이종석 단독체제로 전환됐다.

이종석은 삼표해운 대표이사로 있다가 2021년 3월 삼표시멘트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겨 문종구와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삼표시멘트를 이끌어왔다. 그는 동양시멘트 재무담당, 삼표시멘트 관리부문장 겸 관리 부공장장, 영업본부장 겸 관리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친환경 사업 역량 강화
삼표그룹은 기존 사업에서 자원 재활용, 대기오염 물질 및 탄소 배출량 감소 등 친환경적 역량을 갖추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삼표그룹은 석탄재 등 자원 재활용 촉진을 위해 국내 주요 발전사들과 협력하고 있다. 부산물 재활용 사업은 온실가스 감축과 자연환경 보전 등에 기여한다.

이를 위해 2021년 8월 친환경 설비에 5년 동안 2천억 원을 투자하고 2050년까지 탄소제로를 달성한다는 로드맵을 내놨다.

로드맵에는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한 1~2단계별 목표와 사업별 세부방안, 투자계획 등이 담겼다.

삼표그룹은 시멘트를 제조하고 운송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2030년까지 35% 감축하고 2050년 이전에 탄소 배출량을 100% 감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1단계에서는 △친환경 연료 전환 △에너지 효율 개선 △저탄소 배출 원료 도입 △친환경 제품 개발 등을 통해 탄소 배출을 감축한다.

구체적 실행방안으로 시멘트 생산에 사용하는 연료를 유연탄에서 폐플라스틱 등 순환자원으로 100% 대체하고 폐열발전와 고효율 설비 도입을 확대하기로 했다.

2단계에서는 원료부터 운송에 이르는 사업의 모든 단계에서 친환경 중심의 공정 개선과 저탄소 전환을 추진하고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CCUS)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삼표그룹은 환경 분야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투자와 연구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삼표그룹 계열사인 재활용 회사 에스피에스엔에이(SPS&A)는 2020년 4월 출범한 한국발전부산물자원순환협회에 회원으로 참여해 국내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의 재활용 확대에 동참하고 있다.

삼표시멘트는 2021년 대기오염 배출량을 낮추기 위해 260억 원을 투자했다. 2020년 131억 원보다 2배가량으로 늘어난 규모다.

삼표시멘트는 앞서 2019년 환경부와 ‘미세먼지 저감 협약’을 맺고 2023년까지 미세먼지, 질소산화물, 황산화물의 배출량을 18% 감축하기로 했다.

2019년에는 가연성 생활폐기물 연료화 전처리 시설을 세워 삼척시에 기부하기도 했다. 이 시설은 하루 70톤의 생활폐기물로 시멘트 생산의 주요 연료인 유연탄을 대체하고 있다.

삼표그룹은 2020년 9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레미콘 제품 3개 규격에 대한 저탄소 제품 인증을 받았다.

삼표그룹은 품질 관리와 배합 설계 등을 통해 레미콘 제조 시 나오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기술 역량 고도화
삼표그룹은 다양한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삼표그룹은 2021년 4월 미래오션테크와 해양·항만 분야 조강형 특수시멘트 개발을 위해 공동 기술개발 협약을 맺었다. 삼표그룹과 미래오션테크는 특수시멘트를 활용한 해양 소파블록을 개발해 공동 특허출원하기로 했다.

삼표그룹은 2020년 10월 엔지니어링 전문회사 이지파트너와 특수공법에 사용할 수 있는 고강도 콘크리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공사기간을 줄여주는 특수공법 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2019년에는 맞춤형 콘크리트 4종을 개발해 선보였다. 혼자서도 타설할 수 있는 자기충전 방식의 '블루콘셀프', 초기 압축 강도를 높여 타설 후 18시간 만에 거푸집 탈형이 가능한 '블루콘스피드', 영하 5℃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블루콘윈터', 일반 콘크리트보다 입자가 작은 골재를 사용해 작업 성능을 강화한 '블루콘소프트'다.

이 가운데 국내 최초의 내한 콘크리트 제품인 블루콘윈터는 2021년 11월 한국콘크리트학회 기술인증을 획득했다.

삼표그룹은 2021년 1월부터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모든 사업장의 생산, 유지, 보수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도입했다. 특히 설비점검 시스템을 고도화해 생산 효율성과 제품 경쟁력을 동시에 극대화했다.

△삼표시멘트(옛 동양시멘트) 인수와 수직계열화
삼표그룹은 2015년 9월 동양이 소유한 동양시멘트 지분 54.96%를 8300억 원에 인수해 동양시멘트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동양시멘트는 2017년 3월 '삼표시멘트'로 회사 이름을 변경했다. 삼표시멘트는 삼표그룹의 50년 넘는 역사에서 첫 번째 상장기업이다.

정도원이 2015년 당시 동양시멘트 인수에 강한 의지를 보인 것은 계열사 삼표산업의 레미콘 사업과 수직계열화를 이룰 수 있기 때문이었다. 삼표그룹은 동양시멘트 인수로 레미콘 업계 최초로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레미콘 회사와 시멘트 회사를 함께 운영하면 수직계열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다. 시멘트 가격 협상에는 건설 회사, 레미콘 회사, 시멘트 회사가 참여하는데 레미콘 회사는 중간 유통단계에 위치해 불리한 점을 극복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삼표시멘트는 2021년 8월 자회사 삼표레미콘을 설립하고 삼표그룹으로부터 여주, 당진, 아산, 대전, 군산에 있는 5개 레미콘 공장을 인수했다. 이로써 삼표그룹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레미콘 공장을 운영하고 삼표레미콘은 지방 레미콘 공장을 담당하는 체제가 갖춰졌다.

△강원산업그룹 워크아웃 졸업, 삼표그룹 출범과 성장
삼표산업은 2002년 4월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 개선작업)에서 졸업했다.

강원산업그룹은 골재와 레미콘, 철강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1998년 재계 29위까지 올랐다.

당시 강원산업그룹은 신성장동력으로 철강을 점찍고 사업을 확장했으나 외환위기에 따른 철강 경기 악화로 유동성 위기에 빠졌고 1998년 12월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정도원은 강원산업그룹의 워크아웃 돌입 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계열사 통폐합 등을 진행했다. 2000년 주택 경기가 살아나면서 재무구조가 빠르게 개선됐다.

정도원은 워크아웃 졸업 2년 만인 2004년 7월 강원산업그룹의 기업 이름을 삼표그룹으로 바꿨다. 이때 주요 계열사 이름에 모두 삼표를 붙였다.

정도원의 부친인 정인욱 전 강원산업그룹 회장은 1966년 12월 연탄 수송을 위해 삼표그룹의 모태인 삼강운수를 설립했다.

삼표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삼표산업은 2017년까지 성장을 지속하다가 2018~20년 건설경기가 둔화되며 실적이 후퇴했다.

2021년 건설경기 회복과 원자재값 인상을 제품 가격에 전가해 실적이 늘었지만 2022년에는 제품 가격 상승보다 원자재값 상승이 가파른 것이 실적 개선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레미콘 업계는 레미콘의 1㎥당 가격을 2020년 6만7700원 올린 데 이어 2021년 7만1천 원 추가로 인상했다. 2022년 4월1일 건설사들에 15~20% 수준의 가격 인상도 통보한 뒤 5월1일부터 인상한 가격을 적용했다.

삼표산업은 처음으로 감사보고서를 공개한 2013년 매출이 1233억 원이었으나 2017년 7618억 원으로 늘어나며 꾸준한 외형 성장에 성공했다.

매출이 2018년, 2019년, 2020년에는 각각 7550억 원, 7151억 원, 6534억 원을 내면서 실적 감소세를 보였다.

2021년에는 매출 7061억 원과 영업이익 315억 원을 냈다. 영업이익은 전년(109억 원)보다 3배가량으로 늘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
▲ 2020년 12월2일 이석홍 삼표그룹 R&D혁신센터 부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서울시 종로구에 초고성능 콘크리트(UHPC) 벤치를 기부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표그룹>
정도원은 건설경기 회복에 따라 주력 제품인 시멘트와 레미콘의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실적 증가를 이끌어야 한다. 다만 유연탄과 골재 가격이 상승하는 점은 부담이다.

2022년에는 건설경기 회복에 따라 판매량이 늘면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원자재 값이 제품판매 가격보다 빠르게 오르고 있어 원가관리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

2022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역대 최대 수준인 28조 원으로 편성돼 다양한 기반시설 공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가파르던 성장세가 꺾인 레미콘과 시멘트 사업을 넘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일도 필요하다.

정도원은 전문성을 갖춘 외부인재 영입과 기술개발에 힘쓰고 있다. 또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쪽으로 변화하는 경영 흐름에 발맞춰 친환경 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전략은 기존 사업의 역량 강화에 초점이 맞춰진 만큼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진단이 벌써부터 나온다. 5년 동안 2천억 원을 투자해 친환경 설비를 갖춘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쌍용C&E와 비교하면 투자 규모가 적고 시기상 뒤처졌다는 말이 나온다.

정도원은 1947년 태어나 다소 나이가 많아 경영권 승계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 정도원 회장의 아들 정대현 삼표시멘트 사장이 삼표 지분을 물려받아야 한다.

정대현 사장이 보유한 삼표 지분은 2021년 말 기준으로 11.34%에 불과하다. 다만 정대현 사장이 지분 71.95%를 쥐고 있는 에스피네이처가 지주회사인 삼표의 지분 19.43%를 들고 있다.

에스피네이처는 골재·래미콘의 제조·판매, 철스크랩 수집·가공 판매, 제강슬래그 처리대행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면서 회사 규모를 키워오고 있다. 개별기준 자산총계가 2013년 679억 원에서 2021년 6427억 원으로 불어날 정도로 급성장했다.

에스피네이처는 정대현 사장 외에 정대원의 장녀 정지선(9.62%)과 차녀 정지윤(10.14%)이 주요 주주로 있다.

에스피네이처는 2021 사업연도에 120억 원을 배당했으며 승계를 위한 배당을 실시하고 있다고 업계에선 보고 있다.

승계자금 마련을 위해 에스피네이처를 상장시키거나 삼표와의 합병 또는 주식교환 등을 추진할 가능성도 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에스피네이처의 가치를 높이고 삼표의 가치를 낮춘 뒤 에스피네이처와 삼표의 합병비율 또는 주식교환비율을 정대현 사장에게 유리하게 들고갈 수 있다는 전망도 한다.

서울 송파구 풍납동 공장에서 백제 풍납토성 유적이 발견되면서 해당 공장 부지 소유권이 서울시로 넘어가고 성수동 공장도 문을 닫게 돼 삼표그룹 실적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에스피네이처의 실적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스피네이처는 2021년 개별기준으로 매출 6730억 원, 영업이익 106억 원을 거뒀다. 2020년보다 매출은 45% 늘고 영업이익은 20%가량 늘었다.

계열회사는 지분을 가지고 있지 않고 오너 일가만 지분을 지닌 에스피에스테이트에도 관심이 쏠린다. 서울 성수동 레미콘 공장 부지를 개발하는 데 에스피에스테이트가 관여할 수 있다고 보는 시선이 있다.

에스피에스테이트는 삼표에너지 부지인 서울 은평구 증산동 223-15번지 일대 개발사업을 위해 2018년 설립된 회사다. 정도원이 50.51%, 장남 정대현 삼표시멘트 사장이 25%, 장녀 정지선이 9.50%, 차녀 정지윤이 14.9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 평가
[Who Is ?]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
▲ 삼표그룹이 운영하는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의 김용민 사무국장(왼쪽 세 번째)이 2020년 10월8일 경기도 연천군청에서 장학금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표그룹>
정도원은 삼표산업이 워크아웃 졸업 이후 중견 건설기초소재 그룹으로 성장할 기반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표산업은 1998년 국내 외환위기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은 철강사업 부진이 겹쳐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정도원은 워크아웃에 들어간 삼표산업의 정상화를 위해 치열한 사업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특히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계열사 통폐합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1999년 말 강원산업그룹의 남은 계열사는 강원산업, 삼표산업, 삼안운수, 강원궤도, 삼표제작소, 삼표에너지 등 6개에 불과했다.

2013년 지주회사(삼표) 체제로 전환해 건설기초소재 연관 사업 확장에 힘쓰고 있다.

제품의 품질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며 수평적 조직문화를 강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3년 설립한 정인욱학술장학재단(옛 강원산업장학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부친의 작고 후 유지를 이어받아 2002년부터 매년 10억 원을 출연해 재단을 총자산 200억 원 이상으로 키웠다. 재단은 2021년 말까지 5800여 명에게 51억6500만 원의 장학금과 학술연구비를 지원했다.

사돈인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과 경복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로 관계가 돈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 노출이 거의 없는 편이다.

종교는 기독교다.

사건사고
△삼표그룹 세무조사
서울지방국세청이 2022년 4월 초 삼표그룹에 대한 세무조사에 나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일반적 정기 세무조가사 아닌 비정기 또는 특별 세무조사를 전담하고 있다. 주로 대기업의 구체적 탈세 혐의 등이 포착됐을 때 투입되며 사전예고 없이 조사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무조사의 구체적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조사4국이 투입된 만큼 탈세 관련 혐의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정대현 삼표시멘트 사장과 에스피네이처가 주요 조사대상이라는 말도 나왔다. 에스피네이처는 정도원 등 오너일가가 지분을 보유한 회사다.

2020년 코로나19로 실적이 악화한 상황에서 순이익의 125%를 배당해 적자배당 논란을 빚기도 했다.

△중재재해처벌법 1호 가능성, 잇따른 삼표시멘트 사망사고
경기도 양주에 있는 삼표산업 채석장에서 2022년 1월29일 3명의 노동자가 숨지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발파를 위해 구멍을 뚫는 작업을 하다 발생한 사고인데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는 등 장기간 작업장 위험을 방치해 막을 수 있었던 사고가 났다는 말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정도원은 처벌받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종신 삼표산업 대표이사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기 때문이다.

검찰청이 펴낸 중대재해법 벌칙 해설서에 따르면 정도원은 처벌 대상에 포함된다. 그럼에도 정도원이 입건되지 않아 논란이 벌어졌다.

기업집단의 총수 등 경영책임자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개별 사안에 따라 자신의 영향력을 이용하여 경영책임자에게 문제가 된 특정업무 집행을 지시한 사실이 인정되는 경우에는 공범 관계가 성립될 가능성이 있다.

삼표산업의 사망사고는 이뿐만이 아니다. 2022년 2월까지 3년 동안 삼표그룹 계열사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는 모두 7건이다.

2020년 7월에는 삼표시멘트 삼척 공장에서 석탄, 모래 등을 담는 통(호퍼)에서 일하던 48세 노동자가 7m 아래로 떨어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20년 5월에는 합성수지 계량 컨베이어 벨트에서 작업하고 있던 62세 노동자가 벨트에 머리가 끼여 사망했다.

2019년 8월에는 고소작업차(스카이차)의 후진을 유도하던 60대 노동자가 차에 치여 숨졌다.

노동부는 삼척 공장에서 2019년 8월부터 3건의 사망사고를 포함해 14건의 산업재해 사고가 일어난 것과 관련해 2020년 8월 특별 근로감독을 시행했다.

이재형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 삼표지부장은 2020년 5월에 발생한 사망사고를 두고 “2인1조 근무 지침이 지켜져 1명만 더 있었어도 살릴 수 있었던 사람”이라며 “지금도 라인마다 1명씩 근무하면서 옆 라인을 지원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면 이미 때가 늦어 소용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 지부장은 2020년 8월 고용노동부 태백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노동부 태백지청은 5월 사망사고 당시 진상규명이 이뤄지기 전에 작업중지 명령을 해제했다”며 고용노동부 태백지청의 관리감독 소홀도 비판했다.

△정인욱학술장학재단 특혜 의혹
정도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이 오너일가에게 장학금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2021년 6월 언론 보도에 따르면 재단이 오너일가와 특수관계가 있는 A양에게 9천만 원가량, B군에게 1억5천만 원가량의 장학금을 지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재단이 지급한 장학금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재단은 ‘목적사업 수혜자 한정 금지 규정’과 ‘장학금 지급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돼 경고 조치를 받았다. 교육청은 관련 사실을 국세청에 통보했다.

다만 교육청이 요구한 대상자 호적등본 제출은 거부돼 오너일가와의 특수관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풍납동 레미콘 공장 부지 소송
삼표산업은 서울 송파구 풍납동의 레미콘 공장 부지와 관련된 소송에 휘말려 있다.

송파구는 풍납토성 복원 사업을 위해 2006년부터 삼표산업 풍납 공장 이전을 추진하면서 강제수용에 나섰다.

삼표산업은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송파구의 강제수용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냈으나 2019년 2월 대법원에서 패소했다.

송파구는 2020년 8월 삼표산업을 상대로 공유재산 인도 소송을 냈다. 강제수용이 정당함에도 삼표산업이 부지를 무단으로 점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송파구 풍납동 공장에서 풍납토성의 유적이 발견되면서 해당 공장 부지 소유권은 서울시에 귀속돼 있다.

윤인곤 삼표산업 대표는 2021년 10월21일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길어도 2년 안에는 보상을 받아 공장을 이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도원 3년 동안 삼표시멘트 이사회 불참
삼표그룹의 유일한 상장회사인 삼표시멘트의 2021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사내이사인 정도원이 2021년에 9차례 개최된 이사회에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반면 나머지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들은 대부분 100% 출석률을 보여 정도원이 구설수에 올랐다.

정도원은 2019년과 2020년에 각각 8번 개최된 이사회에도 불참했다.

삼표그룹은 2020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환경 관련 사업을 정관에 추가하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강조했는데 정도원이 이사회에 불참한 것은 이와 배치되는 행보라는 지적이 나왔다.

ESG경영은 환경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과 지배구조도 중요한 요소로 하는 만큼 사내이사의 성실한 이사회 출석은 ESG경영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논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현대글로비스가 삼표그룹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전국금속노조와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2017년 11월 현대글로비스와 삼표가 광업회사-물류회사-현대제철로 이어지는 석회석 공급 구조에 끼어들어 ‘통행세’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광업회사-현대글로비스-삼표-물류회사-현대제철의 거래구조를 만들어 삼표가 이득을 챙기게 했다는 것이다.

시민단체들은 삼표가 석회석 운반에 대한 특별한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지 않음에도 현대글로비스가 삼표에 운송 업무를 재하도급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삼표그룹과 현대차그룹 사이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은 2017년 국정감사에서도 다뤄졌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2017년 10월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위 국정감사에서 “현대차그룹의 여러 계열사가 삼표그룹에 일감 몰아주기를 하고 있다”며 “삼표그룹과 정의선 부회장 사이에 특수관계가 있으니 행정규제가 가능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친족이 아니어서 공정거래법 규제 대상은 아니지만 부당지원에 해당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

앞서 2012년에는 현대제철이 삼표기초소재에 철광석 정제 부산물 슬래그를 독점적으로 공급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삼표기초소재는 공급받은 슬래그 가운데 일부만 자체적으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다른 시멘트 업체에 되판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현대차그룹과 삼표그룹이 친족 사이가 아니라는 이유로 조사 후 무혐의 처리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
▲ 삼표그룹 관계자들이 2020년 10월7일 서울시 성동구 이지파트너 본사에서 열린 '삼표산업-이지파트너 공동 기술개발 및 협약식'에 참여해 이지파트너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표그룹>
1975년 강원산업 이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1977년 강원산업 상무이사에 올랐다.

1981년 강원산업 전무이사로 승진했다.

1982년 강원산업 부사장을 맡았다.

1989년 강원산업 사장으로 승진했다.

1990년 강원산업 부회장에 올랐다.

2000년 강원산업 회장에 올라 2004년 삼표그룹으로 회사이름을 바꿨다.

◆ 학력

1965년 서울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0년 미국 위스콘신주립대학교 금속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자녀로 1남2녀를 두고 있다.

장녀 정지선은 1995년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의 장남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결혼했다.

차녀 정지윤은 1998년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외아들 박성빈 사운드파이프코리아 대표이사 사장과 결혼했다.

외아들 정대현 삼표시멘트 사장은 2011년 구자명 LS니꼬동제련 회장의 딸 구윤희와 결혼했다.

◆ 상훈

◆ 기타

정도원은 삼표그룹의 유일한 상장기업인 삼표시멘트로부터 2021년 급여로 9억8천만 원을 수령했다. 2020년 급여와 같은 금액이다.

정도원은 2021년 말 기준으로 삼표그룹 지주회사 삼표의 지분 65.99%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삼표시멘트 지분 3.44%도 보유하고 있다.

계열회사 지분은 없고 오너일가 지분만 있는 에스피에스테이트의 지분을 50.51% 쥐고 있다. 이 회사는 부동산 임대·개발사업을 하고 있고 삼표에너지 부지인 서울 은평구 증산동 223-15번지 일대 개발사업을 위해 설립됐다.

에스피에스테이트의 나머지 지분은 정대현이 25.0%, 정지윤이 14.99%, 정지선이 9.5% 보유하고 있다.

어록
[Who Is ?]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
▲ 2020년 9월21일 경기도 광주시 삼표 기술연구소에서 열린 특수 콘크리트 성능 시연회에서 삼표그룹 관계자가 제품의 성능을 설명하고 있다. <삼표그룹>
“삼표그룹은 건설기초 산업을 기반으로 한 연관산업 위주로의 확장을 통해 어떠한 위기와 역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해나갈 것이다. 또한 전 사업분야에 걸친 정도경영은 물론 지속적 R&D 투자와 신기술 개발을 통한 혁신경영,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품질경영 등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삼표그룹 홈페이지 CEO 메시지에서)

“품질은 우리의 자존심이라는 각오로 최고의 품질을 지향해야 한다. 시장이 위축되고 수요가 감소해도 고객의 재구매를 이끌어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품질이다. 기업은 어떤 경제상황에서도 지속적으로 발전해야 한다. 위기를 기회로 삼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다.” (2020/01, 신년사에서)

“지속가능한 기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경쟁사보다 한 발 앞서 새로운 제품을 계속 선보이며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 (2019/01, 신년사에서)

“계열사 사이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그룹 전체에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 (2018/01, 신년사에서)

“부문별 1위를 지향하고 있는 그룹 기초소재 계열사들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신사업을 발굴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개척해야 한다.” (2017/01, 신년사에서)

“우리 그룹이 영위하는 대부분 사업이 미래수요가 불확실한 내수에 의존하고 공급과잉 속에 치열한 경쟁과 수익성 하락이 우려되는 것들이다. 우리의 잠재력을 냉철하게 분석해 발상의 전환과 차별화된 역량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2016/01, 신년사에서)

“토론이 활성화되고 의사소통이 원활한 조직문화로 변화해야 한다. 책임경영과 견제가 수평적으로 작동하는 의사결정 체계 등 내부 시스템이 효율적이고 성과지향적으로 움직이는 방안을 마련해 실천해달라. (2015/01, 신년사에서)

"20년 동안 꾸준하게 장학 사업 및 학술연구 지원 사업을 해온 것이 조금이나마 사회에 기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향후에는 보다 많은 지역의 소외계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역특화형 지원사업을 보다 확대,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2013/03/14,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이 2013년 행복더함 사회공헌대상을 수상한 것과 관련해)
korea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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